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런 추리도 있다싶구나하고 봐줘

2화까지 나온 인물들중에 진범이 있다고 생각해.

뜬금없이 5~6화부터 다른 진범이 나타나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그럴거였으면 1~2화때 딸을 이토록
범죄에 관련성 있게 풀어나가진 않았을꺼야.


그래서 등장인물들 하나하나 보면서 과연
범인이 누굴까하고 생각해봤는데

내 생각은 이래.
그냥 재미로만 봐줘
반박시 니말이 200%맞음.


1. 장하빈(딸)
감정이입 절대 안하고
그저 단서와 알리바이로 본다면
딸이 범인이 맞아.
헌데 장하빈은 범인이 아닐 확률이 99.9%야
장하빈은 어릴적에 남동생이 다른 범인에게 살해당할때
현장 그 자리에서 직접 지켜본 목격자일 확률이 99.9%야
허나 알리바이와 사건 정황상
아버지를 포함한 모든 어른들은
자기 자신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어.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고 싶어도 절대 안된다는걸
아버지를 닮아 아니 아버지를 뛰어넘을지도 모를 정도로
똑똑한 자기 자신이 너무 잘 알고 있지.
결국 장하빈은 자신이 범인을 잡아내겠다는 생각을
평생동안 해오며 살아.

장하빈은 범인이 누군지 알거든.
자기 자신이 유일한 목격자이기때문에.

이 사람에 대해 조사하고 특징을 추론하고
결국 무언가를 알게 되고 그 똑똑한 머리로 범죄자에게
접근을 해가는 서사를 1,2편에서 했다고 봐.

그리고 이미 사망한 부인이 극중 종종 나오는데
나올때마다 진실된 어투로 하빈이를 의심하지 말라며
얘기를 하는데 난 이게 중요하다생각해.
이미 사망한 사람이 종종 나오면서 거짓말을 할 일은
없다고 보고(더군다나 엄마가)

그리고 이건 극중 내용과는 동떨어진 얘긴데
지상파 특성상 미성년자를 살인범으로
묘사하는 그런 일은 절대 없을꺼야.

2. 가출팸 (소년시대 양철홍)
가출팸 이끌면서 여자아이들 바래다주면서
불법적으로 돈을 벌고, 죽었을지 모르는
송민아의 돈을 갈취하고 그냥 뽄새만 보면
얘가 살인범일수도 있는데 절대 그럴일은 없다고 봐.
경찰을 보고 도망간건 그저 자신이 불법적인일을
하고 있는걸 스스로 잘 알고 있어서 그랬거나
혹은 송민아의 죽음에 연류되었을뿐
(극 중 언급되는 공범)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봐,
나는 결국 사건의 일부분에 관여해있는
이 친구가 극중 후반에 찐 범인에게
어떤 이유로든 처단될꺼라고 생각해.


3. 건물 여주인
장태수와 이경장이 집으로 찾아왔을때
이 둘에게 거짓말을 하고 밖을 쳐다보며 장태수를
주시했고 팔뚝에 멍이 들어있던 인물.
이 사람은 진실을 알고있을 인물로
극중 곡선이 갈것이라고 봐.
찐 범인을 어릴적에 키웠던 보육원 사람이던가
찐범인의 아내라던가 누나라던가..
모종의 이유로 이 사람은 진실을 숨기고 있을뿐
범인은 아니라고 봄.
팔에 멍이 들어있는부분은

아마 리라글루이드? 극중에 나오는 약물을 맞은

주사 자국이라고 생각해.

송민아 비공개인스타에도 멍들어있던 팔부분.


4. 이경장
이 친구는 FM 그 자체인 후임으로써
나중에 극중 중요한 일을 하게 될꺼라고 봐.
장태수가 범인이라면 스스로 장태수를 잡아내는 역할이거나
다른이가 범인이라면 장태수의 든든한 오른팔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5. 장태수
장태수가 범인일거라는 얘기들이 많아
이중인격자라느니 말야.
아들이 친아들이 아니어서 죽였다
와이프는 바람펴서 죽였다 등등
글쎄다.. 이것도 일리가 있다면 있는 얘기지만
난 아닐꺼라고 생각해.

우린 이 제목을 살펴봐야해.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자기 자신의 또다른 인격에게
배신자라고 칭할 수는 없어.
애시당초 나와 또 다른 나는 결부터 다르고
행동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지.
시작부터 달랐고 앞으로도 다를테니까
배신자라는 말이 성립되지가 않아.
장태수는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해.


5. 고경장

난 이 사람이 범인이라고 봐.
그 이유와 근거에 대해 설명해볼께
다소 억지일수도 있어

설명하기전에 이것부터 보자
포털 출연진 소개에 보면

"어린시절부터 단 한번도 장래희망이 경찰이였던적은
없었다.....대학원 졸업을 앞 둔 그해 겨울..
인생을 뒤바꿀 사건이 사고처럼 찾아오기 전까지는..
성격도 외모도 경찰과는 썩 어울리지 않지만,
어쨋든 그는 경찰이 됐다"

고경장은 장태수가 자백을 받아내고 잡아넣은 흉악범의
가족이거나 지인일거라고 봐.
억울하게 흉악범으로 몰려 자살을 한 아버지의 아들일수도..

