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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썰] dp보고 쓰는 본인 군생활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1.09.05 17:18:41
조회 203 추천 1 댓글 5
														

12군번임
730xxxxx

총번은 군생활 존나 재밌게해서 까먹음

연대급 통신쪽 편성보급이였고 웃긴게 본부중대가 아니고 통신중대였음.
그래서 하는일은 연대일이라 통신중대는 내가 뭘하는지 몰랐고 본부중대는 지내중대 아니니까 내가 뭔일 하는지 몰랐음.
담당간부랑 나만아는 그런  보직이였음.
중대내에 행정소대였는데 본인대신 일해줄 부사수도 없음.
아니지 부사수가 담당간부임.
교육, 보급, 인사계원도 내가 뭘하는지 모름.
행보관도 뭔일하는지 모름.
중대장만 쪼금 알더라.

부대행사있으면 맨날 담당간부랑 사단가야된다고 도망치고
PRE고친다고 비행단 놀러가고
방차통 받으로 간다고 보급창 놀러다님

일과시간에 창고에 처박혀서 휴대폰쓰다가 질려서 살뺀다고 운동함.
얼마나 창고에 처박혀있었는지 입대할때 68이였는데 전역할때 54됨.
본인 키 165임.



처음 전입했을때는 여느부대랑 다름 없이 때리고 갈구고 하더라.
나는 분위기가 좆같은걸 못참는 성격임.
또 통제따르는 성격도아니라서 선임이 밑에 관리해라고 개지랄에도 밑에 애들은 안갈궜음.
딱 대려다 놓고 합리적으로 이야기만했음, 밑에 애들 납득하겠금.

그 와중에 딱 한명 때린적있는데 A라 하겠음.
A가 할 일 못해서 지내생활관 선임들한테 갈굼받는 친구였음.
그래서 처부선임들이 하는행동도 마음에 안들었나봄.
그때당시 본인 상병 2호봉이였는데 내 위에 선임들이 걔 위로 계속올려치기 해서
나한테까지 지랄할려고함.
좆까라하고 내선에서 멈추긴했는데 미친새끼들이 내 밑으로 계속갈굼.
그렇게 부대분위기 내 위에서 좆창 만들길래 점호끝나고 A밑에애들 싹다 모아서 내위에 꺾인놈 본인 생활관으로 불러다가 군화신고 발로차고 뺨때리고 지랄 춤한번 췄음.
선임도 그정도로 할줄은 몰랐는지 입닥치더라.
그 다음날 A한테 미안하다고 담배 3갑사주고 이야기해서 서로 쿨하게 넘어감
신기한게 그 다음부터 A가 잘 못해도 올려치기하진 않더라

이야기 하다보니까 A이야기로 넘어갔는데
저 A이야기 말고 본론으로가면

본인 스스로도 존나 영악한걸 앎.
군대에서 스스로의 복무신조가 있었는데
'걸릴짓은 안한다'였음.

그래서 안걸릴 자신으로 했던게
상병달고 휴가나갔다가 폰들고 들어가서 전역할때까지 9~10개월씀.
아래위로 다 친해서 들고들어가자마자 내 처부 맞선임, 내 밑으로 6개월까진 폰들고왔다고 알림.

한 3개월 있으니까 선후임 안가리고 다 돌려쓰고있더라

걸릴뻔한적도 있었는데
잘때 활동복 주머니에 넣고자다가 흐른거 옆중대 친구가 당직돌다 발견했음. 본인깨워서 이거 보고해야되냐고 물어봄.
그래서 보고하진말고 심심하면 쓰고 주머니에 꽂아달라하고 다시잠.
그러고 일어났는데 꿈인가 싶었음.
그날 이후에 자기 당직설때마다 와서 빌려달라함

또 한번은 주말에 목토시 뒤집어써고 이어폰꼽고 생활관에서 처 자고있었음.
내 담당간부가 당직이였는데 깨운다고 목토시 잡아땡김.
잘때 이어폰 잡고자서 다행이지 안그랬음 바로 걸렸음.
근데 왠걸, 충성! 하면서 일어섰는데 배터리가 내 발옆에 대놓고있음.
아가리존나 털면서 발로 밟아서 가림.
티비보던후임들 전부 침삼키면서 나 쳐다봄.
그렇게 무사히 간부나가고 본인 후임들한테 욕먹음.
왜냐면 전부 내폰한번씩쓴 공범들이라서.

또 또 한번은 후임이 저녁에 폰빌려달래서 빌려줌.
페이스북보다가 군인이 죽었다고함.
한 5초있다가 지친구 죽었다고함.
행정반으로 달려감.
간부가 이새끼 어떻게 이시간에 그걸 알았을까 해서 조마조마함.
다행이 안걸림.
이때가 14년 2월이였는데, 죽은친구가 윤일병이였음.
뉴스는 4월인가나옴.

폰 사용중에 제일 큰 문제는 폰요금 왜이렇게 나오냐고 집에서 전화가 자주왔음.
그때당시 파일노리 존나씀.

충전은 등잔밑이 어둡다고 행정반에서 배터리케이스에 대놓고 충전함.
사실상 배터리 간부랑 돌려쓴듯.
갤2였는데 중대장이랑 간부한명 갤2써서 배터리 충전걱정은 없었음.



더 미친짓은 많이했는데 대표적인것만 적음.

현재 예비군 6년차지만 친구들이 가끔 군대이야기 할때면 나보고 닥치라고함.
부대 노예자랑 듣는거 재밌음.



중간에 갤3로 바꾸고 사진 더 많이찍었는데 갤3 전역하고 조선소 일하다 녹물에 빠트리고 초기화되서 사진 증발함

밑에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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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전장비전에 편성에 없는 T-312(딸딸이)가 튀어나와서 전역한 선임한테 씨발 이거뭐냐고 카톡보내면서 찍은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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