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5일 '하이프스쿼드'의 아시아 포커스 테스트를 시작했다. 공개 테스트로 진행되어,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면 많은 아시아권 이용자들을 만나게 된다.
'하이프스쿼드'는 다양한 무기를 통한 근접 전투가 특징인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이다. 근접 전투를 기반으로 했기에 거점 쟁탈을 위해 적극적으로 교전하게 된다.
특이한 점은 거점을 한 번만 점령하면 쓰러진 아군이 모두 살아나기에, 초반부터 거점에서 적극적으로 교전이 진행된다. 초반에는 아군을 살리고 추가 버프를 받기 위해 거점에서 싸우나, 후반에는 거점 주변으로 자기장이 좁혀져 근접전으로 싸우게 된다.
한 명만 살아있다면 모두를 살려낼 수 있다 / 게임와이 촬영
이용자는 '하이프스쿼드'에서 두 개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무기가 가진 스킬과 특성을 사용하여 상대 팀을 쓰러트려야 한다. 근접 전투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라이토 블레이드, 너클러, 비타 스피어, 하이퍼 엑스 등 다양한 무기가 준비되어 있다.
기자는 주력 무기로 라이토 블레이드, 보조 무기로 2단 점프가 가능한 휠리를 선택했다. 휠의 기동성을 살려 적에게 기습을 가하는 작전으로 초반에 킬을 얻어냈다. 이처럼 무기마다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이용자들마다 다른 조합의 무기를 사용해 상대방에게 대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게임 시작 시 많은 무기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 게임와이 촬영
휠리를 이용해 날아다니자 / 게임와이 촬영
휠리 사용 모습 / 게임와이 촬영
게임 스타일을 보조하는 어빌리티도 있다. 다양한 옵션이 존재하는데, 어빌리티를 통해 자신의 성향에 맞게 전투 구도를 바꿔 나갈 수 있다. 기자는 블링크와 아군귀환을 선택해 빠르게 접근 후 킬 각을 노렸다. 만약 킬 각이 보이지 않는다면 아군에게 귀환해 본대 전투를 도와주는 방식으로 사용했다. 이 밖에도 연막탄과 범위 회복을 팀 단위 교전에 사용해 재미를 보았다.
적극적인 교전을 지향하는 게임이기에, 교전 승리자가 이득을 굴릴 수 있게 만드는 '칩'이 존재한다. 칩을 통해 캐릭터의 공격력, 치명타, 체력 등의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다. 칩은 상점 구매, 상자 드랍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상대방을 쓰러뜨리고 칩을 획득할 수도 있어, 잘 성장한 적을 한 번만 잡아낸다면 일발 역전도 가능하다.
교전 승리의 결과물은 달콤했다 / 게임와이 촬영
남은 코인으로 아군의 칩도 강화할 수 있다 / 게임와이 촬영
특이한 점이 하나 있는데, 게임이 시작되기 전 로비에서 지역마다 어떤 무기가 잘 나오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스쿼드마다 무기 선택에 대한 전략을 세울 수 있다. 같은 무기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많을수록 고등급 무기를 만들기가 어렵기에, 맵 상황에 맞춰 무기에 대한 전략을 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맵에 따라 무기를 변경해야 할 수도 있다 / 게임와이 촬영
플레이하면서 좋았던 점으로는 공용보관함이 있었다.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의 경우 아군이 필요한 아이템을 내가 습득하게 된다면, 가방에 집어넣은 상태로 이동한 후 아이템을 줘야한다. 하지만 '하이프스쿼드'에서는 공용보관함을 통해 아이템을 언제든지 교환할 수 있다. 무기도 강화한 상태로 보내줄 수 있어, 원하는 무기를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공용보관함을 통해 빠른 무기 성장이 가능하다 / 게임와이 촬영
불편했던 점으로는 조금은 부족했던 게임 내 설명과 조작 방법이었다. 튜토리얼에서 무기와 상점 이용법 등 기본적인 플레이 방법은 알려준다. 그러나 실제 게임이 시작되게 되면 맵에 대한 이해도 때문에 어디를 가야하고, 어디에 상점이 있는지 알아내기 어려웠다. 실제 맵에서 진행하는 간단한 튜토리얼 같은 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스킬 사용 시에도 불편함을 느꼈다. E 스킬, 회피 등 특정 동작을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모션 후 좌클릭을 해야 동작이 이어졌다. 손맛을 위해서 설계한 것 같았으나, 오히려 동작마다 눌러야 하는 좌클릭은 스킬 사용에 있어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빠른 속도의 난전에 맞춰 스킬을 사용하고 싶었으나, 이 부분이 지속적으로 발목을 잡았다.
이러한 상황마다 매번 좌클릭을 누르기는 힘들었다 / 게임와이 촬영
친구들과 3인큐로 게임을 플레이했을 때 게임 내 보이스가 쉬지를 않았다.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교전이 일어났기에, 말보다 행동이 더욱 빨라졌고 상대를 추격하기 위해 화면은 계속 빠르게 전환됐다. 그렇기에 타 게임을 할 때보다 친구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눴고, 속도감 있는 배틀로얄 장르의 맛이 어떤 것인지 바로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기자가 재미있다고 느낀 점들은 믿을 수 있는 동료들이 있었고, 적극적인 보이스가 가능했기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게임을 혼자서 플레이 할 때 아무런 소통이 없었고, 혼자서 1대 3으로 교전을 하고 나가는 이용자도 있어 그 판은 게임의 재미를 느끼기가 어려웠다. 게임 내 보이스 기능이 있지만, 많은 이용자들이 매판마다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 같지는 않았다.
믿음직한 팀원들 / 게임와이 촬영
이처럼 '하이프스쿼드'는 큰 진입 장벽이 없고, 빠른 속도감의 전투 때문에 난투의 느낌이 들어 가볍게 즐기기 괜찮다. 플레이 소감을 요약한다면 정말 '쉬지 않고 달리며 싸운다'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친구들과 함께 할 서브게임을 찾거나, 속도감 있는 근접 배틀로얄 게임을 원한다면 '하이프스쿼드'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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