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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제우스' 최우제 "설에 PC방에서 칼바람 나락 하던 추억, 그리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08 12: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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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최우제가 설날에 대한 추억을 풀어놨다.

LCK는 지난 4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일주일 간의 휴식기를 가진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LOL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휴식기를 갖지 못했던 LCK는 2년 만에 설 휴식기를 가진다. T1 역시 5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은 설 휴식기를 맞게 됐다.

T1의 탑솔러이자 지난 롤드컵 MVP인 '제우스' 최우제 역시 설을 맞아 조금은 들뜬 모습이었다. 최우제는 4일 경기를 마친 뒤 데일리e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설에 인천에 있는 본가에 갈 것 같다. 친형은 아마 군대에 있을 것 같아 온 가족이 모이진 못한다는 점이 조금은 아쉽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아마 할머니 댁에 가실 것 같은데, 할머니 댁도 인천이라 함께 다녀올 것 같다"라고 설날의 계획을 설명했다.

최우제가 가진 설날의 추억은 또래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가장 즐거웠던 설날에 대해 묻자 최우제는 "어렸을 적부터 설날에 본가에 가면 사촌 형들이 있었다. 친형과 사촌형 두 명, 저까지 총 네 명이서 명절마다 함께 PC방에 가서 게임을 즐겼다. 주로 LOL을 했는데, 4명이라 칼바람 나락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풀어놨다. 이어 최우제는 "요새는 모두 나이가 먹고 바빠져 다 함꼐 만나기가 어려워졌다. 조금은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어렸을 적 설날이 가족과의 시간이었다면, 연습생 시절 설은 짧은 방학과도 같은 느낌이었다는 것이 최우제의 다음 회상이었다. 최우제는 "연습생 시절엔 설에 지금보다도 더 길게 휴가를 받곤 했다. 일주일 정도 쉬었던 것 같다. 그 기간 동안 방학 느낌으로 집에서 늘어진 채로 시간을 보냈다. 평소 바빠서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나기도 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나쁘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설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세뱃돈이다. 프로게이머로써 또래에 비해 많은 돈을 버는 최우제는, 세뱃돈에 관해서 본인은 "중립"이라고 표현했다. 최우제는 "세뱃돈을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다. 사촌 동생이 3명 정도 있는데, 세뱃돈을 달라고 하진 않는다. 오히려 주변의 어른들이 '부자 형이다. 가서 부자 형한테 용돈 받아라'라고 놀리곤 한다"라고 말했다.

설을 상징하는 음식인 떡국 역시 최우제가 설날을 즐겁게 보내는 이유 중 하나였다. 최우제는 본인을 '떡국 킬러'라고 칭하면서 "떡국이 좋아하는 음식 TOP 5안에 든다. 할머니 댁에 가면 할머니께서 떡국을 엄청 많이 해주신다. 집에서는 어머니께 해달라고 말씀드리면 해주신다"라며 떡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설은 휴일이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한 해의 시작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은 설을 맞이해 본인의 새해 목표를 새롭게 세우곤 한다. 최우제 역시 설을 맞아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최우제는 "연차가 쌓이면서, 조금 더 현명한 사람이 되고 싶단 목표가 생겼다. 항상 삶에 여유를 가지고 살고 싶다. 어떤 상황이 닥쳐도 여유롭게 대처하는 어른이 되는 게 목표다. 작년에 많은 것을 이뤘지만, 그 감정은 오래 가지 않는다. 이제는 새로운 출발이다"라면서 새 출발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우제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보냈다. 최우제는 "팬분들 설날인데 다들 설날에 어떻게 보내실지 모르겠다. 그래도 즐거우셨으면 좋겠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셨으면 좋겠다.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행복하시고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우제는 특히 탑 라이너들에게 "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주로 탑 라이너가 많으실 것 같다. 세뱃돈 많이 받아서 문화상품권을 사서 조금 있으면 나올 저의 제이스 스킨에 투자해달라"고 당부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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