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남북 통신선 재개된 날 밤낮으로 전투기 띄운 군산 미군기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8.09 13:12:07
조회 2114 추천 57 댓글 18



남북한 통신선이 1년여만에 재개된 지난달 27일 군산 공군기지의 주한 미 8전투비행단이 F-16전투기 주야간 긴급출격 훈련 등 실전적인 전시대비 훈련를 실시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 국방부는 군산기지 훈련 실시 영상을 북한 김여정의 ‘연합훈련 중단 압박’이 있었던 지난 1일에야 공개해 뒤늦은 공개 배경도 주목을 받고 있다.


◇ 미 8비행단, 주야간 전투기 출격, 활주로 복구 등 실전적 훈련 실시

8일 미 국방부와 주한미군에 따르면 군산기지 미 8전투비행단은 지난달 27일 F-16전투기 수십대를 투입해 주간은 물론 이른 새벽에도 출격을 하는 주야간 긴급 출격훈련을 실시했다. 28일에는 군산기지 활주로가 북한·중국 등 적 탄도미사일 등에 파괴됐을 경우 중장비를 동원해 신속하게 복구하는 비행장 피해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군산기지는 북한 특수부대 등이 기지에 침투할 경우에 대비한 특작부대 침투대비 훈련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 동안 강도 높고 실전적인 전시 대비훈련을 실시한 것이다.



남북 통신선이 1년여만에 재개된 지난 7월27일 군산 미공군기지 F-16 전투기들이 긴급 출격훈련을 하고 있다. /미 국방부


미 국방부가 이번 훈련 영상을 공개한 시점도 흥미롭다. 훈련 실시 나흘 뒤인 지난 1일(미국 시간)에야 공개했는데 한국 시간으로는 1일 밤 늦게부터 2일 새벽 사이로 추정된다. 지난 1일 밤 8시쯤 김여정이 “연합훈련은 재미없는 전주곡이 될 것”이라는 경고를 한 직후로 보인다.


◇ 미 국방부, 김여정 ‘연합훈련 중단 압박’ 직후 훈련 영상 공개

이에 대해 군 주변에선 남북 관계 개선 등을 이유로 한국 일각에서 한미훈련 중단 또는 연기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는 데 대해 미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훈련 지속 필요성 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미 양국은 오는 16일부터 연합 지휘소 연습을 축소해 실시키로 했지만 남북 통신선 재개와 김여정의 ‘훈련 중단 압박’ 이후 범여권 의원 74명이 훈련 연기 촉구 공동성명을 내는 등 훈련 연기(중단) 요구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군 소식통은 “미 국방부 등 미군측은 이번 연합훈련에 대해 일관되게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군산 공군기지의 8전투비행단은 35·80 2개 전투비행대대로 구성돼 있다. 총 40여대의 F-16 전투기와, ‘그레이 이글-ER’ 무인공격기 등이 배치돼 있다. 주한 미 7공군 예하 전투기 부대로는 군산기지의 8전투비행단과 오산기지의 51전투비행단이 있는데 외형상 7공군사령부 등이 있는 오산기지가 더 중요한 두뇌이자 심장부로 간주돼왔다. 하지만 미군내에선 오히려 군산 공군기지 지휘관 출신들이 중용돼왔다.




지난해 첫 흑인 공군참모총장이 된 찰스 브라운 대장은 36년 복무기간 중 두 번에 걸쳐 2년 6개월 동안 한국에서 근무한 ‘한국통’이다. 중위 시절인 1987년 4월부터 1988년 10월까지 군산 공군기지 제35전투비행대대에서 F-16 조종사로 복무했다.

그 뒤 대령 시절인 2007년 5월부터 2008년 5월까지 군산 기지 제8전투비행단장을 지냈다. 그 뒤 미 태평양 공군사령관을 역임했고 2900여 시간의 비행기록도 갖고 있다. 지난해 6월 미 7공군사령관에 취임한 스콧 L. 플레어스 중장도 지난 2011년 8전투비행단장을 역임했다.




◇미, 대중 전초 전략기지로 군산 공군기지 부각

이에 대해 군내에선 군산기지의 지정학적 특성과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한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군산기지는 전세계 미군기지 중 중국과 가장 가까운 공군기지로 알려져 있다. 미·중 대결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대중 전초 전략기지’로서 군산기지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군산기지에 배치돼 있는 ‘그레이 이글-ER’ 무인공격기가 향후 대함 탄도미사일 유도 기능을 갖게 된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함정은 계속 움직이는 표적이기 때문에 대함 탄도미사일이 목표물에 도달할 때까지 정확한 위치 정보 등을 제공하는 게 중요한데 그레이 이글-ER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은 수년내에 유사시 서해상의 중국 항공모함 등 적 함정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프리즘’ 미사일 등을 주한미군에 배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https://bemil.chosun.com/

