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사격후 포신이 춤추듯 휘청.. 베일 벗은 '북한판 K9' 신형 자주포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2.07 10:01:39
조회 3459 추천 8 댓글 26





◇ 북, 최신형 자주포 야전기동 및 일제사격 영상 첫 공개

지난 2018년 북한 열병식에 등장했던 ‘북한판 K9′ 최신형 자주포(M-2018)들이 야전 기동 및 일제사격을 하는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북한 M-2018 신형 자주포는 북 자주포 중 매우 이례적으로 밀폐형 포탑을 장착해 한국군 K9과 유사한 외형을 갖는 등 질적으로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달 극초음속 미사일 등 각종 미사일을 7차례나 쏘아올린 직후인 지난 1일 ‘위대한 승리의 해 2021′이라는 선전 기록영화(다큐멘터리)를 방송했다. 1시간45분에 달하는 이 영상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이설주, 여동생 김여정 등이 백마를 타고 질주하는 장면 등이 포함됐다.



'북한판 K9'으로 불리는 신형 자주포들이 기동하고 있다. /조선중앙TV 영상 캡처



◇ ‘북한판 K9′, 사격 후 차체와 포신 크게 흔들려

이 가운데 북한의 M-2018 최신형 자주포 영상도 16초 가량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서 북 신형 자주포 8문이 기동을 한 뒤 나란히 늘어서 일제 사격(TOT)을 하는 장면도 등장했다. 북 신형 자주포는 지난 2018년과 2020년 열병식에 등장했고, 지난 2019년5월엔 사격을 하는 사진이 공개된 적이 있다. 하지만 야전 기동 및 일제사격을 하는 영상이 공개된 건 처음이다.

영상에서 북 신형 자주포들은 사격 후 차체와 포신이 상당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중국 자주포처럼 차체와 포신이 요동치네…” “우리 K9보다 확실히 성능이 떨어지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군 K9 자주포는 사격후 에도 차체와 포신이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사격 후 차체와 포신이 크게 흔들리면 곧바로 연속 사격을 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북한의 대표적 장사정포 중 하나인 170mm 자주포. 최대 사거리 50여km로 포탑 위가 개방돼 있어 유사시 한미 양국군의 타격에 취약하다./ 조선중앙TV



◇ 북 170mm 장사정포 등 포탑 위 개방돼 있어 한.미 양국군 공격에 취약

북 M-2018 자주포는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종전 북한군 자주포와는 차원이 다르게 수준을 확실히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포탑 위도 장갑으로 덮혀 있는 밀폐형 포탑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북한 자주포들은 대부분 포탑 위가 개방돼 있어 유사시 한·미 양국군의 타격에 취약한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한·미 양국 공군 전투기들의 폭격은 물론 포병 집속탄(확산탄) 공격 등에 대량 살상될 가능성이 높았다.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대표적 장사정포인 170㎜ 자주포의 경우도 포탑이 개방돼 있고 5분에 1~2발 밖에 발사하지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신형 자주포는 우리 K-55·K-9 자주포처럼 밀폐형 포탑을 갖춰 그런 약점을 보완한 것이다. 2020년 열병식에 등장한 M-2018 자주포는 정밀 장비인 포구초속측정기까지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5월 공개된 북한군 신형 자주포 M-2018 사격 장면. 당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조선인민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 이란 라드-2 자주포 형상과도 비슷

M-2018 자주포 구경이 한국군 K9과 같은 155㎜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포탄 운용 문제를 감안하면 152㎜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군 기존 화포는 러시아(구 소련) 기준에 따라 122㎜, 152㎜ 자주포 및 견인포가 주력이다. 포 구경을 155㎜로 바꿀 경우 155㎜ 포탄을 새로 개발해야 하고, 방대한 재고가 쌓여 있는 152㎜ 포탄은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최대 사거리는 사거리 연장탄 사용시 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철균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연구위원 분석에 따르면 북 M-2018은 북한과 밀접한 무기개발 커넥션을 갖고 있는 이란의 라드(Raad)-2와 유사한 형상을 갖고 있어 이란 전차 기술이 북한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북 M-2018의 전반적인 기술 및 성능 수준은 우리 구형 K-55 자주포와 유사하고 신형 K-9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K9은 최대 사거리는 50여㎞(신형 사거리 연장탄), 분당 최대 발사속도는 6발에 달한다. 최근 이집트 수출이 결정돼 전세계 8개국에 수출되는 등 세계 자주포 시장의 절반을 석권하고 있다.

◇ 연평도 포격도발 때 K9의 위력이 북 신형 자주포 개발 기폭제?

