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 판타지아 : 이세계 소녀 키우기(이하 픽셀 판타지아)’의 운영자와 1위 길드가 결탁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픽셀 판타지아는 2.5D 픽셀 아트 그래픽이 특징인 방치형 게임이다.
픽셀 판타지아
픽셀 판타지아 운영자와 1위 길드의 결탁 사건은 6월 중순 롤백(업데이트에 오류 발생 시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것) 이후 첫 업데이트부터 시작됐다.
문제가 된 것은 ‘정령단’, ‘세계수’의 최종 레벨 확장에 쓰이는 ‘정령석’의 필요 개수였다. 초기에 계획한 필요 정령석 개수는 5천만 개 정도였으나, 잘못된 수식으로 업데이트된 이후 약 1억 8천만 개를 지불해야 했다.
이 사실을 가장 먼저 알아차린 것은 당시 1위 길드 소속의 길드원 A씨였다. 발생한 문제를 제어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운영자 B는 해당 사건의 침묵을 조건으로 1억 8천만 개의 정령석을 A 씨의 길드에게 제공했다.
A씨는 운영자 B와의 개인적인 대화에서 “1위 길드인 우리에게만 재화를 제공해 달라. 기존의 유저들은 이상함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렇게 지나가는 줄 알았던 사건은 A씨와 마찰이 있었던 길드원 C씨가 해당 사건을 폭로하며 이달 17일 세상에 알려졌다.
게임의 개발사인 슈퍼박스(SUPERBOX)는 공지를 통해 운영자와 1위 길드의 결탁 사건을 인정 및 설명했다. 회사 측은 B 운영자를 ‘픽셀 판타지아’에서 제외 및 징계하고, 1위 길드를 해체 및 삭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회사는 1위 길드 소속을 제외한 모든 이용자들에게 1억 3천만 개의 정령석을 제공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용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용자들은 “정령석이나 받자고 이러는 것이 아니다”라며 운영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는 ‘픽셀 판타지아’의 운영으로 터진 사건이 처음이 아니었던 만큼 실망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픽셀 판타지아
작년 3월에는 ‘픽셀 판타지아’의 운영자 D가 개인적으로 이용자에게 재화를 제공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운영자 D는 게임 재화를 미리 팔아주지 않으면 게임을 접겠다는 이용자의 말에 고객 이탈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재화를 지급했다.
해당 운영자와 이용자는 해고 및 계정 영구 정지 처리를 당했지만, ‘픽셀 판타지아’의 운영 신뢰도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SUPERBOX 측은 반복되는 운영 이슈에 대해 “사태 재발방지 및 직원보호 차원에서 픽셀 판타지아의 운영시스템 개편을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금일(19일) B 운영자가 친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운영자는 “특정 유저, 그리고 특정 길드에 대한 차별적인 대응을 진행했고, 이러한 점을 매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 일로 인한 책임은 당연히 질 것이며, 회사 측의 어떠한 징계든 수용하겠습니다.”라며 이용자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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