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 안 쓰는데 진짜 ㅈㄴ 답답해서 글올려봄
지금 직장이 의류 쪽 관련 직장인데 나보다 한 살 많은 언니가
여긴 미래가 안 보인다고 퇴사하고 사무직으로 이전할거라
하길래 커피먹으면서 그동안 수고했다 하고 얘기하고 있었음
근데 이언니가 ‘넌 언제까지 다니게? 계속 여기서 일하는건
발전도 없고 시간낭비지 않나?’라고 발언을 하는거임
난 2년넘게 일 하고 있고 월급도 워라벨도 다 좋아서 내년까지
보고있는데 이런말을 들으니 신경이 좀 쓰였음
(이언닌 여기서 4개월 정도 일했고 전엔 쿠팡에서 일했다 들음)
분위기 돌릴 겸 해서 내가 퇴사일자는 언제냐 물어보니까
‘아직 말 안했는데? 이번주까지?‘ (오늘금요일^^) 하더라고
내가 꽉막힌건지 모르겠는데 예의상 퇴사 2-3주전에는
말씀을 드려야된다 생각해서 말을 했더니만 돌아오는 말이
자기는 그냥 퇴사한다하고 바로 나가면 그만인건데 미리 말하면
사이 어색해지잖아 ㅇㅈㄹ하대 평소에 우리 팀이 사이가
안 좋았던것도 아니고 스케줄제라 한명이 펑크내면 다같이
피해보는 유동적인 스케줄제인데; 이년 말도 맞는부분이
퇴사후에 어차피 안 볼 사이라고 생각하면 이렇게 생각할 순
있겠다 싶지만 그런 말을 대놓고 한다는게 이해가 안가고
슬슬 ㅈㄴ짜증이 나는거임
다시 매장으로 돌아왔는데 팀원 하나가 크게 실수를 해서
매니저가 다같이 모아두고 얘길하고 있더라고 그래서 눈치
슬쩍 보고 조용히 들어가는데 이 미ㅊ려니 ‘지금 말하구 오껭~!!’
하고 곧장 매니저한테 가는거임 ㅆㅂㅌ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
다급하게 손붙잡고 언니 이건 아닌 것 같다 조금이따 말씀
드리는게 낫지 않겠느냐 하니 왜그러냐는거야 그래서 내가
퇴사하는건 자유지만 스케줄도 그렇구 구인구직하면 시간
좀 걸리니 조금이따 말씀드리구 담달 월급날 까진 있어주라
급한거 아니지 않으냐 하니까 갑자기 퇴사이유 말해주는데
이유)
한 달 정도 만난 남자친구(자취)가 12/20에 집계약이 끝나서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데 그때 자기도 같이 동거하기로 했음.
그래서 집 가까운 곳으로 이직하고 안 되면 다시 쿠팡으로
넘어간다함
아니ㅆㅂㅋㅋㅋ 28살 먹고 퇴사이유가 남자친구와의 동거?
여긴 미래, 발전이 없다고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놓고 결국
간다는게 쿠팡? 쿠팡인을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비정규직인
형태는 맞으니 어이가 없고 이언니는 진짜 사회생활에
규범이 1도 안 되어 있구나 느껴지더라? 평소에도 남얘기만
잔뜩 하던 사람이라 싸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너무별로인거야
가만히 듣고 있다가 내가 먼저 너무 철없는거 아냐? 라고 하니
그쪽에서도 발끈했는지 나도 좋게좋게 나갈라고 이번주까지
한다한거 아니겠냐, 사람을 구하던 스케줄이 어떻든 그건
너희들이 알아서 할 일이고 난 퇴사하면 그만이다라고 하길래
나도 못참고 말 싸움이 됐지
솔직히 퇴사한단 사람한테 내가 이래저래 말 꺼낼 필요없다
생각하지만 그냥 사람대사람으로 이런 사고방식과 눈치로
사회생활하는게 남한테도 본인한테도 안 좋단걸 알려주고
싶었나봄 ㅇㅇ 내의견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
매니저 얘기 끝나는대로 퇴사의사 밝히고 이번 달 말까지만
하기로 했더라고
이게 진짜 내가 예민하고 과민반응 한건지 모르겠더라
매니저나 다른팀원들은 걔가 문제다 라는 반응인데 하
내가 이상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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