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칸에 산에 사는 동물 얘기가 나오길래 생각나서...

이번에 제주 갔을 때 알게됐는데
제주에는 본래 까치가 없었다는군요.
근데 한 항공사와 언론사가 합작으로 까치가 길조랍시고
세차례에 걸쳐 제주도에 방사를 했는데...

결과는 이렇습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20304_0010649722&cID=10813&pID=10800


예전 호주에서 영국에서 온 사람하나가
토끼사냥을 목적으로
24마리의 토끼를 들여왔는데
현재는 수억마리라죠... 불어나는 수를 감당을 못해서 만리장성보다 길다는
토끼울타리도 있다고 하는군요.

http://tvdaily.mk.co.kr/read.php3?aid=1349578603397725002


하여간 사람들의 뻘짓으로 참 많이 망가집니다.
저도 살면서 많은 뻘짓을 하는데
반성 좀 해야겠어요.

아무튼...


이런 저런일로 제주에 일주일 다녀왔는데
별 계획 없이 야영장비 들고 무작정 간거라 중구난방 되는대로
돌아다니다 왔네요.

초반에는 디카로 사진 찍고 폰으로도 직고 그러다 중반부터는
디카로만 직다 나중에는 만사 힘들어서 그냥 다녔네요.
폰으로 찍은 사진들 골라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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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공항에 내려 슬슬 걸어가 첫야영은 용담레포츠공원~
무료 야영장입니다.

다음날 아침 길건너 바다구경하며 슬슬 걸어 봅니다.

용연지나~  지나다보니 이곳이 아마 올레 18길? 정도 되는 듯...




사라봉 올라 시내 조망입니다.
한라산의 사라오름과 구분을 위해 사라봉이라 표기하지만
보통은 그냥 사라오름 이라고도 한다는군요.

참고로 오름은 분화구가 관측되는 낮은 표고의 산 정도로
정리되는데  일설에 의하면  오름이 몽골어로 산이라는 의미가 있다는군요.
삼별초가 이곳에서 패하고 몽고군이 지배하던 시절의 흔적일까요?
제주어에는 그런 흔적들이 좀 있다더군요.
'비바리'랄지 '한라'도...

그다음날 한라산 어리목 영실구간을 가려고 적당히 가다가
동문시장서 밥먹고 용담쪽으로 다시걸어와 차를 렌트하고...

어리목 영실이 가가운 서귀포휴양림 야영장에서 취침

여기가 좀 넓은 곳인데
야영은 저혼자...

야영만 가면 작은 소품을 하나씩 두고 오네요
딱 이틀 사용한 램프~

휴양림 산책로~

영실에 차를 두고 어리목으로 버스를 타고 가서 산행 시작
지금쯤이면 저곳도 단풍이 최고절정일 듯~

길이 순하여 오르기가 참 좋네요~

폰카메라에 파노라마 기능이 생겼길래 해보는데 뭔가 잘 안되더군요.

평일이라 일반사람은 많지 않았는데
제주동중  학생들이 소풍을 와서 왁자지껄~

남벽갔다 돈내코길 구경하려고 내려가다보니
너무 내려와서 그냥 하산하려다
차 회수가 피곤할듯 하여 다시 올라 영실로~

영실기암 분위기 좋더군요.

하산

하산하며 알게된
근처 게스트하우스 운영자와 친해져
게스트 하우스 옆 폐교에 텐트치고
다음날 지리산 둘레길 동행~

돌오름이라는 곳에 가서 한라산 구경

한라산 둘레길은 그야말로 원시림 사이를 누비는 기분,,,
두구간이 오픈한듯한데
여기 오시는 분들은 거의 제주분들이었네요.

제주에 차 반납하고 버스타고 텐트로 복귀~

게스트하우스의 게스트 복실이
이놈이 좀 사연이 있는데
그 얘긴 다음에...

다음날 게스트하우스 관리하의 귤농장 탐방
귤농장은 돈내고 체험하는 곳말고는 일반인이 들어가기가 힘든데.
그게 다 이유가 있긴하드라구요..

게스트하우스에서 알게된 제주분의 가이드로
따라비 오름 탐방.

여기가 가을에는 용눈이 오름과 더불어
좋은 곳이라 하시네요.
분화구 세개가 붙어있습니다.

이길 딸라 감마장길이라는 산책로가 만드어져 있는데
길이가 20킬로라 5킬로 정도만 가다 복귀~

감마장이란게 뭔가 했는데 예전에 이곳에 말들을 감별하여 등급을 매기는 곳이 있었는데
그걸 감마장이라고 한다고 알려주시네요.

오후에는  다시 혼자가 되어 영주산도 가고
모구리 야영장에서 자고 또 걷고 그랬네ㅛ요.

폰사진은 이게 다라 뜬금없이 끝입니다.
디카로 찍은 사진은 다음기회에...
근데 언제 정리를 할지 모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