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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의혹' 송영길 구속 기로…18일 영장심사 받는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14 13: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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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0만원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유창훈 부장판사가 심리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송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송 전 대표의 구속 여부는 18일 밤에서 19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당내 총 6650만원의 돈봉투가 살포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송 전 대표는 2020년 1월∼2021년 12월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총 7억6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이 중 4000만원은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소각처리시설 인허가 청탁 대가로 받은 뇌물이라고 보고 검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이번 사안이 중대하며 송 전 대표의 혐의도 소명됐다고 보고 지난 1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차명 휴대전화를 이용해 수사 상황을 파악한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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