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비전 6대 전략사업\'의 핵심인 마산 해양신도시(조감도)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마산시는 다음달 8일 마산 사보이호텔 5층 임페리얼홀에서 사업시행자인 황철곤 시장과 민간투자자 겸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삼미건설 대경건설 대표가 해양신도시 건설사업 실시협약서에 서명한다고 29일 밝혔다.

해양신도시 건설사업은 도시개발구역 지정 승인을 비롯해 마산시 현대산업개발 국민은행 등이 참여하는 법인(가칭 해양신도시 주식회사) 설립, 실시설계 및 각종 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오는 2008년 말 착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14년까지 총 69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항지구 40만 평, 율구만 13만 평 등 총 53만 평을 개발하게 된다. 이곳에는 항만배후시설과 주거용지, 상업용지, 공공시설용지 및 친수공간 등이 조성된다. 마산시는 이 사업이 △생산유발 효과 6조 원 △고용유발 효과 5만 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만기능과 도시기능이 조화된 동남해안권 종합 물류 거점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산시는 6대 전략사업 중 마산항 개발사업은 지난해 11월 착공해 현재 12%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컨테이너 접안시설 및 호안축조 공사와 항만진입도로 건설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자유무역지역 확장사업도 지난해 완공돼 6대 전략사업 중 처음으로 마무리됐고 마창대교도 내년 상반기 개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