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2일 오후 2시께 취임 후 첫 행보로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단을 방문했다.
이날 조 청장은 방문 이유에 대해 "서울청 광수단은 전국 직접 수사의 기준이 되는 곳"이라며 "서울경찰청장으로서 우리 수사구조 개혁 이후에 정말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경찰 수사를 만들기 위해서 광수단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봤기 때문에 제일 먼저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결국은 국민들을 바라보고 일을 해야 한다"며 "특히 '수사는 국민의 권리·의무에 큰 영향을 주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말로 우리가 제대로 책임감 있게 잘 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조 청장은 이날 광수단에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하며 30여분을 머물렀다. 이어 서울 마포구 홍익지구대에 방문할 예정이다.
조 청장은 앞서 지난달 26일 김광호 서울청장이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기소되면서 서울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조 청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대구 대건고등학교, 경찰대 행정학과(6기)를 졸업해 1990년 경위로 임관했다. 이전에는 강원 속초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거쳐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을 역임했다. 조 청장은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 검증 업무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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