극 중 한석규가 자신이 실수를 한적이 있다고
아내에게 언급해.
문제는 그것이 딸아이에 대한 실수인지,
그 누구에 대한 실수인지는 불분명하다는 거야.


나는 그 실수가 고경장의 지인과 관계가 된다고 생각해.

그래서 그 실수로 인해 장태수는 대기발령을 받거나

현재 있는곳으로 좌천받아 내려온거지.


여튼 억울한 그 사건으로 인해

고경장은 장태수에 대한 증오가 생겼고
그는 결국 장태수에게 접근하기 위해 경찰이 됐어.

남들에게 공감을 너무 잘하고
누군가를 위해 눈물을 흘려주고
남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함께 슬퍼해주고 눈시울을 붉혀주는 사람.
이라고 묘사되어 있어.

자 여기서 생각해보자

만약 저런 사람이 본인 자신에게 그런 슬프고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면 어떻게 될 까?

내 자신 스스로에게 살아 숨쉬는 시간 내내 공감하고
내 스스로에게 눈물을 흘려주고
스스로의 한탄과 분노를 귀기울이며 곱씹고
나 자신 스스로 더할 나위없이 슬퍼하고
눈시울을 붉히다못해 피눈물을 흘릴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난 그렇게 고경장이 싸이코패스가 되었다고 생각함.
남의 슬픔을 이해하고 동정하고 함께 슬퍼하지만
그게 극중 개연성과는 전혀 관련이 없어보이거든.

고경장의 이런 설명은 자기 자신에게 해당된다고 봐.

그래서 경찰이 된 후 첫번째로
장태수의 아들을 죽였어.
하지만 함께 있던 딸은 죽이지 않아.
왜냐면 고경장은 장태수가 철저히 무너지며
망가지고 파괴되는게 보고 싶거든.

그 방식은 뛰어난 프로파일러인 장태수가
자신의 추론이 모두 딸아이에게 향하는 그 현실을
스스로 부정하게끔 괴로워하며
망가지는 그 모습을 보는거였거든.

그래서 딸아이는 죽이지 않아.

극중 살해당한 아들의 신발을 부여잡고
흐느끼는 장태수에게 근처 땅속에서
찾았다며 피 묻은 눈가리개를 건네주었던
얼굴없는 경찰도 고경장일꺼라고 확신해.
자신이 파묻었기때문에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흐느끼는 장태수를 가까이서 지켜보고 싶었기에
그를 따라다녔고 슬픔이 최고조로 다달아 흐느끼고
있을때 물건을 건네준거지.

난 이 연출도 극중 마지막부분에 나올꺼라고 봐.

결국 고경장이 의도했던대로
엄마를 제외한
장태수와 모든 어른들은 딸아이를 의심하고
가족의 불화는 싹이 트고
이혼까지 하게 되지.

엄마가 자살했다고 했는데
이것도 고경장이 살해하고 자살로 위장했을꺼야.

자 그럼 고경장의 극중 몇가지 행적을 보자

고경장이 자주 먹는 사탕.
이것은 언젠가 범인임을 추론할 수 있는
극적인 연출로써 나올꺼라고 봐
또한 이경장에게 자랑하는 키링과 다이어리 스티커.
난 이것을 싸이코패스들의 일종의 전리품이라고 생각해.

또한 이경장과 고경장 둘이 첫 출근 하는 날
둘 책상을 비교해보면 고경장의 책상은 매우 지저분해
이것들 물건들은 일반 성인들의 물건이 아닌
매우 아기자기한 물건들이야..
전리품을 갖고 다니는거지

너무 나가는것같기도 한데
자신이 범죄행위를 저지르고(수많은 전리품들)
이것을 자신이 사건해결을 하고
승진을 거듭해서 결국 장태수 옆에까지 가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봐.

고경장이 송민아 인스타를 찾아냈다면서
공개 인스타의 사진들을 보며
이상하게 자신의 사진이 없다고
하는부분.. 과시욕이라든지 이런 내용을
굳이 사망했을지도 모르는 피해자에게 대입하며
이런 얘기를 늘어놓는다? 개연성이 전혀 없을뿐더러
문제는 이 다음임.
중고거래내역을 찾아봤다면서 강박적인 다이어트를
한 것 같다고 얘기함. 강박적인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다이어트 약을 되파는 이유를 나는 일단 모르겠고
키포인트는 리라글루티드.

이것은 사건현장의 피에 해당 성분을 고경장이 섞어두었고
의도적으로 장태수에게 혼선을 주기 위해 언급한것으로
보임
하하..
너무 나간것같은데
여튼 이친배 1,2화 2번 정주행해본 결과야
내 돌머리로 추론해봤으니 그냥 재미로 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