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의 선두 주자인 오픈AI(OpenAI)가 자사 AI 챗봇 'ChatGPT'의 막대한 운영 비용으로 인해 올해 파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터키 투데이(Turkiye Today)와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올해 약 50억 달러(약 6조 9,250억 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ChatGPT의 하드웨어 운영 비용은 하루 약 70만 달러(약 9억 6,950만 원)에 달하며, 이는 AI 기능이 더욱 정교해질수록 증가할 전망입니다. 또한, 오픈AI는 올해 AI 교육에 약 70억 달러(약 9조 6,950억 원)와 인건비로 약 15억 달러(약 2조 775억 원)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수치는 같은 기간 동안 아마존의 지원을 받는 경쟁사 안트로픽(Anthropic)이 지출한 27억 달러(약 3조 7,395억 원)를 크게 웃돕니다.


오픈AI가 ChatGPT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운영비를 충당하기에 충분하지 않습니다.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ChatGPT를 통해 연간 약 20억 달러(약 2조 7,700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대규모 언어 모델(LLM) 사용료로 추가로 약 10억 달러(약 1조 3,85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수익은 급증하는 운영비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현재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800억 달러(약 110조 8,000억 원)를 넘으며, 생성 AI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2025년까지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재정 부담이 지속된다면 오픈AI는 파산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큽니다.


오픈AI는 이러한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기업 간 협력 강화, 비용 효율적인 운영 방안 모색, 그리고 다양한 AI 서비스의 확대 등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자 합니다.


오픈AI는 "우리의 목표는 혁신적인 AI 기술을 통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오픈AI의 재정 위기는 AI 기술의 발전과 운영비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 방안이 시급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오픈AI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