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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게릿 콜 능가하는 FA 투수 모범생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16 12: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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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라 사인을 보내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3)이 최고의 FA 투수 모범생으로 평가받았다.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최고 몸값을 받은 ‘초특급’ 게릿 콜(30)보다 뛰어난 활약으로 인정받았다.


미국 ‘NBC스포츠 필라델피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겨울 메이저리그에서 3년 이상 장기계약을 맺은 FA 선수 17명을 평가했다. 4년 총액 8000만 달러에 토론토와 계약한 류현진은 지난 오프시즌 FA 총액 7위로 투수 중에선 5위였다.


콜(양키스 9년 3억2400만 달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7년 2억4500만 달러), 잭 휠러(필라델피아 5년 1억1800만 달러), 매디슨 범가너(애리조나 5년 8500만 달러)가 류현진보다 큰 규모의 FA 계약을 맺었지만 첫 해 활약은 류현진이 최고였다.


NBC스포츠는 류현진에 대해’ 토론토에 있어 기민한 계약이었다. LA 다저스에서 건강했던 2018~2019년에 아주 좋았다. 2년간 4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고, 올 시즌 토론토에서도 12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했다’며 ‘콜, 휠러 그리고 지난 오프시즌 계약한 모든 FA 투수들보다 잘했다’고 류현진을 치켜세웠다.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최규한 기자]토론토 선발 류현진이 등판을 준비하며 더그아웃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어 매체는 ‘류현진은 플레이오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1⅔이닝 7실점(3자책)을 허용한 채 신통치 않게 끝났다’며 가을야구에서 일찍 무너진 투구를 유일한 아쉬움으로 지적했다. 마무리는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정규시즌 활약으로는 FA 투수 중 최고 모범생이었다.


콜도 12경기에서 FA 투수 최다 73이닝을 던지며 7승3패 평균자책점 2.84로 활약했지만 매체는 ‘정규시즌에 아주 잘했지만 홈런을 쉽게 허용했다. 73이닝 동안 홈런 14개를 내줬다. 200이닝 기준 38홈런 페이스다. 양키스타디움 구장 크기를 감안할 때 지속될 수 있다’며 향후 활약에 우려를 표했다.


이어 스트라스버그와 범가너를 예견된 실패작으로 꼽았다. 내구성이 걱정됐던 스트라스버그는 손목 터널 증후군으로 5이닝만 던진 뒤 수술로 시즌 아웃됐고, 구속 저하 현상이 뚜렸했던 범가너는 1승4패 평균자책점 6.48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매체는 스트라스버그와 범가너 모두 계약 이전 같은 활약을 보여주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한편 매체는 리스트의 마지막 선수로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보장 912만5000달러에 계약한 조쉬 린드블럼을 언급하며 ‘3년 계약이란 이유만으로 이 리스트에 올랐다. 한국에서 2년간 압도적인 활약으로 밀워키와 계약이 성사됐다. 12경기(10선발) (2승4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했다. 연평균 300만 달러 수준이니 이닝만 먹어도 효과적이다’고 설명하며 기대치 자체가 다른 FA 선수들에 비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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