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공군 KF-16의 폭탄 투하시험, 미국까지 가서 한 이유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5.10 11:29:28
조회 2751 추천 6 댓글 20



“우리 공군 KF-16이 왜 미국까지 가서 폭탄 투하 테스트를 하고 있지?”

지난달 미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 SNS 채널에 한국 공군 KF-16이 사막 상공을 비행하면서 GBU-39 SDB(Small Diameter Bomb) 스마트 폭탄을 투하하는 시험 영상이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들이 이런 반응을 보였다.


◇ 공군 KF-16, 캘리포니아서 SDB 정밀유도폭탄 투하 시험 실시

영상에서 KF-16은 미 공군 제412 비행시험대대 마크를 달고 있었지만 우리 공군이 KF-16 성능개량을 위해 미 본토로 보낸 2대중 한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시험은 지난 2월 실시됐지만 영상은 지난달 공개됐다. GBU-39 SDB는 중거리 GPS 유도폭탄으로 최대 110km 떨어진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공군 KF-16 전투기가 2021년2월 캘리포니아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 정밀유도폭탄 투하 시험을 위해 비행하고 있다. 꼬리날개에 미 공군 마크가 있지만 실제로는 미 본토로 옮겨져 개량을 마친 KF-16 전투기다. /미 공군


GPS 유도폭탄인 JDAM(합동직격탄)에 비해 작고 가벼워 보다 많은 폭탄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가 길다는 게 강점이다. 두께 90cm의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고, DMZ 인근 산 뒤쪽에 있는 북한 장사정포 갱도진지도 정확히 파괴할 수 있다. 길이 180㎝, 직경 19㎝로 정확도는 3m다. 유사시 북한 핵.미사일 기지 정밀타격 등에 가장 많이 활용될 수 있는 무기다.

지난 2013년부터 공군에 도입된 SDB는 지금까지 F-15K에만 장착해 사용할 수 있었다. F-15K는 최대 20발의 SDB를 장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시험 영상에서 드러났듯이 KF-16도 성능개량을 통해 SDB를 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KF-16 133대, AESA 레이더 등 장착해 4.5세대 전투기로 탈바꿈

KF-16 2대가 직접 미 본토까지 간 것은 성능개량이 대대적으로 이뤄져 미 제작사(록히드마틴사)에서 직접 작업을 하고 다양한 현지 시험을 진행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KF-16은 기계식 레이더가 장착돼 있는데 성능개량을 통해 노스롭 그루먼사의 신형 AESA 레이더(능동형 위상배열 레이더) SABR로 교체된다.




또 신형 임무 컴퓨터, 첨단 전자전 장비 및 피아식별장비(AIFF) 등 각종 항공전자 장비도 업그레이드된다. 4세대 전투기에서 AESA 레이더 등을 장착한 4.5세대 전투기 ‘F-16V’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KF-16 성능개량 사업은 지난 2016년 미 록히드마틴사와 1조4000억원 규모로 계약이 체결됐다. 당초 미 록히드마틴사와 BAE 시스템스가 경쟁을 통해 BAE 시스템스가 성능개량 업체로 선정됐었다. 하지만 비용이 폭등해 다시 록히드마틴사로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성능개량 대상 KF-16은 총 133대다. KF-16 전투기는 한국형전투기(KFP) 사업을 통해 90년대 중반 이후 직도입 및 국내 면허생산을 통해 모두 140대가 도입됐지만 이중 7대가 사고로 추락했다.


◇KF-16, 성능개량 및 수명연장 통해 2050년대까지 운용

KF-16 성능개량은 지난 2019년 본격 착수돼 국내 공군 모 정비창에서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SDB 투하시험처럼 각종 테스트를 미 본토에서 실시한 뒤 그 결과를 전달받아 개량작업에 활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10대 미만의 KF-16 성능개량이 완료돼 원래 기지로 재배치됐다. 현재 여러 기지에서 차출된 KF-16 10여대의 성능개량이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2년 한미 양국 공군의 F-16 및 KF-16 전투기 60여대가 투입된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된 대규모 한미 연합 '엘리펀트 워크'(코끼리 걸음) 훈련. 엘리펀트 워크는 수십대의 전투기가 최단 시간내 이륙하는 훈련을 하는 것으로, 무력시위 수단으로 종종 활용된다. /공군


당초 오는 2025년쯤 성능개량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2028년쯤으로 3,4년쯤 늦춰질 것이라고 한다. 성능개량 외에 기골 보강 등 일부 수명 연장 사업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용도 1조4000여억원에서 2조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성능개량 사업 완료 뒤 수명연장 사업이 별도로 있었는데 사업 중 전력공백 우려 등으로 한꺼번에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총사업 비용도 절감하고 KF-16을 2050년대까지 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http://bemil.chosun.com/


