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버섯 요리 핑까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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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버섯 요리 핑까좀 ㅋㅋ앱에서 작성

manta

2021.07.15 15:02:49

조회 106437 추천 1,870 댓글 1,127

-야생버섯 요리 핑까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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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글은 아는 분이 허락해주신 산속에서 채집함. 법적으로 노프라블럼)

저는 야생버섯 찾으러 다니는 씹뜨어으억이에요~

지금부터 보기만해도 두려움이 샘솟는 야생버섯의 매력을 알려줄거에요

알고보면 개몹시쩌는 맛을 가진 야생버섯들이 있다니깐

자 첫빠따 붉은덕다리버섯이에요

영어로 chicken of the woods 라고 불리는디

닭고기 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임

과연 진짜일까?

나도 모름. 이당시 까진 나도 안먹어 봤기 때문에

쓱싹

비건용 닭고기를 수집하는 나의 모습이에요

아이 맛있겠다

제 머리의 2배는 되는 크기를 자랑하는 모습이에요

저는 참고로 육군베레모 58호 썼음

사실 나도 먹어본 적 없었지만

손님들 대접용 + 나도 겁나 궁금해서 먹어본 덕다리버섯이었읍니다

그래서 염장해서 튀긴다던지 시즈닝해서 스테이크를 만든다던지 겁나 열심히 요리함

다들 (나 포함) 버섯같지 않은 식감과 맛에 놀라고

덕다리버섯은 내가 먹어본 맛있는 야생버섯중 4위에 등재 되었음

아 그리고 이건 다음주 화요일 세상에이런일이에 방영될거에요

공중파 박제라니... 두근거린다...!!

글고 오늘 본 꽃송이버섯이에요

아따 겁나크다 그죠?

손질하고 근처 닭갈비집에서 쓱싹했읍니다.

이렇게 뭔가 싸리버섯이나 꽃송이버섯 잎새버섯같은 애들은 부피당 면적이 겁나 넓어서 소스가 잘뱀.

진짜 개맛있음... ㄹㅇ..

닭갈비 다 익자마자 꽃송이버섯부터 허겁지겁 골라먹어서 다 없어졌었다..

여러분들도 새로운 맛을 찾고 싶다면?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는 야생버섯의 세계로 입문 하는건 어떨까요???

(주의 : 둘이 먹다 둘다 뒤질 수도 있음)

버섯문의는 버섯갤러리

-균학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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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균학회 참석 7년차

올해는 특별히 간돌이랑 같이 갔다옴

균학회 균류채집회는 언제나 재밌음

아무도 아는척하는 사람 없더라.

숨어있는 버붕이가 있었을것 같았는디

중간에 오리나무열매에 예쁜 버섯들이 폈었다

이건 못참지 ㅋㅋㅋ

근데 이때 삼각대 안들고와서 낭패봤음

어쨌든 결과물이에요

곧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내가 찍는 방법들 다 나오겠지만

어쨌든 뭐 이렇게 찍고다닙니다

다른애들 몇장더

긴안장버섯

오옹이의 도토리종버섯

보기 쉬운녀석은아닌데 쫙깔려있었다

7년전에 첫 참석하고 분류전문가가 동정하는 모습 보고 야생버섯의 매력에 푹빠졌었거든?

근데 이젠 내가 동정위원중 한명이 됐더라

아직 뭐 학부생이니 지식이 짧아서 오동정은 박사님들이 고쳐주셨음

열심히 종 동정 하는 나의 모습이에요

올해 균학회는 생물상이 좀 다양하진 않더라구

중간에 간돌이 먹으라고 줬던 킨더초콜렛(였던것)

도전장인줄 알았자너 ㅎ

(핥아서 잘 먹었다)

뭐 쨌든 유독 우여곡절이 많았던 21년 균류채집회였지만

버섯력 잘 채우고 가는 계기가 되었다

출처: 기타음식 갤러리 [원본 보기]

1,870

고정닉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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