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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엔씨 신작 '배틀크러쉬', 짜릿한 팀 플레이가 '압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1 18:30:44
조회 240 추천 0 댓글 4

엔씨소프트가 신작 '배틀크러쉬'로 콘솔 게임 시장 진출의 첫 발을 내딛었다. 대표작 '리니지' 시리즈와 달리 밝은 분위기에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함께 캐주얼한 게임성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배틀크러쉬'가 표방하는 장르는 난투형 대전 액션으로, 게임의 무대가 좁아지는 지형 속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장르의 긴장감과 간단한 조작방식으로 즐기는 캐주얼 액션의 재미가 담겨있다. 지난 6월27일 PC, 닌텐도 스위치, 모바일 플랫폼에 출시됐으며, 플랫폼별 크로스 플레이가 지원된다.

'배틀크러쉬'는 배틀로얄, 난투, 듀얼 총 3개의 게임 모드가 제공된다. 메인이 되는 배틀로얄 모드는 최대 30명 이용자들가 참여해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모드로 팀전과 개인전으로 나뉜다. 팀전은 3명이 한 팀을 이뤄 전술·전략을 세우고 각 캐릭터의 컨셉트에 맞춘 팀 플레이가 핵심이다.

이용자들은 게임 내 다양한 지형 속에서 무기, 방어구, 장신구 등의 착용 아이템을 파밍해 캐릭터를 강화시킬 수 있다. 다만 배틀로얄 모드 팀전의 핵심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말에 가깝다. 많은 아이템을 파밍하는 것도 좋지만 팀원과의 합을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공격 및 이동기 사용에는 스태미너가 소모되기 때문에 홀로 있는 상태에서는 전투와 도주가 모두 어렵다. 따라서 팀전 진행 중 독단 행동은 지양하는 편이 좋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지형이 좁아지면서 전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전투 중 팀원이 사망했다면 영혼석을 수거해 재단에서 부활시킬 수 있다.



캐릭터는 지형 지물 밖에서 스태미너가 다하거나, 체력이 다한 그로기 상태에서 밀어내기 공격에 맞으면 최종 사망하게 된다. 그로기 상태에서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소량의 체력으로 부활이 가능하다. 팀원 수가 전투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파밍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영혼석을 수거해 부활을 시키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 된다.

장비 아이템을 파밍해 캐릭터의 성능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스크롤 아이템, 물약 등 소비 아이템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투가 잦기 때문에 물약으로 캐릭터의 체력을 주기적으로 회복시켜주는 것이 좋다. 특히 순간 이동 효과의 점멸, 상대에게 모습을 감추는 투명 등 스크롤 아이템이 전투의 전략적인 재미를 더한다.

난투 및 듀얼 모드도 각기 다른 재미가 담겼다. 난투 모드는 배틀로얄 모드 보다 좁은 지형에서 전투가 진행돼 전투의 묘미가 한층 강조됐으며, 듀얼 모드에서는 1대1 진행 방식으로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와 컨트롤 능력이 핵심이다. 듀얼 모드에서는 라운드 마다 아이템을 선택하는 로그라이크 방식과 함께 라운드 패배자에게 아이템 1종이 추가 제공돼 게임 종료까지 긴장감이 유지되도록 설계됐다.

간단한 조작 방식도 '배틀크러쉬'의 강점이다. '배틀크러쉬' 캐릭터는 약공격, 강공격, 궁극기 총 3개의 기술로 기자가 사용한 닌텐도 스위치에서는 각각 R버튼 RZ버튼, LZ버튼으로 구성됐다. 상자 개봉, 부활 등 상호작용은 A버튼으로 조작이 가능하며, 아이템 근처에서 자동으로 상위 아이템이 습득되는 방식으로 조작 방식이 간소화됐다. 점프 중이나, B버튼으로 대쉬 중에 약공격을 입력하면 특수 공격이 발동되기도 한다.

나아가 핑 시스템이 다양하게 마련돼 팀원과의 의사소통이 용이했다. 닌텐도 스위치에서는 우측 이동 컨트롤러를 누르면 이동, 아이템 표시 등 각 상황에 맞게 핑이 표시되면서 어렵지 않게 팀원들과 합을 맞출 수 있었다.

'배틀크러쉬'의 BM은 배틀패스를 중심으로 캐릭터 및 외형 치장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치장 아이템이 캐릭터 능력치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뿐 더러, 게임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캐릭터들도 게임 내 재화를 모아 제작소를 통해 만들 수 있어 과금 없이도 충분히 즐기는 것이 가능했다.

게임을 시작하고 난 뒤, 반드시 튜토리얼을 진행한 뒤 게임을 시작할 것을 적극 권장한다. 튜토리얼에 '배틀크러쉬'만의 다양한 기능이 설명돼있을 뿐 아니라 보상으로 캐릭터 '롭스', '프레이야' 등이 제공된다. 특히 '프레이야'는 준수한 성능의 힐러로, 기본적인 플레이만으로도 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을 처음 접한다면 '프레이야'로 팀전을 진행해볼 것을 추천한다.

'배틀크러쉬'는 캐주얼한 게임성으로 팀 플레이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귀여운 매력의 캐릭터 및 전체적인 그래픽 완성도도 준수하다. 배틀로얄 장르를 좋아하거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는 이용자라면 '배틀크러쉬'를 추천한다. 무너지는 지형 속 즐기는 짜릿한 팀 플레이의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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