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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첨단 무인정찰기가 시험평가 중 독도를 촬영했다고?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23 09: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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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해상자위대, 무기장착 가능
미국제 ‘시 가디언’ 구매 나서
센카쿠·北잠수함 감시 등에 활용

일본 해상보안청(해경)과 해상자위대(해자대)가 최대 40시간 이상 감시 정찰 활동을 할 수 있는 미국제 최신형 대형 무인 정찰기 ‘시 가디언’(Sea Guardian) 20여 대를 내년부터 2026년쯤까지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해상 조난 구조, 불법 조업 어선 감시, 중국·북한 견제 등을 위해 시 가디언을 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 측이 지난해 말 시 가디언 시험 평가 중 독도를 촬영한 것을 놓고 일각에선 “독도 영유권 주장에 시 가디언을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정통한 군 소식통은 22일 “일본 해상보안청과 해자대가 내년도 예산에 미국제 ‘시 가디언’ 무인 정찰기 도입 예산 50억엔(500여 억원) 이상을 처음으로 반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시 가디언’ 무인기 4~6대와 지상통제 장비 등으로 구성된 1세트를 도입하는 데엔 1200여억원 가량이 들어간다. 일본은 해상보안청과 해자대 예산을 합쳐 내년 말쯤 시 가디언 1세트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내년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4~5년 내에 시 가디언 4~5세트(무인기 20~24대)를 도입할 계획으로 안다”고 전했다.

◇ ‘킬러 드론’ 해상감시용으로 개량한 ‘시 가디언’ 도입 비용 내년 예산 반영

시 가디언은 ‘킬러 드론’으로 널리 알려진 MQ-9 ‘리퍼’ 무인 공격기를 해상 감시용으로 개량한 무인 정찰기다. 리퍼는 지난달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자폭 테러 배후 기획자 제거, 지난해 이란군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암살 등에 활용됐다. 시 가디언은 리퍼와 같은 무장(폭탄·미사일)을 장착하지는 않지만 항속거리와 체공 시간 등 주요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최대 항속거리는 1만㎞, 최대 비행 지속 시간은 40시간 이상, 레이더 탐지 거리는 370㎞에 달한다.



일본의 시 가디언 도입에는 경찰인 해상보안청이 앞장서고 군(軍)인 해자대는 다소 뒤로 빠져 있는 모양새다. 시 가디언이 필요에 따라 무장을 장착해 무인 공격기로 ‘변신’할 수 있는 민감성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해상보안청은 해상 조난 구조, 불법 조업 어선 감시, 태풍·홍수 등 자연재해 지원 등에 시 가디언이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해자대도 시 가디언 도입 예산을 함께 부담하면서 군사적 활용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중·일 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 등에 대한 감시, 대북 제재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해상 선박간 불법 유류·화물 환적 감시 등에 이 무인기를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시 가디언이 소노부이(음향탐지부표) 등을 장착해 대(對)잠수함 작전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미 최신형 해상감시 무인정찰기 '시 가디언'이 2020년10월 일본 현지 시험평가중 일본 근해를 비행하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과 해상자위대는 시 가디언 도입 예산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미 제너럴 아토믹사



◇지난해 말 시험평가 중 독도 인근서 고해상도 사진 촬영

미 해군은 시 가디언이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MH-60R 해상작전헬기 등의 지휘를 받아 합동 작전을 펴는 ‘멈티(유무인 복합운용체계)’도 시험하고 있다. 일본 해자대는 다수의 MH-60R 헬기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은 유인(有人) 해상초계기보다 훨씬 길게 초계비행을 할 수 있는 시 가디언을 활용해 센카쿠 열도 등의 중국 잠수함은 물론 동해상 북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잠수함 등도 탐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일본에서 3개월간의 시 가디언 시험 평가 중 독도 인근에서 고해상도 사진 촬영을 한 것으로 나타나 평상시 우리 영공 밖에서 독도에 대한 감시 정찰 활동에도 시 가디언을 활용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 소식통은 “일본은 40시간 이상 장시간 체공이 가능한 신형 무인기 도입으로 유사시 독도 해양 분쟁 등에서도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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