추천 비추천

6

고정닉 0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128 KAI, 페루와 KF-21 부품 공동생산… 중남미 시장 개척 교두보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97 1
1127 HD현대, 페루와 잠수함 공동개발…함정 공동생산에 이은 후속 협력 확대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05 0
1126 현대로템, 페루와 K2 전차·차륜형장갑차 수출 총괄협약 체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34 0
1125 방사청·방진회, '2024 국방반도체 발전 포럼'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25 0
1124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 건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14 0
1123 K-방산의 지평, 중남미까지 확장… 한-페루 지상·해상·항공 MOU체결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08 0
1122 HD현대重, 캐나다에 3000톤급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잠수함 제안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381 0
1121 한미일, '24-2차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훈련 종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355 2
1120 대한민국 고공강하 최강자 가렸다! 제46회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대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46 1
1119 육군,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참전용사에 새 보금자리 선사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183 11
1118 서애류성룡함, 미 항모, F-35A 등 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 시행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27 0
1117 독도함에서 미 킬러드론 '그레이 이글' 개량형 사상 첫 이륙 성공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960 2
1116 방사청, '국제 잠수함 기술 컨퍼런스'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18 0
1115 해군 창설 79주년 기념식 개최… 창군정신 계승 다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16 0
1114 김명수 합참의장, 동부권역 접적 지·해역 작전부대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10 0
1113 한화오션, 美 함정 정비사업 추가 수주…트럼프 “한국 조선업 협력 필요”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939 0
1112 캐나다 해군사령관, HD현대중공업 찾아 잠수함 건조 현장 둘러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95 0
1111 시코르스키, 국내 첫 미디어 데이 개최…‘특수전 대형헬기’ 파트너십 강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86 0
1110 한일 국방차관급 회의 개최… 러·북 전방위적 군사협력에 대한 심각한 우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79 0
1109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서북도서 방어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71 0
1108 軍, 현무-II 지대지미사일 실사격 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57 0
1107 큰별쌤 최태성과 M프렌즈,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웅들을 찾아 유해발굴 현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46 0
1106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군부대 특식 제공… 장병 격려 및 급식 혁신 의견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56 0
1105 천궁-II·패트리어트 유도탄 실사격… 북 미사일 위협 대비 유도탄 요격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15 0
1104 故김수덕 일병, 73년 만에 귀환… 동생은 신원확인 3개월 앞두고 별세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31 0
1103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과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 간 회담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06 0
1102 24년 학군사관후보생(ROTC) 모집 최종 마감, 9년 만에 지원율 상승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47 0
1101 병무청, 2025년도 사회복무요원 소집 신청(본인선택) 접수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516 0
1100 미, ‘E-7 조기경보기’ 4대 판매 승인… “아직 결정된 바 없어”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79 0
1099 최신 잠수함구조함 ‘강화도함’ 해군 인도…“악천후에도 조난 승조원 구조”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53 2
1098 국산 조류형 드론이 UAE에 수출됐다고?…K방산에 힘 보탠 국방 스타트업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77 0
1097 김명수 합참의장, 해병대 제2사단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16 0
1096 한-EU 양자회담 개최, 러·북 군사협력 심화 등 EU와의 안보·국방협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01 0
1095 북한, 폭파한 경의·동해선 연결도로에 대전차 장애물 설치 및 인공기 게양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863 1
1094 육·해·공군·국군간호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 출항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34 0
1093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 전개 하 한미일 공중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9 0
1092 한-캐 2+2 장관회의 계기 한-캐나다 국방장관회담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85 0
1091 미 MQ-9 리퍼 무인 공격기, 한국 내서 첫 실사격 훈련 실시!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697 0
1090 국방부 「신세대 맞춤형 군 급식 혁신 TF 출범식」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214 0
1089 전자문진 도입! 신속하고 편리한 예비군훈련 입소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048 2
1088 한미 해군 최초, 해양과학기술발전협의체 구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88 0
1087 합참, 관·군 합동 우주위험 대응훈련(FTX) 최초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90 0
1086 한미, 유·무인항공기 110여 대가 참가…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 실시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891 1
1085 제45회 공군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 '골든 아이 시상식'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241 0
1084 러·북 군사협력 강력 규탄 등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999 2
1083 제12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시상식 개최… 故 딘 헤스 대령 수상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67 0
1082 김용현 국방부장관, 美 해군 전투 시스템 연구·개발하는 NAVSEA 방문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21 0
1081 ‘SLBM 발사관 10개’ 최신예 3,600톤급 잠수함 착공식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46 0
1080 외동딸 남기고 입대한 故 송영환 일병…유전자 검사로 73년 만에 신원확인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1066 6
1079 육군 전차·포병부대, 카타르 현지서 해외 연합훈련 성공리에 마치고 귀국길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659 2
뉴스 [차트IS] 주지훈X정유미 ‘사외다’, 3%대로 출발…’정년이’보다 낮아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