추천 비추천

57

고정닉 5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374 북한 탄도미사일, 최초로 열차에서 쐈다.. 기습 발사 가능 [2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7 1634 10
373 5년전 성공한 北 SLBM 빼고... 정부 “세계 7번째 성공” 발표 [1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6 1789 7
372 무게 1톤의 MK-84 공대지 폭탄을 투하하는 공군 F-15K 전투기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5 1730 10
371 '북한판 토마호크' 포복하듯 낮게 비행, 오키나와도 사정권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4 1765 13
370 험비 대체할 최신형 '강철군화'..주한미군에도 배치됐다 [1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3 2245 16
369 발사 후 망각이 가능한 3세대 대전차 미사일 '현궁'의 백발 백중 실사격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0 2291 5
368 신형 호위함(FFX Batch-II) 6번함 포항함 진수식 거행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9 1333 5
367 한국군 ‘독침’ SLBM 개발, 마지막 비행시험만 남았다 [2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8 1788 16
366 문재인정부 군수뇌부의 잇딴 야당 대선캠프행 [2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7 2332 17
365 '22년 국방예산, 4.5% 증가한 55.2조원!… 장병복지 증진에 집중 [4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6 1927 5
364 아프간 최후의 미군.. 난민처럼 빼곡히 수송기에 실려 떠났다 [1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3 2885 12
363 미 로스앤젤레스급 공격원잠 시카고함의 하푼 잠대함 미사일 실사격 훈련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2 1306 9
362 기지 순찰과 폭발물도 제거하는 미 공군의 로봇 군견 '로보틱 K9'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1 1627 19
361 한국군도 '킬러 드론' 시대 열렸다 [3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1 2262 9
360 상대는 최강 '가상 북한군'.. 육군 소위 3200명, 4일 밤낮 전투 [4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0 4088 13
359 3사단 혜산진여단과 5사단 독수리여단의 여단급 쌍방 과학화전투훈련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7 1864 7
358 미국은 왜 전쟁에서 실패하는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 [5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6 2267 6
357 33억 장비 때문에 950억 벌금, 국산 3000t급 잠수함서 벌어진 일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5 757 12
356 태평양부터 지중해까지 동시다발… 美해군, 40년만의 최대 훈련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4 1265 25
355 美 최정예 공수부대 아프간 긴급투입.. 그들이 본 카불공항 모습은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3 2593 11
354 싱글벙글 무인공격기까지 등장한 육군 과학화 전투훈련 현장 [1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0 1683 17
353 러시아군 중국 105밀리 강습포 장갑차 등 중국군 무기로 실사격 훈련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9 2232 27
352 국산 전략무기 ‘대표선수’ 등극한 도산안창호함 [2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8 1657 11
351 美고속도로에 갑자기 착륙한 '탱크 킬러', 무슨 일이 있었길래.. [1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7 2549 15
350 국내 독자 설계·건조한 3,000톤급 도산안창호함 취역! [1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3 1473 5
349 세 차례 초대형 폭파 충격에도 건재한 미 해군 슈퍼핵항모 [2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2 2348 41
348 사막 고온 운영 능력을 향상시킨 중동형 K2 흑표 전차의 현지 기동 시험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1 1834 12
347 文정권에 어른거리는 ‘유화정책 루저’ 체임벌린의 망령 [6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0 2477 79
남북 통신선 재개된 날 밤낮으로 전투기 띄운 군산 미군기지 [1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9 2114 57
345 호주 차세대 장갑차 도입 사업 현지 시험 평가 첫 공개! [2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6 1583 3
344 1사단 '천하제일 쌍용여단' 과학화 전투훈련 영상 첫 공개! [1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5 1550 10
343 물위의 건쉽! 미 해군 특수작전 전투정 '크래프트-리버라인'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4 1698 22
342 文정부와 여당에 직격탄 날린 한.미 예비역 대장 [3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3 3858 83
341 호주서 쏘아올린 로켓 수십발… 중국 향한 미국의 무력 시위 [2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2 2998 37
340 준비 시간 절반으로 단축한 신형 81밀리 디지털 박격포-II 실전배치! [1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30 1721 8
339 F-35 덤벼! 러 신형 스텔스 경전투기, 3분의 1 값으로 도전장 [3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9 2392 37
338 방역 취약 지역으로 갑작스러운 작전구역 변경… 청해부대 집단감염 원인?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8 926 35
337 <단독> “英항모 방한은 한국과 함께한다는 의지 표명” [6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7 2113 160
336 경쟁 가열되고 있는 공군 조기경보기 2차 사업 [1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6 1271 7
335 AN-2기로 저고도 강하 훈련을 하는 러시아 공수부대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3 1609 13
334 사막을 고속으로 질주하는 세계 최정상급 국산 전차 K2 '흑표'! [3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2 1648 10
333 '러시아판 F-35' 신형 단발 스텔스기 '체크메이트' 첫 공개! [2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1 1904 17
332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가 초래한 초유의 일들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0 1763 15
331 "중국 보고 있나" 美 수직이착륙기-헬기들 끝없는 행렬 [2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9 2693 52
330 눈물 콧물 쏙 뺀다는 미 육군 신병훈련소 화생방 훈련 영상 [2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6 2322 39
329 21년 미 육군 최고 사격수 경연대회에 참가한 여군 [2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5 2428 45
328 미 공군 MC-130H 컴뱃 탤런Ⅱ 비포장 활주로 강습 착륙 영상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4 1367 36
327 지금 한국군 주적은 북한군 아닌 군내 성범죄? [5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3 2178 8
326 ‘백선엽 1주기 추모’ 전현직 한미연합사령관 8명 나섰다 [5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2 1433 81
325 침수 전차를 비상 탈출하는 러시아 육군 전차병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09 2096 1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