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하반기 기대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오는 25일 중국과 베트남 등을 제외한 글로벌 240여 개국에 정식 출시한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타이틀이다. 마블 최초의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로 전 세계 게이머들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게임을 개발한 넷마블몬스터의 조두현 개발 총괄(이하 조)과 주한진 PD(이하 주)로부터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가진 다양한 매력에 관해서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래는 질의응답 전문이다.
Q. 간략하게 본인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조 & 주: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개발 총괄을 맡은 조두현입니다. PD를 맡은 주한진입니다.
Q. 먼저 게임의 초반부와 컷 씬이 상당한 수준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제작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조: 모바일 디바이스의 한계를 뛰어넘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넷마블몬스터가 가진 기술력을 모두 동원해서 구현하자고 김건 대표님이 강한 의지를 보여주셨고, 개발팀과 컷 씬 제작을 담당한 멀티미디어실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Q. 그래픽적인 완성도가 상당합니다. 그래픽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혹시 PC 버전의 계획은 없을까요?
주: 그래픽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역시 마블 IP의 특성을 잘 살려야 한다는 것과 모바일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품질로 현실적인 묘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PC 버전에 대한 계획은 구체적인 사항이 정해지는 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Q. 여러 지구가 융합하는 세계관입니다. 게임 개발에 상당히 유리한데요. 넷마블이 의도했던 부분인가요?
조: 개발을 시작하기 전 MMORPG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블 게임즈와 여러 차례 아이디어 회의를 했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설정이 만들어졌습니다. 세계관 충돌을 피하고 게임 플레이에 다양한 캐릭터와 배경이 등장해야 한다는 부분은 넷마블에서 제안했고, 시나리오 작가 마크 슈머라크가 이를 바탕으로 창작했습니다.
Q. 1억 2천만 명이 즐긴 '마블 퓨처파이트'의 어떤 노하우를 게임에 더했는지 궁금합니다.
조: 물론, 게임 장르와 개발 환경 등이 마블 퓨처파이트와 많이 다르긴 하지만, 전 세계 약 1억 2천만 이용자에게 6년 넘는 시간 동안 서비스한 경험과 개발력 등을 게임 내에 최대한 담고자 했습니다. 특히, 마블 게임즈와의 견고해진 협업 관계가 프로젝트 진행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먼저 선보인 캐나다의 성과와 반응이 궁금합니다. 또 초반 캐릭터 선정 이유도 알 수 있을까요?
조: 구체적인 사항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소프트론칭에서 확인하고자 했던 사항들을 충분히 파악하여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초반 슈퍼 히어로 선택의 기준은 마블 세계관에 존재하는 여러 유명 그룹인 어벤져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X맨 등의 영웅 중 하나로 선정하는 것이었습니다.
Q. 론칭 버전에 등장하는 8종 영웅의 초반 이야기가 전부 다릅니다. 앞으로 추가 영웅들도 초반 스토리가 따로 들어갈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주: 앞으로 추가될 영웅들도 컨버전스가 된 중심 지구로 오기 전 각각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질 것입니다. 단, 론칭 때 등장했던 8명의 영웅과는 조금 다른 형태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현재 내부에서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Q. 게임 내 목소리를 현지 애니메이션 성우가 담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응이 좋을 것 같은데요?
조: 이 게임은 완전히 마블스러워야 한다는 점에서 마블 게임즈와 넷마블 모두 동일한 생각을 가졌고, 애니메이션 성우를 섭외하여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많은 분이 성우의 음성에 대단히 만족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Q. 4억 개 달하는 코스튬 조합을 통한 캐릭터 꾸미기 등이 인상적입니다.
주: MMORPG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다른 게이머 간의 차별화 요인일 것 같습니다. 다른 이용자와 동일한 영웅을 선택했다 해도 육성 방향성이나 코스튬 설정 등을 통해 나만의 영웅을 만드는 것이죠.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개발 초기부터 이러한 부분에 중점을 뒀고, 스킬과 특성, 코스튬(외형)을 통해 나만의 영웅을 만들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Q. 게임의 묘미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모드에 있어 보입니다. PvE와 PvP 콘텐츠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주: 블리츠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PvE 콘텐츠로 배틀 배지(장비)의 주요 획득처입니다. 싱글 및 파티 플레이로 언제든지 빠르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레이드는 70레벨 이후 활성화되는 특성의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특성은 스킬 조합 외 내 영웅의 전투적인 특성을 더욱 뾰족하게 만들 수 있는 성장 시스템입니다. 오메가 워는 스포츠형 스타일의 PvP 콘텐츠로 최대 10vs10까지 지원하며, 전투력이 강하지 않더라도 1위를 할 수 있는 재미있는 규칙들이 있습니다. 다크 존은 상위 게이머를 위한 PvE와 PvP가 결합된 콘텐츠로 유저들의 협동, 경쟁을 요구하는 콘텐츠입니다. 소프트론칭 지역에서는 대부분 많은 콘텐츠들이 높은 이용률을 보였는데 오메가 워에 가장 큰 재미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Q. 게임에서 전투력 상승을 위한 팁을 준다면?
주: 반복적인 사냥을 통한 레벨업이나 장비 파밍을 지양하고, 게임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콘텐츠들인 지명 수배, 활동 일지 등을 통해 전투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게임 내에서의 모든 행위는 자신의 전투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Q. 스쿼드 파워와 관련해 부캐 육성도 중요해 보입니다.
주: 이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는 "나만의 슈퍼 히어로 팀을 만드는 것"입니다. MMORPG의 문법을 따르고 있지만, 마블 IP가 갖는 특성이 여러 영웅들로 구성된 팀으로 세계를 구하는 것이다 보니 타 게임들의 목표와는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선보인 콘텐츠들은 그것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후 더 궁극적인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 요소들이 추가될 것입니다. 스쿼드 파워는 여러 영웅을 키울수록 더욱 강해집니다.
Q. 글로벌 론칭이다 보니 접속 환경이 중요해 보입니다.
조: MMORPG다보니 아무래도 접속 환경 등에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어떤 지역에서 플레이하더라도 최상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고, 전 세계 글로벌 론칭을 하면서 지역별 서버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론칭 버전 기준으로는 최적화가 더 많이 진행될 예정이니,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Q.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통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어떤 재미를 전하고 싶은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주: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진정한 마블 게임이자 오픈월드 액션 RPG입니다. 위기에 빠진 중심 지구를 지키기 위해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지구를 지킬 영웅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세계에서 함께 플레이할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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