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쓰레기 버리지 않게 하는 최선의 방법은
쓰레기통을 넉넉히 배치해두는거라 생각하는 한사람으로써
이기적인 욕망은 인간 누구에게나 있고
그걸 무조건적으로 억누르려고 하면 안되고
적절한 합의점을 찾아서 최대한 법을 지킬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사람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는거같다
여건이 힘들고 여차저차해서 오슷 내는게 힘든건 알지만
사람이 어디 남 힘든거 눈에 들어오겠냐 내가 미치겠는데.
밀녹은 안되지만 오슷도 안만들거야 이건 진짜 너무한처사다....
맘에 드는 공연 보고 오면 일주일 내내 눈앞에 무대가 펼쳐지고
귓가에 넘버들 맴돌아서 본거 또보러 가는데
그것마저도 막공 하고나면 추억의 흔적을 찾을수가 없다
이게 말이되니 하다못해 아이돌들도
그 구린음향으로 콘서트 실황 앨범은 내더라 아 여긴 장사잘되나..
나는 원래 이런사람은 아니었는데
하루에도 수십번씩 밀녹에 대한 유혹이 눈앞에서
신상 보이스레코더를 흔들면서 날 비웃고 있다
난 안된다고 하면 안하는 사람이고 그래서 애써 유혹 무시하는데
그저 가물가물해지는 넘버들이 아쉬워죽겠다.
내가 가지고 싶은 것들중 오스트를 손에넣은것은
번점 뿐이고 그외엔 다 잊혀져가고 있어
번점이라도 얻은게 어디냐고 감사해야 하는거니..
프레스콜 영상들 찾아서 찔끔찔끔 듣는것도 내가 구차한 기분이다
그래 더 많이 사랑한 내 잘못인거같다
내고 싶은데 여건이 안되면 방법은 없는걸까 횽드라...
뭔가 타협점이라도 만들수있으면 좋겠다
마니아들에게 기록되지 않는 예술이 무슨의미임?
왜 컴퍼니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역사를
쓰고 다시 지우고 있는거야?
돈때문에 어쩔수 없다는거 사실 알지만
그냥 밀녹이 불법인데 불법 안해서 손해보는
느낌이 드는 현실이 괴로워서 하는 한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