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이럴때 어떻게 대응해야함?모바일에서 작성

고갤러(211.235) 2024.09.24 07:03:41
조회 118 추천 0 댓글 3

내가 아는 형님분이 있는데 20대 초반에 클라이밍 동호회 하다가 만났고 지금 28살 될때까지 아는사이임
형님은 40 초반이시고 그 아들, 나를 삼촌이라 부르는 조카가 이제 12살임
이친구도 오래 본 만큼 나를 잘 따르고 친한 편이었음

근데 조카가 직업관련 얘기를 하다가 형님이랑 같이 나한테 조언을 구하면서 문제가 생겼음

나는 일단 롤하면서 챌린저 오락가락 했었고 직장 잡기 전까지 시즌에 한번씩은 꾸준히 찍다가 최근엔 다이아정도만 유지하는 상태임
그리고 20대 초반엔 프로쪽도 고민했던 적이 있어서 형님도 이걸 대충은 알고있음

그리고 조카가 지금 12살에 골드1임
롤은 자기 친구들끼리 시작했지만 도중에 형님이 'ㅇㅇ삼촌이 롤 잘한다더라' 하고 배워보라고 하셔서 나한테 배웠고 브론즈에서 좀 놀더니 올해 들어서 골드까지 수직상승함
조카 피셜로는 또래중에서는 독보적으로 잘하는 수준이라고 함

그러다보니까 주변에서 계속 잘한다 잘한다 해주고 지금 초5인데 6학년 형들도 와서 칭찬하고 가나봄
그래서 조카가 본인이 프로를 하고싶다고 생각을 하는중임

이걸 진지하게 형님한테 상담을 했는데 형님은 이제 이쪽엔 완전 문외한이셔서 나한테 물어보러 오심

근데 솔찍히 골드1이래봐야 아직 초딩이고
프로쪽은 정말 재능이 전부라 추후에 조카가 얼마나 할지도 전망도 모르고
정작 나도 챌은 찍었지만 프로 준비하면서 지금으로 치면 그마에 상주하는 사람들한테도 팀게임적으로는 밀려서 결국 포기한 입장에서 조카가 프로를 준비해봐도 좋겠다는 소리가 나오지를 않았음

그래서 그냥 아직은 확실치 않으니 학원이라고 생각하고 하루 게임 n시간 형님 가족분끼리 상의해서 시켜주시고 정 필요하면 온라인 피드백이 있으니까 신청해보시라 이정도만 말씀드림

근데 조카는 뭔가 알아봤는지 프로를 하려면 지금부터 학원을 다녀야 한다느니 자기는 상대가 중학생 끼고해도 이겼다느니 삼촌도 자기 나이때는 이정도 아니었을거라느니 이런소리를 하면서 고집을 부리면서 25일날 열리는 아카데미를 학교 빼고 보내달라고 함
당연히 나는 그건 천천히 생각해도 된다고 설득했고 형님도 내가 지켜보자는 스탠스로 나오니까 일단 보류를 하셨는데 그걸 듣고 조카는 삐져서 암말 안하다가 자리를 파함

근데 얼마 전에 학교 간다고 나가서는 학교를 빼먹고 피시방을 가서 종일 게임을 했나봄
당연히 연락받고 형님이랑 형수님은 난리가 났고 경찰 신고까지 해서 어디 피씨방에서 조카를 찾았음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아무리 형님이 추천해주셨대도 내가 조카를 가르치면서 바람을 넣은 모양새가 돼버렸고 형님은 내 잘못은 없다고 말씀하셔도 형수님 눈치가 좀 보이는건 어쩔수가 없게됨

