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쿼드' 송수형, "방송하다 복귀했는데...롤드컵 믿기지 않았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01 10:34:39
조회 678 추천 0 댓글 4

데뷔 처음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월즈)에 진출한 플라이퀘스트 '쿼드' 송수형이 젠지e스포츠 '쵸비' 정지훈과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또 그는 방송하다가 선수로 복귀한 첫 시즌(1부리그 기준)에 롤드컵 진출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플라이퀘스트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벌어진 LCS 챔피언십 승자 4라운드서 풀 세트 접전 끝에 팀 리퀴드에 패했다.

송수형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서 "플레이오프서 5세트 경기를 한 적이 별로 없었다. 이길만했던 경기였는데 운영적인 부분서 밀렸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리고 마지막 한 타 싸움이 아쉬웠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지난 클라우드 나인(C9)과의 승자 2라운드서 승리한 뒤 데뷔 처음으로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은 송수형은 경기 후 인터뷰서 "작년에는 LCK 9등 팀에 있었는데 올해 월즈에 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한국에 있었을 때 스스로 생각하는 저의 실력도 그렇고 외부 평가 모두 제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다"라며 "지금은 스스로 자신감을 얻었고 실력이 나아졌다는 게 느껴졌다. 더불어 방송까지 하다가 서머 시즌서 1군으로 올라왔는데 롤드컵에 간 것에 대해 그냥 믿기지 않았다. 빨리 가서 다른 팀과 경기를 해보고 싶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러면서 송수형은 '북체미(북미 최고의 미드 준말)'인 거 같다는 질문에는 "우승을 해야 '북체미'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제가 잘할 수 있는 선에서 계속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며 "성적에 대해서도 스스로 만족해야 그런 칭찬을 받았을 때도 기분이 좋은데 오늘은 'APA' 에인 스턴스(팀 리퀴드)에게 패했기 때문에 아직은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

경기는 패했지만 송수형은 이날 진기록을 수립했다. LCS 처음으로 한 경기에 '리그 사이클'을 달성했다. '리그 사이클'은 프로야구의 사이클링 히트(한 선수가 특정 게임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기록하는 것)와 비슷한데 경기서 솔로 킬, 더블 킬, 트리플 킬, 쿼드라 킬, 펜타 킬을 기록하는 것이다.

그는 "그런 기록을 세는지 몰랐다"라며 "펜타 킬을 했을 때는 제리를 했는데 재미있는 챔피언이다. 또 LCS 최초 기록이라서 기분 좋다. 곧 리그가 끝나는데 최초이자 마지막 기록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플라이퀘스트는 오는 7일 로스엔젤레스 유튜브 씨어터에서 벌어질 예정인 패자 4라운드서 클라우드 나인과 100씨브즈의 승자와 최종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송수형은 "'퀴드' 임현승 선수와 친분이 있기에 100씨브즈가 올라와서 같이 월즈(롤드컵)에 갔으면 좋겠다"라며 "하지만 클라우드 나인과 대결할 거 같다"고 예상했다.

