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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절쳐야되나앱에서 작성

고갤러(210.103) 2024.09.21 18:22:28
조회 237 추천 0 댓글 2

(*장문주의*)

난 18살 학생임.

우리 엄마는 내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인 약 30년 전부터 무속신앙에 빠져계셨음.

그러다가 25년전쯤에 어느 한 무당집만 계속 다니게됨.

근데 그 무당이 십몇년 전부터 엄마의 돈 몇억을 뜯어감.

어떻게 뜯어갔냐면 2013년에 우리엄마가 유방이랑 자궁에 혹이 생기셨던적이 있는데 의사가 이 혹들이 암으로 변할수도 있다고 얘기하면서 다음에 왔을때 다시 ct 찍어보자고 얘기함.

엄마는 이 사실을 곧바로 무당한테 얘기함.

무당은 그걸 듣고 엄마에게 “너의 혹들이 암으로 변하지 않게 기도를 해줄테니 몇천만원을 달라”고함.

그래서 엄마는 곧바로 무당한테 몇천만원을 입금함.

그 무당이 기도를 진짜로 해줬는지 안해줬는지는 모르겠는데 몇달뒤에 병원가서 다시 ct찍어보니까 암으로 변하지않고 걍 계속 혹으로 남아있었음.

그 뒤로 엄마는 무속신앙에 심각하게 빠짐..

무당이 진짜로 자기 혹을 치료해준줄알고.

그리고 아빠가 2012년쯤에 현금으로 사신 40평 아파트가 있었음.

그 후로 몇 년뒤에 그 집이 엄마, 아빠 공동명의로 바뀜.

2018년에 그 무당이 엄마한테 40평아파트를 매매로 팔고 그 돈을 자기한테 주라고함.

엄마는 그 말을 듣고선 바로 집을 매매로 내놓고, 몇달뒤 그 집이 팔림.

그리고 아파트 판 돈을 다 그 무당한테 바침.

몇달뒤, 그 사실을 아빠한테 들킴. 그래서 아빠한테 30분동안 폭행당하고 결국엔 이혼당함.

이혼 재판이 끝나고 우린 개거지가 돼서 현재 lh아파트 21평에 세식구가 살고있음

2022년에 내가 평소에 숨쉬기가 너무 벅찬거임.

그래서 엄마한테 요즘에 숨쉬기가 벅차다. 병원 좀 가면 안되냐.라고 했는데

엄마가 이걸 또 무당한테 다 말함.

그 무당이 너의 자식은 심장이 안좋으니 천만원을 주면 심장이 좋아지게 기도를 해주겠다고 해서 천만원 뜯김

엄마한테 제발 병원 한번만 가면 안되냐고해도 어차피 병원가면 병명 안나올거라면서 절대 안 데려갔음.

그러다가 조르고 졸라서 며칠전에 병원에 가봤는데

의사가 심장에 아무 문제없다고 그냥 스트레스때문에 그런거라고 스트레스환기를 잘 시키라고함.

그걸 듣고 집에갈때 엄마가 나보고 “그 무당이 너의 심장문제를 병명 안나오게 해주신거다”라고 함.

며칠전에 엄마랑 싸울때 제발 무당집좀 그만 다니면 안되냐고 해봤는데 십년전에 그 무당이 자기 몸에 있는 혹을 치료해준건 부정할수 없다 이럼…하

내가 개빡쳐서 집 나왔는데 엄마가 따라나오고 울면서 제발 이제부터 무당집 안 다닐테니 이러지말아달라고 빌음.

난 집 나오고 갈데가 없어서 일주일동안 할머니집가서 지냈는데 그 사이에 엄마가 또 철학관가서 10만원 주고 사주보고오고, 무당이랑 연락하고 그럼.

엄마가 이제 무당한테 돈을 안쓰긴 하는데 무속신앙은 못버렸음.

성인되면 엄마 손절 치는게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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