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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군붕이 시절 조혈모세포 기증 후기.SSUL앱에서 작성

Produe_Si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0.09 10:54:39
조회 55557 추천 775 댓글 471

조혈모 세포 기증에 관심 있거나 고민하시는 예비 기증자님들을 위해 저의 경험을 남깁니다.

초장문으로 썼다가 글자수 제한 걸려서 짤리길래 핵심만 다시 뽑아서 씀

글 잘 못씀. 편의를 위해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넷줄요약 

1. 개인차가 있겠지만 나는 기증 전중후 별 이상 없음

2. 기증 연락받고 실제 기증까지, 기증 후 절차 완료까지 이것저것 귀찮은 일이 있긴 함.

3. 말 그대로 자원봉사라서 기증자에게 돌아오는거 없음

4. 그래도 헌혈같은거 좋아하면 해볼만 함


————————————————

조혈모세포 기증이 뭐하는건지는 다른글에도 나와있으니 패스


0. 기증 희망자 등록


19년 7월, 입대 반년 남겨두고 헌혈하러 갔다가 헌혈의집 벽면에 조혈모세포기증 포스터 보고 바로 등록함. 친구 아버지가 백혈병으로 돌아가셨어서 그 영향도 있었던듯. 부모님한테는 기증희망자 등록했음~ 통보했다가 집가서 등짝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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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하고 며칠 지나서 우편으로 이런거 주더라
여권 케이스 개꿀ㅋㅋ

뭐 비혈연간 유전자 일치율 0.005%고, 다른 후기 읽어보니까 기증희망 등록하고 10년차에 까먹을때쯤 연락 왔다길래

설마 군 복무중일때 연락 오겠어?ㅋㅋ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등록했는데..




1. 유전자 일치 환자 연락 받기까지


등록하고 반년동안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앚 일본콘 투어도 가고 후쿠오카콘 당일치기도 가고 나고야 하터회 가서 유리누나 싸인도 받고 오타쿠짓 하다가 20년 초에 입대함


i) 첫번째 연락

막 자대 배치받은 일병 나부랭이 시절 20년 7월.
한국조혈모세포 은행에서 유전자 일치 환자 나왔는데 기증 의향 있냐고 연락 왔음.

부모님께는 한다고 통보하고, 부대에는 A4 2페이지 분량으로 요약하고 보고 올려서 부대장 승인 받음

근데 2개월 뒤에 환자 상태가 기증 진행 못할정도로 악화돼서 취소됨.


ii) 두번째 연락

그러고 시간이 지나서 21년 1월. 
상병뽕으로 어깨가 넓어질때쯤 유전자 일치하는 다른환자가 있다고 의향있냐고 또 연락 왔음.

또 부모님께 한다고 통보하고, 부대에 또 보고 올려서 승인받음

이번에는 바로 유전자 정밀검사를 위한 채혈키트 택배로 보내주더라. 부대라서 군의관이 채혈키트로 피 뽑아주고, 포장해서 퀵으로 협회로 보내음.

2주뒤에 유전자 정밀검사도 다 일치해서 계속 진행한다는 연락받고 기달림.

근데 2개월뒤에 환자 상태가 기증 안해도 될정도로 호전돼서 취소됨


iii) 세번째 연락

그러고 시간이 지나서 21년 6월. 
병장 달고 전화기 3개를 동시에 받는 스킬이 생기고, 막사보단 사무실이 편하고, 막사에 있는 관물대를 사무실로 옮길까 라는 이상한 생각을 하면서 지낼때쯤

이번에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서 유전자 일치~ (중략) 의향 있으세요? 연락이 왔음.

또또 한다고 부모님께 통보하고, 부대에 또또 보고 올려서 승인받음. 

솔직히 이쯤 되니까 부대 눈치좀 보이더라ㅋㅋ.. 근데 곧 집에
가는데 알게뭐람~ 하면서 보고 올림

암튼 승인 받고 진행하는데, 두번째 환자때 채혈해서 유전자 정밀검사 한 데이터가 협회끼리 공유가 된다네? 그래서 채혈은 건너뛰고 바로 신체검사 잡음

다행이 8월 중순에 미복귀휴가 출발하고 이틀뒤에 한양대병원에서 신체검사 가능하길래 그때로 잡음.

이제 그대로 진행 하면 되는데


iv) 네번째 연락

한국조혈모세포은행에서 첫번째 환자가 상태가 호전돼서 진행 가능한데 여전히 의향 있냐고 물어봄. 다른곳에서 진행 하고있는게 있다하니까 중복진행은 안된다면서 다음에 요청드리겠다고 하고 끝남.




