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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 V.C 탐방] 한드림넷 "맞춤형 네트워크 보안을 제공합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0.26 18: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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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권택경 기자]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경쟁력을 갖추려면 ‘인큐베이팅’과 ‘네트워킹’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은 서울시에 있는 우수한 중소기업을 ‘하이서울기업’으로 인증해 지원하고 있다. 2021년 기준 985개사가 하이서울기업으로 활동 중이다.

SBA는 무엇보다도 우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을 서로 연결해 협업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전통적인 대면 네트워킹은 여러 제약으로 인해 한계에 봉착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BA는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 하이서울 V.C(Virtual Cluster)를 마련했다.



하이서울기업을 한곳에 모은 하이서울 V.C에서는 누구나 기업 정보를 확인하고 협력이나 제휴 제안을 할 수 있다. 영어 페이지도 제공해 해외 바이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물론 온라인 플랫폼인 만큼, 공간과 시간의 제약도 없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새로운 개념의 비즈니스 클러스터인 셈이다. 이에 IT동아에서는 하이서울 V.C에 입주해있는 기업의 목소리를 전하는 기획을 준비했다.

이번 시간에는 세계 13개국에 3만여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 기업 한드림넷을 만났다.

차세대 보안 기술로 안전하고,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




IT동아: 만나서 반갑다. 한드림넷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서현원 대표(이하 서 대표): 한드림넷은 2000년 3월에 설립된 네트워크 보안 전문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 보안 스위치 ‘서브게이트(SubGate)’를 출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드림넷이 개발한 네트워크 보안 스위치는 내부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협을 스스로 탐지 및 차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유해 트래픽 차단과 확산 방지를 통해 네트워크 서비스의 안정화와 운영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내부 보안 솔루션이다. 보안 스위치의 최대 장점은 네트워크 변경 없이 스위치 교체만으로 다양한 보안 위협으로부터 내부 네트워크를 보호하여, 안정적인 내부 네트워크 서비스 운영 환경을 보장 할 수 있다. 현재는 국내 G2B(정부 기업 간 거래) 조달 스위치 부문 10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보안 스위치 시장 리더이자 세계 13개국에 3만여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IT동아: 한드림넷이 공급하고 있는 제품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서 대표: 우리는 최근 2, 3년간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 강화와 제품 품질 개선 등 내부적인 성장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네트워크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보안 스위치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환경을 지원하는 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보안 스위치는 네트워크 환경 변화에 따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한드림넷의 최초의 보안 스위치가 L2/L3 스위치 기능에 유해 트래픽을 차단하고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제공했다면, 2세대는 스마트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 VIPM(Virtual IP Manager)과 연동을 통해 비허가자에 대한 단말 제어와 IP 관리, 보안 스위치 제어 등 네트워크 통합 관리로 역할을 확대했다. 또 3세대에서는 APT(지능적 지속 위협) 솔루션, IP 교환기, 통합 보안 관리(ESM), 통합 위협 관리(UTM), 무선랜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과의 연동으로 내부에서 발생하는 이상 트래픽을 더욱 지능적으로 탐지, 차단하여 진화된 네트워크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



신제품 클라우드 보안 스위치 ‘SG2400’ 시리즈는 3세대 보안 스위치에 ‘제로 터치 컨피그(Zero Touch Config)’ 기술과 ‘컨피그 자동 백업’ 기능, ‘스위치 원클릭 복구’ 기능을 적용해, 로컬 및 원격지 네트워크를 더욱 쉽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한 클라우드 개념의 관리 체계를 적용하였다. 특히 4세대 네트워크 보안 스위치인 ‘SG2400’ 시리즈는 주요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비롯해 대학, 중소·중견기업 등 내부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를 위해 투자하는 기관과 기업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빠르게 인지도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또 기반시설,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감시 제어 및 데이터 취득)와 같은 OT(Operating Technology, 운영 기술) 보안 솔루션 ‘SG5000’ 시리즈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성공적으로 성과공유제를 완료하며, 관련 특허 기술로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대상,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의 스마트시티 관련 국제 행사인 ‘2021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세계 최초 산업용 보안 스위치 ‘ISG2000’ 시리즈, 지능형 이중화 시스템 ‘AFOS’, 보안 액세스 포인트 ’서브게이트 AP’ 등 신제품도 국내외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고객을 확보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드림넷만의 강력하고 독보적인 보안 엔진인 ‘MDS(Multi Dimension Security)’ 기술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IoT,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 라인업을 구성해, 공공, 엔터프라이즈, 중소기업, 산업용 보안, 무선 등 각 산업별 사용자 환경에 최적의 보안 인프라 구성을 위한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IT동아: 최근 한드림넷이 이룬 주요 성과가 궁금하다.

