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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BM을 탑재한 3,000톤급 국산 잠수함 ‘신채호함’ 진수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29 11:08:11
조회 1463 추천 1 댓글 17




독립운동가 신채호 선생이 3,000톤급 국산 잠수함으로 부활한다.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928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장보고-Batch-I 3번함인신채호함진수식을 거행했습니다.


신채호함은 도산 안창호함, 안무함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했으며, 지난 2016년 건조계약이 체결된 이후 2017 착공식과 2019년 기공식을 거쳐 이날 진수식을 갖게 되었다.

*착공식 : 함정 건조의 첫 공정으로 철판을 절단하는 행사

*기공식 : 함정 첫 번째 블록을 건조 선대에 자리 잡아 거치하는 행사



해군은 장보고-급 잠수함의 함명으로 독립운동에 공헌하였거나 광복 후 국가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하고 있으며 함명 제정위원회를 거쳐 3번함을 신채호함으로 명명했다.

*1번함(도산안창호함), 2번함(안무함)


장보고-급인 신채호함은 장보고-급 잠수함 대비 톤수가 2배 정도 커졌고 수중 잠항기간도 늘어났으며, 76%의 높은 국산화율로 국내에서 적시적 정비 및 기술지원이 가능해 작전능력이 대폭 향상되었다. 특히 이달 초 발사에 성공한 SLBM을 탑재할 수 있어 강력한 도발 억제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SLBM(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 Submarine Launched Ballistic Missile

*참고자료 붙임2’ 참조


신채호함의 진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국내 조선소가 추가로 확보되었다는 데에도 의의가 있다. 동형 함정인 도산 안창호함과 안무함이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된 데 이어 신채호함이 현대중공업에서 성공적으로 건조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잠수함 건조 능력이 다시 한번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전용규(해군 준장)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은 필봉을 휘두르며 독립운동을 펼쳤던 신채호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은 신채호함은 강력한 억제력을 갖춘 전략무기체계를 바탕으로 전방위적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국가 안보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채호함은 앞으로 시운전평가 기간을 거쳐 2024년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신채호함(KSS-) 제원

함 형상

구 분

제 원


톤 수

3,000톤급

길이/

83.5m / 9.6m

최대속력

20kts(37km/h)

승 조 원

50여 명

주요무장

어뢰, 기뢰, 유도탄 등

주요특징

디젤/납축전지 + 공기불요추진체계

(Air Independent Propulsion)



신채호함의 능력

다양한 무장 탑재, 최첨단 소음저감 기술 적용, 국산 연료전지 탑재 등 전투수행 및 작전지속능력과 은밀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길이 83.5미터, 9.6미터에 수중 최대속력은 20kts(37km/h), 탑승 인원은 50여 명이다. 214급과 비교해 톤수가 약 2배 정도 커졌으며, 공기불요추진체계(AIP)에 고성능 연료전지를 적용해 수중 잠항 기간도 증가했다.

기뢰, 어뢰, 유도탄 등 다양한 무장이 탑재되며, 지상 핵심표적에 대한 정밀타격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유사시 전략적 타격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작전지속능력면에서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에 국산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함으로써 디젤엔진의 취약점인 스노클(Snorkel)을 최소화하고 수중에서 수 주 이상 작전이 가능해졌다.

잠수함의 핵심능력인 은밀성 측면에서는 음향무반향코팅제, 탄성마운트 등 최신 소음저감 기술을 적용하여 선체의 크기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잠수함과 유사한 수준의 음향 스텔스 성능을 확보했다.

76%라는 높은 장비 국산화 비율을 달성해 작전성능을 향상시킴은 물론, 장기간 안정적인 함 운용이 가능해졌다.

잠수함의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와 감각기관에 해당하는 소나체계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했으며, 잠수함의 기동성을 담당하는 추진체계에도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추진전동기와 충전발전기 등을 탑재했다.


신채호함의 국산화 비율은 76%로 기존 장보고급 잠수함(33.7%) 손원일급 잠수함(38.6%)에 비해 약 두 배 이상 향상했다. 장비 국산화 율이 높아지면 외국 방산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감소해 건조비용이 대폭 절감됨은 물론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경쟁력 향상 및 일자리 창출 등 방위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해군의 3000톤급 잠수함 3번함 신채호함 진수식에 참석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내외, 신채호 선생의 며느리인 이덕남 여사 등 주요 내빈과 방사청 및 조선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8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해군의 3000톤급 잠수함 3번함 신채호함 진수식이 개최되었다.


- 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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