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쓰다 마지막에 울드 데칼 맛집 했더니
함 정리해보고 싶어서
근데 하다보니 이게 수미상관인지 데칼인지 ㅋㅋㅋ
내 맘대로 연결인지 의문이다 ㅋㅋ 먼산...
꼬씨들도 이미 아는 거겠지만
그래도 내가 쓰고 싶어서 씀 ㅋㅋㅋ
같은 곳을 다친 도차
역시 부부다! 상처마저 운명!
“나 사랑해?”
“당연한 걸 뭘 물어?”
사랑한다는 말을 직접하지 않는 현수가
자기 감정을 인식하고는 직접 “사랑” 이라 말한다
심지어 해수가 그 사람 사랑해? 할때도 사랑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지 않은 현수였다.
그저 난 그런 감정 모른다고만 한다.
“난 널 사랑해 지원아.”
“나한텐 너밖에 없어. 정말이야”
“너만 믿어주면 돼. 그럼 난 평생 너를 위해서만 살 거야.”
오직 지원이밖에 없었던 현수
자기 마음을 모르는 현수지만 저 말 자체로
지원이가 그에게 어떤 존재인지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현수에겐 이 세상에서 지원이만 존재하는 거다.
그런 현수이기에 나중에 지원이를 죽은 줄 알았을때
그야말로 말그대로 세상이 무너진 거다. 전부이기에.
그리고 지원이도 그 말이 현수의 진심인 걸 알았다.
“너한테 나밖에 없었구나
지금 너한테도 나밖에 없겠구나.”
참 애틋한 씬이다... 저 때의 지원이 목소리 참 따뜻해서
뭔가 더 그래.
현수는 본인은 모르지만 지원이를 생각하면 웃는다
자기는 평범한 삶을 잃고 싶지 않을 뿐이라 하지만
그 일상에 지원이가 포함되어서라는 걸 스스로 모른다.
그때마다 은하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에그타르트란 단어를 꺼내면서 현수가 지원이를 제일 좋아하고 있다는 걸 간접적으로 알려주고 있지.
“아빠! 에그타르트 생각해?”
“아니!”
“근데 왜 웃어?”
-
“어? 아빠 저 구름 좀 봐. 에그타르트 닮았어!”
“야아 신기하네. 꼭 엄마얼굴 닮았다.”
“아닌데? 에그타르트 닮았는데? “
서로 한번씩 반지 빼는 것도 어쩜...
그런 건 닮지 마!! 아니 하지도 마!!!
참 많은 역사가 있는 공간
최형사에게마저 모든 걸 들키고 체포될 위기에 처한 현수는
그저 앉아서 지원이에게 대답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그런 현수에게 지원이가 말한다.
“도현수는 나쁜 사람이 아니니까”
라고...
그런데 그런 일 있는지 얼마나 되었다고
지원이가 체포하러 온다....
현수는 그 때 지원이에게마저 뒷걸음질을 하게 된다.
모든 게 궁지에 몰린 듯 싶다.
그리고 기억을 잃고 다시 온 현수는 지원이 향한 자기감정을 확신하고 비로소 지원이 향해 스스로 걸어나간다.
어찌되었든 시작부터 속였기 때문에 그저 가만히 앉아서 지원이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현수
자길 의심하는 지원이 향해 뒷걸음질할 수밖에 없었던 현수
드디어 온전한 도현수로 지원이에게 다가가는 현수
그리고 지원이가 반지를 끼어주면서
둘은 비로소 서로를 제대로
마주본 셈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의 물건이 보여 당황하는...
그 사람에게 무슨일 생긴 걸 알자마자 표정이 굳어지는...
제발 죽지 말아주길
죽지 않았으길 간절히 바라며
애타는 도차 ㅠㅠ
각자 두 팔 벌려 다가오길 기다리는 도차
어서 가서 안기자!!
휴우.. 위에서는 안았는데 아래짤에서는 결국 제대로 안지도
못하고 그리 되어서 슬픔을 더 극대화했음...
안 그래도 충분히 가혹한 우리 현수에게 왜 그래요. 흑흑....
경찰 되어서 기뻐하며 현수를 안는 지원이
그런 지원이를 안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현수.
백희성이지만 진짜는 수배중인 도현수인 자신...
가까이 지내면 들킬 위험도 커진다. 이제 경찰이 될 지원이를 놓아야 하는 걸 알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현수는 지원이를 놓고 싶지 않다...그렇게 꽉 안는다.
모든 진실을 알고 현수를 안는 지원이.
그리고 지원이는 자기가 이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다시 깨달은 듯하다. 나밖에 없는 너...
사랑이 많으면서도 그걸 모르는 듯한 너...
경찰을 그만두는 한이 있더라도 이 사람을 놓지 않고 싶다.
그렇게 현수를 더 꽉 안는다.
-생각보다 많아서 나뉘어서 써야 할 듯...
나중에 이어서 또 올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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