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월요일에 본 연극.
가정식백반 맛있게 먹는 법

웅무막공 못보고 그냥 갈까말까 미뤄두던 공연 결제를 휙~ 해버림. ㅠㅜ
근데 월요일 공연이었던 이유는....
목요일에 공연을 안하기 때문..
아무래도 월드컵 때문인둡.. ㅋㅋ


가정식백반 맛있게 먹는 법

작년에 이은 재공연... 인 것으로 알고 있음... (맞나?? ㅋ)
혜화동일번지 공연중. 이번주까지.
그리고 정보소극장에서 재공연 할거라고 함...

뭐라고 말해야하나?
매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아주 큰 무언가가 있는건 아니고.
하지만 그래도 볼 만 합니다..

2인극. 배우님들 괜춘하시구요..
특히 영업사원님.. ㅋㅋ

줄거리는... 스포니까 스킵... 이라고 쓰고 귀찮아서 스킵.. 이라고 읽슴미돠.. ㅋ

진지한 약속말고, 일상적으로 하는 말 중 의무감을 가지고 정말 반드시 지키는 말이 몇 개나 있을까?
얼마전에 끝난 드라마 검사프린세스에서.. 남자주인공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하며 했던 말이,
우리 아버지는 약속을 잘 지키는 분이었다, 애들에게 부모가 흔히 이따가 해줄께, 다음에 하자 하며 넘기는 일들을, 그냥 넘기는 법 없이 꼭 해주시는 분이었다.. 라고 말하더라고.
나도 상당히 어리석은데다가 고지식의 최고봉인 어린이로 태어나서 -0-
어린이 지나서 상당히 나이가 먹을 때까지도
그냥 넘기는 말이라는 것 자체를 이해를 못했었는데... ㅋ
첫 출근한 사무실에서,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짜장면 먹을까 어쩌고 해놓고는 정작 돈까스집으로 휘릭 들어가는 것을 보고, 남들 따라 돈까스 시켜 먹으면서도 내내 왜 여기로 온거지???????  라고 하는 인간이었다는 거시어딴 말이어따... ㅋㅋㅋㅋ

근데 따지고 보면
그걸 이해못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정말 그런 약속 이행을 다 하고 산 사람은 아니란 말이지...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
을 보고 다시금 생각했다능... ㅋㅋㅋ

지금의 나는 뭐...
에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