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스토브리그 나선 LCK 팀들, 미드는 잡고 간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27 12:15:11
조회 100 추천 0 댓글 0

LCK 팀들이 팀의 중추 역할인 미드라이너를 지키며 다양한 효과를 노리고 있다.

LCK 스토브리그가 마무리 단계로 들어선 가운데, 미드 라인은 유일하게 대부분의 선수들이 지난 시즌과 같은 팀에서 뛰는 라인이다. 신인 위주의 시즌을 보내겠다며 '예후' 강예후와 '세탭' 송경진의 경쟁체제를 만든 디알엑스나 아직까지 미드 라이너 오피셜이 나오지 않은 젠지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다음 시즌에도 지난 시즌의 미드라이너들이 팀을 지킨다. 심지어 젠지 역시 '쵸비' 정지훈을 잡는 것에 성공했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다른 라인과 비교하면 미드 라인의 흐름은 특히 주목할 만 하다. 1년 마다 이적이 발생하는 LOL e스포츠 씬에서 대부분의 라인은 올해도 격변을 가졌다. 지난 시즌 로스터 유지 위주의 방향성을 가지고 간 광동과 농심 정도를 제외하면 더욱 그렇다. 대표적인 예로 정글러의 경우, 10개 팀 중 과반수에 해당하는 6개 팀에서 로스터 변동이 일어났다(주전인 '크로코' 김동범이 빠진 디알엑스 포함). 굵직한 이름의 이적도 많았다. 월즈 우승자인 '표식' 홍창현의 kt 입단이나 베테랑 사령관인 '피넛' 한왕호의 한화생명 리턴이 그렇다.

LCK 팀들이 대부분 미드라이너를 잡고 가는 것은 그만큼 미드라인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쇼쵸비페'라고 불리는 '쇼메이커' 허수, '쵸비' 정지훈, '비디디' 곽보성, '페이커' 이상혁 등 화려한 미드 라인업에 더해 월즈 우승자 '제카' 김건우까지 있는 LCK 미드라인업은 누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이상할 정도로 이름값과 실력을 모두 갖춘 라인업이다. 자연스럽게 미드라인의 수준이 올라갈 수 밖에 없고, 팀 입장에선 이미 검증된 자원을 선호하게 된다.

미드 라인이 전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LOL의 특성 상, 미드를 잡을 경우 리빌딩이 쉬워진다는 것도 미드라이너를 잡는 이유일 수 있다. 실제로 '비디디' 곽보성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황에서 팀을 성공적으로 구축해낸 kt 롤스터나, '제카' 김건우-'바이퍼' 박도현을 중심으로 강력한 팀을 꾸려낸 한화생명이 대표적인 예다.

또 프랜차이즈 스타를 만들기 가장 좋은 라인이라는 점도 미드 라인을 잡아야 하는 이유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스타성이 높은 선수들이 가장 많이 등장한 라인이 미드 라인이기도 하고, 실제로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많기도 하다. T1의 '페이커' 이상혁이나 '쇼메이커' 허수와 3년 재계약을 맺을 수 있는 이유 역시, 팀의 색깔과 역사를 상징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쇼메이커' 허수는 재계약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아니면 뛰지 않을 생각이었다"는 팀에 대한 충성심을 밝히면서 많은 팬들을 감동시켰다.

한화생명 같이 신흥 강팀이 되고자 하는 팀들 역시 '제카' 김건우에게 단년이 아닌 2년 계약을 맺으면서 장기적으로 팀을 대표할 수 있는 역할을 맡기고 있다. 리브 샌드박스의 '클로저' 이주현 역 올해로 리브 샌드박스에서 3년을 보내게 되며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준비를 마쳤다. '쵸비' 정지훈 역시 젠지와의 재계약이 성사될 경우 팀에 3년 이상 머물면서 팀의 대표 스타로서의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

