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성주 사드기지에 군 장비 속속 들어가… 정상화 본궤도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9.05 08:47:26
조회 1631 추천 24 댓글 18

3줄 요약:

미군 요청에 따라 휴일에도 첫 반입

불도저·유류차 등 10여대 투입, 횟수 제한없이 반입 가능해져

정부, 기지내 잔여부지 공여절차와 환경영향평가도 최대한 단축 방침



불도저 등 공사 장비와 유류차 등이 4일 오전 1시 30분쯤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 기지에 들어가고 있다. 사드 기지 정상화를 반대하는 일부 주민이 항의하기도 했지만 경찰 측과 심각한 수준의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성리 종합상황실

4일 새벽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기지에 군 장비와 물자가 들어갔다. 주한미군과 국방부가 지난해 5월 사드 기지 내 한미 장병 생활관 리모델링 공사 등을 시작한 이후 평일 아닌 휴일에도 장비 등 반입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8월 말쯤 사드 기지 정상화 완료’를 언급한 뒤에 나온 조치여서 사드 기지 정상화가 본격 시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오전 1시 30분쯤 불도저 등 공사 장비, 유류차 1대, 승합차 등 차량 10여 대와 일부 물자가 성주 사드 기지에 투입됐다. 반입이 심야에 이뤄진 것은 시위대 안전 등을 고려한 미 측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지금까지 매주 2∼3차례 공사 자재와 인력, 생활 물품 등을 차량으로 반입하다가 지난 6월부터 반입 횟수를 주 5회로 늘렸다. 주민들과 경찰 경호 등을 고려해 암묵적으로 평일에만 해오다가 이번에 휴일에도 기지 접근이 이뤄진 것이다. 정부의 사드 기지 정상화 조치에는 ‘지상 접근권 보장’이 포함돼 있는데 반입 횟수를 주 7일로 늘려 사실상 언제든지 필요할 경우 장비와 물자를 사드 기지에 반입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반입은 지상 접근권 보장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날 새벽에 차량이 진입하자 인근 반대파 주민들은 달려나와 항의하기도 했다. 소성리 종합상황실 측은 “경찰과 국방부 측이 ‘주말 내에는 작전이 없다’며 안심하라는 말을 했는데 야음을 틈타 기습적으로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사드 기지 정상화가 진행되면서 수년 동안 반대 시위를 벌였던 단체들도 소강 상태였던 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엔 사드 반대 6개 단체가 기지 입구인 진밭교에서 사드 기지 정상화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날 반입 조치에 따라 사드 기지 정상화를 위한 3대 조치 중 ‘지상 접근권 보장’은 사실상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17년 성주 기지 사드 배치 이후 반대 단체와 일부 주민의 방해로 사드 기지 운영에 필요한 유류 등 일부 보급 물자는 헬기로 수송하거나 부분적으로 허용된 차량을 통해 들어갈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사드 기지에 근무 중인 한미 장병 400여 명이 열악한 생활을 하는 것은 물론, 발전기를 돌리지 못해 레이더를 가동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이종섭 국방장관도 지난달 29일 국회 국방위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성주 사드 기지 장병들이 텐트와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어 빨리 정상적 막사를 만들어줘야 하고 진·출입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지금은) 헬기로 병력을 수송하고 유류를 수송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회고록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 때 “당신들의 아들과 딸이 이런 환경에서 생활하고 근무하면 행복하겠느냐”며 사드 기지의 열악한 근무 환경에 대해 한국 측에 강력 항의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정부는 아직 완료되지 않은 정상화 조치인 일반 환경영향평가와 기지 내 잔여 부지 공여 절차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제대로 시동도 걸지 않았던 일반 환경영향평가 절차는 지난달 첫 단계인 환경영향평가협의회가 구성돼 첫 단추를 뀄다.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일반 환경영향평가는 사드 기지 정상화의 필수 절차인데 이를 수행해야 할 평가협의회가 지금까지 구성되지 못한 상태였다. 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설명회·공청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일반 환경영향평가는 보통 1년 이상 소요되지만, 정부는 미 정부 및 주한미군의 강력한 요청 등을 감안해 평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 [원본 보기]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추천 비추천