북한의 ‘획기적인’ 신형 자주포 개발에는 2010년10월 연평도 포격도발이 기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RFA(자유아시아방송) 보도에 따르면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K9의 대응포격 위력에 북한군이 충격을 받아 서부전선을 맡고 있는 북 4군단이 노이로제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것이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군 수뇌부에 신형 포병 무기의 필요성을 일깨웠고, 북 신형 자주포 개발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북한이 이번에 대표적인 선전 영화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첨단 미사일이 아니라 재래식 무기인 자주포 영상을 포함시킨 것도 그런 해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상군 야포의 경우 한국은 6000여문, 북한은 8800여문으로 북한이 2800여문 가량 많으며, 자주포 숫자의 경우 북한이 2배 이상 우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추천 비추천

8

고정닉 2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128 KAI, 페루와 KF-21 부품 공동생산… 중남미 시장 개척 교두보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329 1
1127 HD현대, 페루와 잠수함 공동개발…함정 공동생산에 이은 후속 협력 확대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68 0
1126 현대로템, 페루와 K2 전차·차륜형장갑차 수출 총괄협약 체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7 0
1125 방사청·방진회, '2024 국방반도체 발전 포럼'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7 0
1124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 건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2 0
1123 K-방산의 지평, 중남미까지 확장… 한-페루 지상·해상·항공 MOU체결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0 0
1122 HD현대重, 캐나다에 3000톤급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잠수함 제안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330 0
1121 한미일, '24-2차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훈련 종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294 2
1120 대한민국 고공강하 최강자 가렸다! 제46회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대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95 1
1119 육군,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참전용사에 새 보금자리 선사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080 11
1118 서애류성룡함, 미 항모, F-35A 등 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 시행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80 0
1117 독도함에서 미 킬러드론 '그레이 이글' 개량형 사상 첫 이륙 성공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861 2
1116 방사청, '국제 잠수함 기술 컨퍼런스'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7 0
1115 해군 창설 79주년 기념식 개최… 창군정신 계승 다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4 0
1114 김명수 합참의장, 동부권역 접적 지·해역 작전부대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0 0
1113 한화오션, 美 함정 정비사업 추가 수주…트럼프 “한국 조선업 협력 필요”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60 0
1112 캐나다 해군사령관, HD현대중공업 찾아 잠수함 건조 현장 둘러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59 0
1111 시코르스키, 국내 첫 미디어 데이 개최…‘특수전 대형헬기’ 파트너십 강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50 0
1110 한일 국방차관급 회의 개최… 러·북 전방위적 군사협력에 대한 심각한 우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46 0
1109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서북도서 방어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38 0
1108 軍, 현무-II 지대지미사일 실사격 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24 0
1107 큰별쌤 최태성과 M프렌즈,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웅들을 찾아 유해발굴 현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15 0
1106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군부대 특식 제공… 장병 격려 및 급식 혁신 의견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26 0
1105 천궁-II·패트리어트 유도탄 실사격… 북 미사일 위협 대비 유도탄 요격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85 0
1104 故김수덕 일병, 73년 만에 귀환… 동생은 신원확인 3개월 앞두고 별세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00 0
1103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과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 간 회담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76 0
1102 24년 학군사관후보생(ROTC) 모집 최종 마감, 9년 만에 지원율 상승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16 0
1101 병무청, 2025년도 사회복무요원 소집 신청(본인선택) 접수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440 0
1100 미, ‘E-7 조기경보기’ 4대 판매 승인… “아직 결정된 바 없어”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49 0
1099 최신 잠수함구조함 ‘강화도함’ 해군 인도…“악천후에도 조난 승조원 구조”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01 2
1098 국산 조류형 드론이 UAE에 수출됐다고?…K방산에 힘 보탠 국방 스타트업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49 0
1097 김명수 합참의장, 해병대 제2사단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2 0
1096 한-EU 양자회담 개최, 러·북 군사협력 심화 등 EU와의 안보·국방협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78 0
1095 북한, 폭파한 경의·동해선 연결도로에 대전차 장애물 설치 및 인공기 게양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814 1
1094 육·해·공군·국군간호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 출항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03 0
1093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 전개 하 한미일 공중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73 0
1092 한-캐 2+2 장관회의 계기 한-캐나다 국방장관회담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63 0
1091 미 MQ-9 리퍼 무인 공격기, 한국 내서 첫 실사격 훈련 실시!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646 0
1090 국방부 「신세대 맞춤형 군 급식 혁신 TF 출범식」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89 0
1089 전자문진 도입! 신속하고 편리한 예비군훈련 입소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997 2
1088 한미 해군 최초, 해양과학기술발전협의체 구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66 0
1087 합참, 관·군 합동 우주위험 대응훈련(FTX) 최초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68 0
1086 한미, 유·무인항공기 110여 대가 참가…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 실시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844 1
1085 제45회 공군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 '골든 아이 시상식'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215 0
1084 러·북 군사협력 강력 규탄 등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946 2
1083 제12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시상식 개최… 故 딘 헤스 대령 수상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21 0
1082 김용현 국방부장관, 美 해군 전투 시스템 연구·개발하는 NAVSEA 방문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197 0
1081 ‘SLBM 발사관 10개’ 최신예 3,600톤급 잠수함 착공식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24 0
1080 외동딸 남기고 입대한 故 송영환 일병…유전자 검사로 73년 만에 신원확인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1016 6
1079 육군 전차·포병부대, 카타르 현지서 해외 연합훈련 성공리에 마치고 귀국길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606 2
뉴스 '텐트 밖은 유럽' 공포의 활화산 앞에서 역대급 캠핑, 줄리아 로버츠도 사랑한 나폴리 피자의 맛은? 디시트렌드 1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