그러나 선수들이 똑같다고 해서 내년의 미드 라인 구도가 바뀌지 않을 것이란 보장은 없다. 새로 합류한 다른 선수들과의 합과 본인의 폼 상승에 따라서 얼마든지 미드 라인의 강자가 바뀔 수 있는 것이 LOL e스포츠다. 과연 치열한 미드 라인에서 어떤 선수가 다시 영광을 차지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823 롤도사 '베릴', kt로 합류...디알엑스 우승멤버 어셈블 [2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5759 17
1822 'LCK 잔류 아니면 LLA행?'...'에포트' 이상호의 거취는 오리무중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103 0
1821 [부고] 브리온이스포츠 박정석 단장 부친상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103 0
1820 총사령관 '엄티', LCK 떠난다...팀 리퀴드 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143 1
1819 젠지 드림팀 결성, '기인'-'캐니언'-'쵸비'-'리헨즈' 합류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150 0
1818 젠지의 깜짝 선택?...2024시즌 신임 사령탑은 김정수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117 0
1817 광동에게 복수 다짐한 '지민' 김지민, "후회 없는 경기할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104 0
1816 [포토] 리브 샌박 박현수, '이번엔 광동 잡는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82 0
1815 [포토] 리브 샌박 김지민, 'KDL 결승 갔어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78 0
1814 [포토] 리브 샌박, 'KDL 광동 프릭스 나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74 0
1813 [포토] 리브 샌박 박현수, '우리가 이겼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69 0
1812 리브 샌박, 미래엔세종 '도장깨기' 끝내고 KDL 결승 진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70 0
1811 [포토] KDL 결승 진출 노리는 리브 샌박 고병수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65 0
1810 [포토] KDL PO '스피드 전 승자는 누구?'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59 0
1809 [포토] KDL PO가 진행 중인 비타500 콜로세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57 0
1808 [포토] 경기 전 생각 중인 리브 샌박 박현수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58 0
1807 [포토] 미래엔 세종, 'KDL 결승? 가능합니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57 0
1806 [포토] 미래엔 세종, '무대 가운데로 입장'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59 0
1805 [포토] 파이팅 외치는 리브 샌박 선수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52 0
1804 [포토] 리브 샌박, '저희가 먼저 KDL 결승 갈게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52 0
1803 [포토] KDL 분석데스크에 참가한 박인재 해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57 0
1802 [포토] 밴픽 중인 '히어로' 김다원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53 0
1801 '페이커' 이상혁, 현재 '유느님' 만나는 중...TVN '유퀴즈' 3년 만에 출연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90 0
1800 '옴므' 윤성영 감독, 6년 몸담은 징동 떠난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65 0
1799 '라센' 라르손, 로그로 돌아온 소속팀과 재계약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59 0
1798 [PGC] V7, 극적인 드라마 연출하며 GF 진출!…젠지 역시 합류 [9]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516 2
1797 브리온, 2024년 CL 로스터 공개...'소드' 코치 포함 4인 재계약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8 93 0
1796 C9 출신 '에메네스', 육군 현역 입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8 109 0
1795 젠지, 中 상하이 마스터스 참가...EDG-IG-BLG와 대결 [1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8 1919 3
1794 GG서 활약한 '리버' 김동우, 100 씨브즈에 새 둥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8 78 0
1793 왕의 귀환...'임팩트' 정언영, 4년 만에 팀 리퀴드 복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8 79 0
1792 [부고] 강동훈 kt 롤스터 감독 조모상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92 0
1791 'MA' 가문 수장 '마파' 원상연, 슈퍼전트 합류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93 0
1790 유망주들 열정으로 가득했던 'LCK AS 하반기 아카데미 시리즈' [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3356 3
1789 LJL 8팀→6팀, 2024시즌부터 PCS 플레이오프 참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106 0
1788 롤드컵 우승 함께 한 '로치', T1에 남는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116 0
1787 제 2의 '페이즈' 나올까...젠지 아카데미, CL로 전원 콜업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117 0
스토브리그 나선 LCK 팀들, 미드는 잡고 간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100 0
1785 [단독] '커즈', LPL 행?... 확정 아니다 'LCK-LPL 복수 팀과 협상 중' [9]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1696 0
1784 아카데미 시리즈 챔피언 kt A, "더 높은 곳에서 뵙겠습니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6 99 0
1783 [LCK AS] kt A, '통신사 대전'서 압승 거두고 챔피언 등극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6 97 0
1782 kt 유망주 출신 '캐슬' 조현성, 북미행...임모탈스 입단 [6]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6 3748 0
1781 T1 루키즈 '쿼카' 김재경, "더 노력해 1군처럼 꼭 우승할 것" [17]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6 2609 12
1780 [LCK AS] T1 루키즈, 젠지 꺾고 결승 진출…'통신사 더비' 성사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174 0
1779 리브 샌박, '클로저' 이주현과 재계약으로 로스터 구성 마무리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119 0
1778 3R 연속 1위로 결승 오른 홍성민, "결승에선 락스 대표해 뛸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86 0
1777 '루닝' 홍성민, 3R 연속 1위 달성으로 개인전 결승행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72 0
1776 [포토] KDL을 마무리 한 성남 락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77 0
1775 [포토] 미래엔세종 문호준, '에결서 승리'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82 0
1774 [포토] 문호준-최영훈, '리브 샌박 만나러 갑니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70 0
뉴스 [포토] 영화 '대가족' 화이팅 디시트렌드 1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