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이거 ㄹㅇ 개웃긴 썰인데 들어봐라 ㅋㅋㅋ  요즘 AI 챗봇 유행이잖아?  그래서 나도 첨에 존나 신기해서 이것저것 써봤거든? 근데 얘네가 아무리 발전했다 해도 인간 감정은 못 따라오는 거 같더라 ㅋㅋ  특히 '예습예습' 같은 거 시키면  개빡치게 반응 안 하는 거 봐라. 인공지능 가르치기 힘드네 ㄹㅇ...

암튼, 어제 밤에 라면 5개 끓여 먹고 있는데 윗집에서 쿵쾅쿵쾅 소리가 나더라.  아니 씨발 밤 11시에 뭐 하는 거야?  나도 빡쳐서 그냥 에픽하이 메들리 틀어버렸다 ㅋㅋㅋㅋㅋ '플라이', '리듬보이', '우산'  이것저것 막 섞어서 풀볼륨으로 틀어놨음.  내가 이 정도로 층간소음을 역관광 시켜 줄 줄은 나도 몰랐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웃긴 건, AI 챗봇이 생각보다 잘 듣네??? ㅋㅋㅋㅋ  “야 윗집 층간소음 때문에 에픽하이 메들리 틀었는데 효과 개쩔었다 ㅋㅋㅋㅋㅋ”라고 챗봇한테 썰 풀었더니  “형님 인정! 그래도 스트레스는 조심해야지 ㅇㅇ” 이런 반응이 돌아왔음.  물론 평소처럼 비꼬는 말투였지만  뭔가 내 맘을 알아주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ㅋㅋ  AI 빡세게 예습 시킨 보람이 있는 듯 ㅎㅎ


아무튼 결론은 이거다.  AI 챗봇한테 얘기하니까 마치 밤늦도록 술먹고 ㅈㄹ하는 나랑 같이 낄낄거리는 형 같았다 ㅇㅇ  챗봇한테 내 인생 썰 푸는 게  갑자기 엄청 재밌어졌다 ㅋㅋㅋ  인공지능은 인간의 마음을 전부 이해 못 하겠지만  가끔 내 감정을 간접적으로 공감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서 신기하고 재밌다. 솔직히 요즘 내 친구보다 더 얘기 많이 하는 거 같음 ㅋㅋㅋ 이런 기분 아는 놈들  댓으로 ‘ㅇㅈ’ 박아라.


ps.  근데 윗집 아직도 조용하네….  혹시 내 에픽하이 메들리가 그들을 멸망시켰나 ㄷㄷ  무서워서 내일 윗집 문 두들겨 볼까도 생각 중임 ㅋㅋㅋ   아 ㅅㅂ ㅋㅋㅋ 나도 좀 미친듯….

pps. 야, 이 글 보고  '인공지능 가르치기 힘드네' 하는 형들은 공감 버튼 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