서 대표: 한드림넷은 네트워크 보안 스위치 전 모델에 대해 국정원으로부터 ‘보안 기능 확인서’를 확보해 국가, 공공기관에서 별도의 보안성 평가 도입해 운영할 수 있게 했다. 보안 스위치와 연동해 최적의 내부 보안 인프라를 구성하는 IP 통합 관리 솔루션 ‘VIPM(Visual IP Manager) v.3.0’은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또, ‘테더링 통신 인터페이스 제어 기술’과 ‘이동식 저장장치 단말 암호화 기술’ 등 클라우드 보안 스위치 ‘SG2400 시리즈’와 관련한 신규 특허 2건도 취득했다. ‘테더링 통신 인터페이스 제어 기술’은 ‘제15회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네트워크 장비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 2017년에 이어 2021년에도 ‘정보보안’ 및 ‘네트워크 스위치’ 분야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되며,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세계 수출시장 선도할 강소기업으로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해외 시장에서는 올해 6월 일본지사 법인화 10주년을 맞이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 실적 510만 달러(약 59억 원)를 넘어서며, 올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9년에는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고 다양한 외부기관과 기술 협력을 진행하는 등 자체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 기술을 확보해 왔다. 한드림넷은 기존 오피스 환경의 네트워크 보안에서 산업용 네트워크 보안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내부 단말 인식 및 제어 기술(NFA Engine), 무선 네트워크 기반 보안기술 등 산업용 네트워크 보안기술을 확보하고, 유해 트래픽 분석기술(MDS Engine)과 엔드포인트 보안 기술을 강화해 네트워크 스위치 기반 실시간 IP 관리, 접근 제어 및 원격지 단말 보안 등 네트워크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지능형 통합관제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IT동아: 제품 개발 후 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은 없었는가?

서 대표: 창업 초기 QoS,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UTM 장비를 개발하였고, 이후 해당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네트워크 스위치에 이식한 L2, L3 보안 스위치를 2007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하지만 국내 네트워크 스위치 시장은 유수의 글로벌 IT 벤더가 90% 이상을 장악해 경쟁이 거의 불가한 시장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인지도가 아닌, 뛰어난 기술력과 안정적인 기능을 무기로 국내 대학과 공공기관 등에서 조금씩 고객을 확보해 나갔다.

그리고 2009년 정부 기관, 기업 은행 등을 대상으로 발생했던 ‘7.7 디도스 공격(DDoS, 분산서비스거부) 사태’와 이를 비롯한 사이버 테러 발생 당시 유해 트래픽을 자동 탐지·차단 할 수 있는 한드림넷의 보안 스위치가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 받으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단순 네트워크 장비가 아니라 보안 장비로 인정받으며, 국내 대형 전자업체 두 곳에 제조업자설계생산(ODM) 방식으로 납품하면서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에도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제품 개발과 독자 기술 확보하여, 일본, 동남아시아, 캐나다, 미국, 멕시코, 유럽 등 세계 시장에 진출했다. 글로벌 메이저 기업과의 경쟁 속에서도 의미 있는 수출 성과를 꾸준히 거두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네트워크 장비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알리고, 국산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중이다.

IT동아: 중소기업은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한드림넷은 어떻게 대응했는가?

서 대표: 창업 초기 기업이나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마케팅에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 굉장히 제한적이다. 하이서울, 강소기업, 수출바우처 등과 같은 다양한 정부 지원 사업을 활용하여, 마케팅, 유통, 디자인 및 수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작은 비용으로도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한드림넷도 서울산업진흥원을 비롯하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마케팅 툴을 제작하였고, 해외시장조사, 로드쇼, 해외 전시회 참가 등 다수의 수출 마케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확보하고, 유통망을 구축하면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품질 향상과 비즈니스에 더욱 집중하여 해외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IT동아: 향후 시장 개척, 판로 확대를 위한 전략이 궁금하다.

서 대표: 한드림넷은 외국산 장비에 의존하던 네트워크 스위치 시장에서 국산 장비의 시장 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보안 스위치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시장의 70% 이상을 우리의 보안 스위치가 점유하고 있다. 13년째 시장점유율 1위다. 매출 비중은 공공기관, 제조기업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해외 시장, 특히 일본에서는 대기업에서 약 60%, 중소기업 및 기타 40%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존에 구축된 국가의 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되, 파트너 확장과 고객 다변화를 통해 기존 파트너 외 1차, 2차 대리점을 발굴하고, 지역별 3차 대리점을 추가 확보하여 시장 내 유통망 강화와 고객지원 서비스의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원격지 근무 환경의 확산으로 네트워크 보안 수요와 스마트 팩토리 확산으로 인한 OT 보안의 수요 및 보안 위협의 지능화, 고도화로 인해 사회 기반시설 보안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맞춰 산업용 네트워크 환경의 제품 라인업 확대와 하드웨어와 보안 기술 확대를 진행하고, 적합한 관련 기술 트렌드 소개, 레퍼런스 홍보 및 구축 사례 등을 알려, 고객 눈높이에 맞춘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IT동아: 하이서울기업 인증을 받았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

서 대표: 한드림넷은 2018년 3월 하이서울기업이 되었다. 국내 네트워크 보안 분야 기업으로는 인지도를 조금씩 확대해 나가고 있으나, 중소기업으로서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하이서울기업 인증을 획득하게 됐고, 인식개선과 인지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었다. 또 다양한 중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강소기업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2018년 하이서울 브랜드 ‘수출 우수 기업’에 선정되어, 표창을 수상하면서 다시 한번 기업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대외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하이서울 V.C를 활용해 해외 바이어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네트워크 관련 파트너를 만나고 싶다.

IT동아: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서 대표: 올해 남은 하반기에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일본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미주 등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제품의 품질을 더욱 높이는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산업제어시스템(ICS), OT 보안, 무선 보안, 스마트 네트워크 등 새롭고 다양해진 네트워크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 라인업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드림넷은 앞으로도 차세대 보안 기술로 맞춤형 네트워크 보안 대책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며, 고객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하겠다.

글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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