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한국BMS제약(대표이사 이혜영)은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함께 저소득 암환자의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리커버(Recover)' 2기 프로그램을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리커버는 저소득 암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한국BMS제약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앞서 한국BMS제약은 2018년부터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사내 봉사팀 'H2O(Heart and Hands as One)'의 주도로 리부트(Reboot)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암 치료를 마친 청년들의 사회 복귀와 자립을 도왔다. H2O는 이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환자뿐만 아니라 치료 여정에 함께하는 보호자까지 고려해 이들에게 보다 근본적인 도움을 줄 방법을 고민했고, 그 결과 작년부터 리커버 프로그램을 추가로 시작했다.
특히 리커버는 치료 현장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실제로 겪는 어려움을 면밀히 살펴 암 치료 환경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소외되는 환자가 없도록 치료비와 더불어 교통비, 숙박비, 영양비 등 필수적인 제반 비용을 함께 지원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올해 리커버 2기에서는 총 10명의 환자를 지원했다. 지원 대상자는 실거주지와 다른 시도 소재의 병원에서 항암 또는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환자 중에서 선정했다. 이들은 모두 중위소득 100% 미만의 저소득층이었으며, 대부분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과 같은 취약계층이다.
실제로 암환자의 경제적 부담은 해마다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암환자 진료비가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어섰고, 1인당 진료비도 520만 원을 웃돌았다. 게다가 암환자의 열 명 중 여섯 명은 수도권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지방에 사는 환자는 치료로 인한 고통에 더해 시간적·재정적 부담까지 떠안는다. 특히 경제활동을 하기 어려운 환자는 정기적인 진료비뿐만 아니라 함께 나가는 제반 비용으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BMS제약은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암환자와 보호자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전하고 있다.
리커버 2기에 참가한 김가을(가명) 씨는 "자궁내막암 수술 후 고시원에서 혼자 지내며 하루 한 끼 분량의 식사로 버티던 상황에서, 리커버 프로그램은 가뭄의 단비 같았다"며 "지원금으로 평소 먹고 싶었거나 회복에 필요한 음식을 구입하고 병원을 오갈 때도 편하게 다닐 수 있어 항암 치료를 잘 이겨내고 완치를 향해 나아갈 힘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 씨 외에도 3주에 한 번씩 항암 치료를 받기 위해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야 했던 40대 유방암 환자, 간암과 폐 전이에 이어 대장암 진단까지 받았지만 하루 한 끼를 무료 급식소에서 해결해야 했던 70대 환자 등이 리커버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았다.
한국BMS제약 이혜영 대표는 "암환자와 보호자들이 치료 여정에서 경제적 부담이 다양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공급하는 것 외에도 리커버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보살핌을 상징하는 BMS의 로고 '퍼플핸즈'의 의미를 살린 360도 전방위적 사회공헌활동으로 환자와 보호자가 보다 나은 치료 여정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BMS제약은 지난 7월 청년 암환자의 사회 복귀와 자립을 돕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리부트의 7기 모집을 완료했다. 암 진단 후 치료를 완료한 저소득 청년 암환자 10명이 선정됐으며, 이들에게는 개인의 의료 및 경제적 상황에 따른 맞춤형 자립 서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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