2018년 킹존 드래곤X(현 DRX)에서 데뷔한 송수형 본인으로서 올해 롤드컵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그는 LCK에서 맞붙고 싶은 선수를 묻자 "'쵸비' 정지훈(젠지e스포츠), '페이커' 이상혁(T1) 선수와 만나고 싶다"라며 "'쵸비' 선수와는 친분도 있는데 DRX 시절인 2020년에는 서브 선수로 있었다. 당시에는 실력이 밀린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e스포츠 월드컵서 젠지와 스크림을 한 적 있었는데 물론 저희가 졌지만 라인 전 자체는 예전보다 많이 늘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만 더 노력하거나 깨달음을 얻는다면 할 만하겠다고 스스로 느껴졌다"라며 "만약에 젠지와 롤드컵서 맞붙는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 목표로 잡았던 건 거의 다 이뤘다. 그런데 LCS 서머 우승은 넣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게이머 입장서 현 목표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점점 더 큰 걸 바라보게 되는 거 같다. 당연히 우승하고 싶고 오랜만에 5세트서 패하니까 스스로 힘들더라. 다음에 팀 리퀴드를 만난다면 이 기분을 다시 되돌려주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 [기획] e스포츠 월드컵 폐막, 모든 게 변했다▶ "T1이 왜 PO에서 강해지는지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기획] 4강에 3팀…세계 최강 우뚝 선 한국 'FC 온라인', 그 비결은?▶ '비수' 김택용, SSL 어텀 24강 통과…6시즌 연속 16강 行▶ [김용우가 만난 사람] LCK 이은빈 아나, "합격했을 때 어머니와 같이 울었어요."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3275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 롤드컵 간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653 0
'쿼드' 송수형, "방송하다 복귀했는데...롤드컵 믿기지 않았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678 0
3273 [WCG 2024] 한국 대표 타요-트할-안녕수야 "운도 실력! 우승 상금 보인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612 0
3272 젠지 김정수 감독, "한화생명 전 연승? 이유 잘 모르겠어요"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1 534 0
3271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팀에 맞는 픽 고르지 못했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1 506 0
3270 BLG, 웨이보 꺾고 LPL 2연패 달성...롤드컵 1시드 확정 [6]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1 564 0
3269 '피넛' 한왕호, "젠지, 슬슬 져줄 때 되지 않았나 생각" [30]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0 8846 12
3268 "T1이 왜 PO에서 강해지는지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36]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0 4136 11
3267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젠지의 운영-밴픽 어떻게 부수느냐가 관건"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9 539 0
3266 T1 김정균 감독, "준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9 739 0
3265 '쵸비' 정지훈, "'기인'의 가렌보다 더 맛있어" [2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9 6545 16
3264 젠지 김정수 감독, "요즘 스크림서 이상한 챔피언 많이 나와" [9]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8 3461 5
3263 디플러스 기아 이재민 감독, "가렌 라인스왑, 만나본 적 없었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8 649 0
3262 젠지, 디플러스 기아 전 매치 16연승...PO 3R 진출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8 557 0
3261 LPL 결승 오른 '타잔' 이승용, "'타잔'으로 뛸 때마다 행복한 감정 느껴" [1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8 2785 0
3260 광동 '불' 송선규, "우리 체급 강해…kt-DK 상대로 이길 힘 가졌어"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8 557 0
3259 [김용우가 만난 사람] LCK 이은빈 아나, "합격했을 때 어머니와 같이 울었어요." [26]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8620 13
3258 [LCK 다시보기] '통신사 대전'서 나온 '제우스'의 데뷔 첫 펜타 킬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474 0
3257 생일날 롤드컵 간 '쿼드' 송수형, "작년에는 LCK 9등 팀에 있었는데..."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522 0
3256 日 발로란트 소년만화 주인공 '라즈', 은퇴 선언 [15]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3762 2
3255 '에이밍' 김하람, "젠지, 이번에는 꼭 이겨주고 싶어" [17]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2535 5
3254 '쿼드' 활약한 플라이퀘스트, 4년 만에 롤드컵 진출 [1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5623 6
3253 첫 롤드컵 '엄티' 엄성현, "선수 감정보다 미래 생각하게 되더라" [5]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662 0
3252 '데프트' 김혁규, "레넥톤 티어 높다고 생각...장점 못 살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4 652 0
3251 젠지e스포츠, PO 2R 상대로 디플러스 기아 선택 [5]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4 612 0
3250 '노아'-'준' 속한 프나틱, 8연속 롤드컵 진출 [1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4 6974 5
3249 DK 이재민 감독, "메타에 근접한 픽 찾으려 노력했는데…"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4 595 0
3248 BNK 유상욱 감독, "이번 경기를 계기로 선수들 성장하길"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516 0
3247 [게임스컴 2024] 좀비 떼를 근접무기만으로 상대하라고?…독특한 생존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515 0
3246 [EWC] 다나와 '로키' 박정영, "목표는 당연히 우승"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512 0
3245 [FC 챔피언스 컵] kt vs WHG, 4강 진출 두고 韓 내전 성사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490 0
3244 [게임스컴 2024] 로스트 아이돌론스 "하드코어 덜어내고 캐주얼 더했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5232 0
3243 모래 폭풍 다시 불까? BNK 피어엑스, 디플 기아와 PO 대결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453 0
3242 [게임스컴 2024] 혹시 여긴 '지스타'?…블리자드, '게임스컴'에 부산을 만들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448 0
3241 [게임스컴 2024] 네오플 윤명진 대표 "'카잔', 초창기 '던파' 같은 하드코어 액션 RPG"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2 511 0
3240 축구스타 네이마르, EWC 현장서 게임 실력 과시…"e스포츠와 영원히 함께할 것" [3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2 7048 18
3239 '엄티가 없네' 팀 리퀴드 4명, LCS 서머 퍼스트 팀 [5]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2 478 0
3238 라이엇 존 니덤, "'발로란트' 프로 팀에 3,500만 달러 돌아갈 것" [1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2 2351 4
3237 [EWC] 치킨 뜯은 다나와e스포츠, 1일 차 3위로 출발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2 399 0
3236 [게임스컴 2024] 글로벌 기대작 총출동! '게임스컴 2024' 성대한 막 올라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1 412 0
3235 '복귀하기 딱이네!'…호요버스, '원신' 5.0 업데이트 통해 역대급 혜택 제공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1 488 0
3234 [LCK 다시보기] 보법이 다른 '쵸비' 정지훈의 트리스타나 [1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1 2502 5
3233 광동 챌린저스 '랜서' 한정흠, "블라디미르 제가 하려고 했는데…"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0 460 0
3232 '1황' 젠지 이끈 김정수, 4년 만에 베스트 코치 수상 [19]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0 6354 12
3231 LCK 역대 최다 세트 득실 기록 젠지, 올 퍼스트 팀 선정 [3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0 3065 12
3230 [강윤식의 e런 사람] '스파 6' 강성훈 감독이 꿈꾸는 또 한 번의 AG 金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9 445 0
3229 [김용우가 만난 사람] 정인호 해설, "발로란트 e스포츠? 이제 스타가 나와야죠"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9 464 0
3228 [BIC 페스티벌] '베스티어리 서바이버즈' 만드는 2인3각 사제콤비 "2만장 판매 넘어 게임쇼 수상 노린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9 405 0
3227 LCK 서머 PO 1R, T1 vs kt 이통사 라이벌전 성사 [1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9 3035 1
3226 [BIC페스티벌] '마스터 피스' 아이엠게임 "가벼운 플레이와 깊은 전략 재미 모두 담아"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9 406 0
뉴스 다비치, 새 미니앨범 'Stitch' 발매…한층 깊어진 감성+하모니 기대 디시트렌드 1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