2. 신체검사

21년 8월. 민간인(진)이 되고 바로 신체검사 받으러 한양대병원으로 가서 코디님 만나고 신체검사 진행함.

피검사, 소변검사, 흉부 X-ray, 심전도 검사 했는데 어려운건 없고 1시간 정도 걸림. 그 한시간에서도 절반이 대기시간 이였음

피검사는 피를 좀 뽑아감. 채혈보틀 7통정도? 뽑아간듯

결과 나오기까지 2주정도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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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끝나고 코디님이 샌드위치랑 사주심



3. 촉진제(그라신) 주사

신체검사까지 통과하고 21년 9월. 촉진제 맞음. 백혈구 생성 촉진제인가 그럴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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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에서 택배로 보내주고 냉장보관하면 됨.

집 근처 병원 가서 외래주사 맞으러 왔다고 접수하는데 이상하게 보더라ㅋㅋ

3일간 하루에 한번씩, 한쪽팔에 하나씩 양쪽팔에, 총 두번 맞았는데 피하주사라서 좀 많이 따끔 함ㅠ

뭐 다른 기증자분들은 두통 근육통 허리통증 있다 하던데 나는 허리통증이 좀 심하게 왔어서 3일동안 누워서 살았음. 익숙하구만



4. 입원, 기증, 퇴원

그리신 4일차에 찌릿찌릿한 허리를 달고 서울로 올라감. 어차피 교통비 후급 지원이라 KTX 특실 타고 편-안 하게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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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VIP병동이다.
조혈모세포 이식센터가 VIP병동 안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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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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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뷰 나죽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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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세면도구나 슬리퍼는 챙겨줌
여분 옷, 속옷, 수건, 보조배터리 정도만 챙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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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님이 미리 와서 입원수속 도와주시고 냉장고에 여러가지 채워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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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일반식이 아니라 특별식?? 고급식?? 인가로 주는데 병원밥은 병원밥ㅋㅋ..
그래도 먹을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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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님이 사놓으신 빵도 먹고 이래저래 지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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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2일차.

오전 7시에 일어나서 세면세족 하고
오전 8시에 병실 바로 옆에 조혈모세포 이식센터로 이동함

들어가서 세포 채집 시작하면 5시간동안 못움직이니 꼭 화장실 가서 비워내도록 하자

들어가면 뭐 없음. 헌혈 기계같은거 있고 왼팔, 오른팔에 바늘 꽂아서 왼팔로 피 뽑고 오른팔로 다시 넣어줌.

5시간동안 누워서 티비보다 졸다가 하면서 때움

근데 난 처음에 시작할려니까 왼팔에서 피가 안나와서 바늘 뺐다가 다시 꽂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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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선생님이 계속 상주하시면서 관리 해주신다

이렇게 오전 8시 ~ 오후1시까지 5시간 누워있다가 끝남.

조혈모세포 채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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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 날 저녁은 자유시간이라 밖에 나가서 산책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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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코디님 만나서 감사패랑 기증확인서 받음

이러고 하루 더 보내고 입원 3일차 오전에 퇴원




5. 기증 후 회복검사

기증 진행하고 2주~1개월 쯤 지났을때 근처 병원 가서 피뽑고 회복검사 받으면 됨. 어제 했는데 다 정상 판정 받고 진짜 끝남




6. 글을 마치며

쓸 말이 많았는데 글자수 제한도 있고 내가 글을 잘 못쓰기도 해서 줄이거나 안쓴 내용이 많아서 아쉬움. 그래도 수기 남겼으니 할건 다 했네~

하면서 느낀건데 회사원이나 군인처럼 개인시간이 별로 없는 사람들은 하고싶어도 여의치 않겠구나 싶음. 생각보다 뺏기는 시간도 있는편이고 신경써야될게 꽤 있더라고.

나야 타이밍 좋게 백수일때라서 원활하게 했지만ㅋㅋ..

그래도 하고나니 사람 한명 살렸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남네. 봉사 이거저거 많이 해봤는데 이거만큼 자부심 크게 먹는거 없을듯. 하늘이 점찍어야줘야 되는 확률을 내가 했다는 그런 느낌? 암튼 오묘함.

누군가 내 글을 읽고 관심을 가져준다면 그거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음.

환자분 꼭 회복하셨으면 좋겠고, 승인해주신 부대 관계자님들, 항상 고생하시는 조혈모세포은행 직원분들, 의료인분들,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인사를 남기며 글을 마칩니다.

총총.


출처: 엠넷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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