24

고정닉 1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128 KAI, 페루와 KF-21 부품 공동생산… 중남미 시장 개척 교두보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79 1
1127 HD현대, 페루와 잠수함 공동개발…함정 공동생산에 이은 후속 협력 확대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390 0
1126 현대로템, 페루와 K2 전차·차륜형장갑차 수출 총괄협약 체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26 0
1125 방사청·방진회, '2024 국방반도체 발전 포럼'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20 0
1124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 건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09 0
1123 K-방산의 지평, 중남미까지 확장… 한-페루 지상·해상·항공 MOU체결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03 0
1122 HD현대重, 캐나다에 3000톤급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잠수함 제안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375 0
1121 한미일, '24-2차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훈련 종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349 2
1120 대한민국 고공강하 최강자 가렸다! 제46회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대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41 1
1119 육군,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참전용사에 새 보금자리 선사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171 11
1118 서애류성룡함, 미 항모, F-35A 등 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 시행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23 0
1117 독도함에서 미 킬러드론 '그레이 이글' 개량형 사상 첫 이륙 성공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947 2
1116 방사청, '국제 잠수함 기술 컨퍼런스'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13 0
1115 해군 창설 79주년 기념식 개최… 창군정신 계승 다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12 0
1114 김명수 합참의장, 동부권역 접적 지·해역 작전부대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06 0
1113 한화오션, 美 함정 정비사업 추가 수주…트럼프 “한국 조선업 협력 필요”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928 0
1112 캐나다 해군사령관, HD현대중공업 찾아 잠수함 건조 현장 둘러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91 0
1111 시코르스키, 국내 첫 미디어 데이 개최…‘특수전 대형헬기’ 파트너십 강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82 0
1110 한일 국방차관급 회의 개최… 러·북 전방위적 군사협력에 대한 심각한 우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75 0
1109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서북도서 방어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67 0
1108 軍, 현무-II 지대지미사일 실사격 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54 0
1107 큰별쌤 최태성과 M프렌즈,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웅들을 찾아 유해발굴 현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44 0
1106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군부대 특식 제공… 장병 격려 및 급식 혁신 의견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52 0
1105 천궁-II·패트리어트 유도탄 실사격… 북 미사일 위협 대비 유도탄 요격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12 0
1104 故김수덕 일병, 73년 만에 귀환… 동생은 신원확인 3개월 앞두고 별세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29 0
1103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과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 간 회담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04 0
1102 24년 학군사관후보생(ROTC) 모집 최종 마감, 9년 만에 지원율 상승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45 0
1101 병무청, 2025년도 사회복무요원 소집 신청(본인선택) 접수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504 0
1100 미, ‘E-7 조기경보기’ 4대 판매 승인… “아직 결정된 바 없어”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77 0
1099 최신 잠수함구조함 ‘강화도함’ 해군 인도…“악천후에도 조난 승조원 구조”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50 2
1098 국산 조류형 드론이 UAE에 수출됐다고?…K방산에 힘 보탠 국방 스타트업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74 0
1097 김명수 합참의장, 해병대 제2사단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15 0
1096 한-EU 양자회담 개최, 러·북 군사협력 심화 등 EU와의 안보·국방협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9 0
1095 북한, 폭파한 경의·동해선 연결도로에 대전차 장애물 설치 및 인공기 게양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859 1
1094 육·해·공군·국군간호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 출항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32 0
1093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 전개 하 한미일 공중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7 0
1092 한-캐 2+2 장관회의 계기 한-캐나다 국방장관회담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83 0
1091 미 MQ-9 리퍼 무인 공격기, 한국 내서 첫 실사격 훈련 실시!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693 0
1090 국방부 「신세대 맞춤형 군 급식 혁신 TF 출범식」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212 0
1089 전자문진 도입! 신속하고 편리한 예비군훈련 입소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044 2
1088 한미 해군 최초, 해양과학기술발전협의체 구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86 0
1087 합참, 관·군 합동 우주위험 대응훈련(FTX) 최초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88 0
1086 한미, 유·무인항공기 110여 대가 참가…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 실시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887 1
1085 제45회 공군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 '골든 아이 시상식'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239 0
1084 러·북 군사협력 강력 규탄 등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995 2
1083 제12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시상식 개최… 故 딘 헤스 대령 수상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63 0
1082 김용현 국방부장관, 美 해군 전투 시스템 연구·개발하는 NAVSEA 방문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19 0
1081 ‘SLBM 발사관 10개’ 최신예 3,600톤급 잠수함 착공식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45 0
1080 외동딸 남기고 입대한 故 송영환 일병…유전자 검사로 73년 만에 신원확인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1062 6
1079 육군 전차·포병부대, 카타르 현지서 해외 연합훈련 성공리에 마치고 귀국길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654 2
뉴스 메이딘 소속사, 대표의 멤버 성추행 의혹에 "사실무근" 디시트렌드 11.2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