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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컴퓨터라면 이 상황에서 참고도처럼 둘수 있었을까?

ㅇ,.ㅇ 2005.09.06 09:09:31
조회 637 추천 0 댓글 5




정석과 기보를 입력해도 입력돼지 않은 모양과 상황에서는 컴퓨터가 반집이라도 손해를 볼수 밖에 없지 않을까? --------------------------------------------------------------------------------------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숨은 그림 찾기 [중앙일보 2005-01-24 21:20]   [중앙일보 박치문]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4강전 [제3보 (32~41)] 黑 . 이세돌 9단 白.구리 7단 흑▲古力)7단이 천하의 용사라고 하나 이세돌9단의 기습에 감히 저항하지 못하는 데엔 다 까닭이 있다. '참고도1' 백1로 젖히는 것은 흑2의 맥점에 걸려든다. 백3엔 4로 두어 환격. 백5로 때려도 소용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 흑이 ◎의 곳에 두어 백 다섯 점을 빵 따내는 건 웬만한 초급자도 아는 수다. 구리 같은 고수가 이런 수를 보는 데엔 단 1초도 걸리지 않는다. 그가 고심한 것은 32로 굴복한 이후의 진행이 영 탐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세돌9단은 33, 37의 강력한 맥점으로 흐름을 주도하며 흑이 폐석 두 점을 잡는 사이 41까지 하변으로 쇄도해 들어갔다. "이건 백이 당했습니다"라고 박영훈9단은 말한다. 그럼 흑▲의 기습에 어떻게 대응해야 했을까. 박영훈은 놀랍게도 '참고도1'을 제시한다. 동네 하수처럼 환격에 걸려들어야 했다고 말한다. 사실은 대 고수들조차 미처 못 본 놀라운 비밀이 이 그림 속에 숨어 있었다. 그림을 다시 보자. '참고도1'에서 흑은 백 다섯 점을 때려냈다. 그것으로 '백 대망'이라고 생각한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여기가 끝이 아니라 그 다음이 또 있었다. 바로 '참고도2'의 백1이다. 이 수를 보면 비로소 망했다는 생각 자체가 착시현상에 불과함을 알게 된다. 흑은 다섯 점이나 따냈지만 신기하게도 집은 고작 다섯 집을 벌고 있을 뿐이다. 대신 백은 하변을 철옹성처럼 지켰으니 실전보다 월등하다. 죽음이 눈앞에 있어 이 그림을 상상하기란 지극히 어렵다. 그래서 구리 같은 고수도 '참고도1'만 보고 '참고도2' 백1은 보지 못했다. 박치문 전문기자 dar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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