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에 삼수생(?)이라고 해야하나..

 현재 공익 판정 받고, 내년 초에 공익 갈 준비하고 있는데

 올해 초에는 의대 2군데 썼다가 경쟁률 낮아서 준비안하고 놀다가 낙방하고
 (올해 수능 성적이 의외로 잘 나와서, 현역때는 경희대 예비에서 낙방했었음)

 어쩌다 얼마전 고3 현역 시절 친구 한명이 유학간다고 난리치던 애를 만났는데

 걔가 이번에 미 지잡대 갔는데 (대학 이름은 잘 생각안나.. 하지만 지잡대는 확실해.. )

 걔 얘기 들어보니 gpa 얘기는 없던거 같더라고

 학교 다닐때 내신 콧방귀 뀌면서 수능으로 뒤집을꺼야 하고 잠만 자던 놈이라

 이게 외국대학으로 눈을 돌리니 발목 잡힐 줄은 몰랐는데 지금 많이 고민중이야.

 (국내 내신 등급으로 따지면 딱 반토막 4.5)

 국내대학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비교내신이란게 적용되지만 외국은 없는 거 같아서 지금 걱정임.

 Extra Curricular Activities 라고 하는 건 (자세히는 모르지만 밑에 나와있는 내용들이 맞는지도 확인해줘)

 개인적으로 시에서 진행하는 고등학교 청소년 대표로 2년간 집행위원이었고,

 동아리 활동은 음악쪽이라 시에서 최우수 상 실적도 있어. 뭐 별 거 안될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공부와 관련된 수상실적이 전무하고 봉사활동 기록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이것들이 발목 잡히는 두번째인거 같어.

 외대갤에서 이래저래 찾아보니까 내가 외국대학가려면 국내 대학에 갔다가 편입하는 게 gpa란 족쇄에서 벗어나는

 길인 거 같은데, 그럴 바엔 열심히해서 국내 명문대나 의대 진학이 더 나은 거 같기도 하고..

 내가 생각해도 우문인거 같지만 불쌍히 여겨 현답을 제시해줘 형들

 3줄 요약
 1. 국내에서 어느정도 대학 갈 정도 실력은 있다.
 2. 외국대학으로 눈을 돌렸으나 gpa(고교+중3 내신)이 발목 잡힌다. (+봉사활동 실적이 미미)
 3. 그냥 수능 준비나 제대로 해서 국내 대학 가라 vs SAT 외국 수험 gpa 상관없이 준비 잘하면 좋은 외국대학 갈 수 있다.
 
 번외 질문 : 국내대학 진학 중 학점 관리 잘하면 그것으로 고교내신을 대신하여 외대로 진출이 가능한가?
                  가능하다면 그것이 국내 대학에서 학부 졸업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