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김형종 기자] ‘딩컴 투게더(Dinkum Together)’는 호주 1인 개발자 제임스 벤던의 ‘딩컴’에 기반한 크래프톤 5민랩의 신작이다. 딩컴은 호주를 배경으로 여러 자원을 채집하고 사냥하는 살아가는 생활 및 생존 시뮬레이션게임으로,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94% 긍정)’ 평가를 기록 중이다.
딩컴 투게더는 그런 딩컴을 모바일, PC 크로스플랫폼으로 구현했다. 다소 각진 외형을 지녔던 딩컴의 캐릭터와 달리, 트레일러 공개 당시부터 동그랗고 귀여운 얼굴로 많은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런 딩컴 투게더가 지스타 2024에 시연 버전을 출품했다.‘인조이(InZOI)’에 은 크래프톤의 두 번째 생활 시뮬레이션을 직접 플레이해봤다.
귀여움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시연에서는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제외한 캐릭터 제작, 채집, 사냥, 낚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었다. 커스터마이징부터 대중성을 노린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기본이 되는 외형이 동글동글하고 매우 귀여웠다. 특히 눈 모양이 졸린 눈, 크게 뜬 눈, 사나운 눈 모두 매력적이었다.
게임에 진입하면 여러 NPC가 플레이어를 맞이한다. 튜토리얼을 담당하는 노랑머리 루루, 뾰족한 주황머리가 인상적인 카루와 동생 콜란까지 곧바로 만나볼 수 있다. 세 캐릭터 모두 약간은 과장됐지만 몹시 귀여운 점프, 환호 등 감정표현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또한 각 캐릭터는 ‘호주’라는 배경에 걸맞도록 여러 동물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대표적으로 루루와 콜란은 호주를 대표하는 캥거루, 코알라에서 외형을 빌렸다. 루루의 뾰족한 주황색 머리카락은 캥거루 귀를, 콜란의 나른하게 잠을 자는 특성과 세모 코는 코알라를 떠올리게 한다.
조작이 편안한 생활 시뮬레이션
딩컴 투게더는 생활 시뮬레이션 요소가 복잡하지 않도록 적절하게 구현됐다. 땅 파기, 벌목, 채집, 낚시, 사냥을 시연할 수 있었는데, 장르 초심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나무에 도끼를 휘두르면 벨 수 있고, 열매에 다가가 상호작용하면 채집할 수 있는 식이다.
또한 여러 동물을 직접 사냥할 수도 있다. 도끼나 파리채 등 모든 아이템을 휘둘러 피해를 입힐 수 있지만, 진정한 사냥용 도구는 독특하게도 ‘창’이다. 창을 내질러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스태미너를 소모하는 돌진 공격으로 연속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 소수의 동물을 빼고는 비선공인 만큼, 사냥을 피하려는 평화주의자들도 배려했다.
특히 놀랐던 점은 모바일에 걸맞게 구현된 편한 조작이었다. 이동과 방향전환이 매우 편했고, 대부분의 벌목과 채집은 상호작용키를 오랫동안 누르기만 해도 저절로 진행됐다. 낚시의 경우는 여타 게임과 다르게 타이밍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춰 버튼을 눌렀다 떼는 방식으로, 단순하면서도 특유의 손맛을 전달했다.
내 손안의 호주, 독특한 동식물들
딩컴 투게더의 특색 중 하나는 호주라는 배경이다. 일반적인 생활 시뮬레이션과 달리, 호주 자연환경과 동식물이 전면에 배치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돌아다니는 토끼, 다람쥐, 곰 등과 다르게 에뮤, 캥거루, 악어 등이 돌아다닌다.
채집할 수 있는 곤충과 물고기 역시 호주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할리퀸, 율리시스 나비, 사냥거미, 노랑꼬리쥐돔 등 지금까지 흔하게 만나보지 못한 생물체도 등장한다. 식물군도 물병나무, 유칼립투스 등으로 재미를 더했다.
또한 사막과 대지가 어우러진 독특한 땅과 배경 분위기 역시 호주스러움을 강조했다. 갈색이 강조된 대지, 맑은 하늘, 간혹 등장하는 늪에 가까운 작은 호수 등에서 특색 있는 자연환경이 강조된다.
딩컴 투게더는 귀여운 캐릭터, 쉬운 조작, 채집 및 콘텐츠, 호주라는 특색 있는 배경이 강조된 생활 시뮬레이션이다. 향후 다른 유저와 함께 캠프파이어를 하거나 함께 게임을 즐기는 온라인 멀티플레이가 구현된다면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 받는 타이틀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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