그렇다고 쉬이 멀어지자니 정말 친하기도 했었고 인생에 조언이나 도움도 많이 주셨던 형님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이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인생 선배들 조언좀 주시면 감사하겠음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849560 군대 고민 [1] 고갤러(218.148) 09.24 141 0
1849556 힘든 일 있을때 [1] ㅇㅇ(223.39) 09.24 108 0
1849555 쿠팡에서 소프트웨어 정품키 믿을만하냐? ㅇㅇ(118.235) 09.24 79 0
이럴때 어떻게 대응해야함? [3] 고갤러(211.235) 09.24 118 0
1849540 일반 병원 건강검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조회 가능하냐? [2] ㅇㅇ(118.235) 09.23 476 0
1849532 나 싸이코인건가(장문입니다) [4] ㅇㅇ(124.56) 09.22 191 0
1849529 작은 고민에서 큰 고민이 되어버렸다(장문 주의) [6] ㅋㅅ(39.7) 09.22 193 0
1849528 이거 내가 이상한건가??? [3] 고갤러(1.251) 09.22 158 0
1849526 수동적인 삶...탈피가 쉽지 않네... ㅇㅇ(117.111) 09.22 106 0
1849515 이거 열받아 해야될까? 조언좀 [2] 고갤러(118.235) 09.21 155 0
1849509 엄마 손절쳐야되나 [2] 고갤러(210.103) 09.21 236 0
1849508 고민상담 들어주실분 [3] 고갤러(175.207) 09.21 175 0
1849507 팔팔정 구세정 효과본사람 있어요? [2] 의약어린이(219.240) 09.21 435 0
1849504 상담받으면서 느끼는점. [1] 고갤러(115.145) 09.21 157 0
1849503 31살 자영업자 9급공무원 준비 고민있습니다 [4] ㅇㅇ(59.28) 09.21 193 0
1849498 12살 차이나는 아줌마랑 불륜하고있다 [2] ㅇㅇ(122.44) 09.21 204 2
1849496 찐따력 개선 방법 아는사람 [5] 고갤러(61.80) 09.21 173 0
1849494 한국 일본 [4] gh546df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157 0
1849490 여혐은 있는데 연애는 하고 싶네 [2] 고갤러(125.182) 09.20 186 0
1849488 틀딱친척떔에 응어리맺힌게잇어 [1] 고갤러(222.119) 09.20 122 0
1849485 해야하는것 하고싶은것 ㅇㅇ(182.219) 09.20 78 0
1849480 시숙이란 사람을 분석해 주세요. [2] 고갤러(118.220) 09.20 132 0
1849478 지금 고3인데 지금 시기에 무단 결석해도 상관 없지 않나요?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496 0
1849477 엄마가 갑자기 막 별거 아닌거 가지고 화 존나내고 [3] ㅇㅇ(116.255) 09.20 159 0
1849476 난 왜이렇게 힘들지? [1] 고갤러(115.145) 09.20 122 0
1849473 혹시 ㅂㄱ했는데 [2] 고갤러(125.240) 09.20 144 0
1849468 아빠랑 싸웠는데 판단좀 [3] 지뢰를깠어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154 0
1849467 객관적으로 봐줘ㅠ [1] 고갤러(118.235) 09.19 125 0
1849466 현재 중학생인데 [7] 조지호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9 159 0
1849463 여자가 이 이모티콘 쓰는 뜻이 뭐냐? [2] ㅇㅇ(211.234) 09.19 511 0
1849459 7년동안 노래전공을 했는데 인생 고민이야 [8] 고갤러(58.77) 09.19 130 1
1849458 추석선물인줄 알고 가져갔는데 내꺼가 아니라고 하네... 고갤러(59.28) 09.19 72 0
1849455 친구중에 좀 이해안되는게 있는데 혹시 심리 아는사람 [2] 고갤러(222.119) 09.19 121 0
1849453 ㅈ나 고민인게 내가 밖에서 발기가 ㅈ나 자주 된단말이지 해결책좀 알려줘 고갤러(211.177) 09.19 74 0
1849452 아침에 ㅂㄱ 안되니까 눈뜨기 싫다.. [2] 거유남(106.101) 09.19 846 0
1849447 별로 힘들지도 않을것같은 새끼들이 [2] 고갤러(222.113) 09.19 148 0
1849442 몸무게 61까지 운동하면서 찌웠는데 일시작하고 [1] 고갤러(175.197) 09.19 116 0
1849439 22살 곧 전역인데 전역후에 뭐먹고살아야하냐 ㅈ나게 불안하다 마음이 [3] 떨어져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152 0
1849437 카톡도배 [1] 고갤러(218.145) 09.18 91 0
1849433 친오빠랑 같이 살고 싶다. [1] 고갤러(172.225) 09.18 150 0
1849432 여친이 나몰래 남자소개를 받는거같다.. 띵또(223.39) 09.18 134 0
1849427 우울전시해도 좀 받아줘라 씨발 고갤러(222.113) 09.18 111 0
1849425 완벽한사람은 없는것 같다 사과(115.138) 09.18 94 0
1849423 누나가 일본간다는데... [2] 고갤러(211.36) 09.17 139 0
1849421 아빠와 관계가 좀 싸해짐 [3] ㅇㅇ(222.121) 09.17 138 0
1849420 노래부르는거 좋아하는 사람? ㅇㅇ(106.101) 09.17 80 0
1849416 게을러서 하는것마다 망치는거같다 [3] ㅇㅇ(211.234) 09.17 117 0
1849413 태어나서 초등중등때까지만 그나마 행복했던듯 고갤러(118.235) 09.17 89 0
1849408 너무 자격지심만 생긴다 [4] 고갤러(61.80) 09.17 155 0
1849402 나랑 결혼할사람 구함 [1] 소고기꽃등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147 0
뉴스 '텐트 밖은 유럽' 공포의 활화산 앞에서 역대급 캠핑, 줄리아 로버츠도 사랑한 나폴리 피자의 맛은?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