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서형걸 기자] 코로나19 일일 추가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내려갔지만,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 연장 적용을 발표했는데, 확산세가 꺾인 것이 두드러지는 일부 지자체에서는 PC방 영업금지를 비롯한 일부 조치를 완화하고 있다.
지난 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를 오는 13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전국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는 오는 20일까지 연장한다.
전국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는 지역별 확산세에 따라 기간 또는 세부 조치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든 경상남도와 충청북도는 중대본 발표에 따라 20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유지하는 대신, PC방 영업금지 조치를 완화했다.
경상남도와 충청북도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전국 확대 시행이 결정된 지난 8월 24일, PC방을 포함한 12종 고위험시설 영업을 중지시켰다. 이후 두 지역은 일일 추가 확진자 수가 한자리 수에 머물렀으며, 특히 충청북도는 지난 6일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이 같은 호전된 지역 방역상황이 영업금지 조치 완화에 바탕이 됐다. 경상남도는 6일부터 시/군별 방역상황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영업 재개를 결정할 수 있게 했으며, 충청남도 역시 같은 날부터 오전 1시부터 5시를 제외한 시간 동안 영업 재개를 허가했다. 대신 사업장은 각종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지난달 PC방이 고위험시설로 지정됨과 동시에 영업금지 조치가 적용되자 업주들은 불공정한 조치라며 크게 반발했다. 이어 전국으로 확산된 PC방 영업금지가 장기화되자 PC방 사업주들은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많은 PC방이 유지비용을 견디지 못하고 폐업했으며, 보유 중인 고성능 PC를 일정 비용을 받고 대여해주거나, 사업장 내 조리 기구를 활용해 음식 배달을 하는 등 돌파구를 찾으려는 노력도 있었다.
이번 영업금지 조치 완화로 해당 지역 PC 사업주들의 숨통은 조금 트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지역에서 영업금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도권에서는 일일 추가 확진자 수가 두 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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