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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탐방] 싸늘한 매장에서 ‘무쌍’ 찍은 진삼 오리진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02 10: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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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신작이 적어 새 홍보물이 크게 줄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상대적으로 신작이 적어 새 홍보물이 크게 줄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게임메카=신재연 기자] 2025년, 게임매장의 새해는 다소 조용할 것으로 짐작됐다. 점차 장기화되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 후속기에 대한 소식이나, PS5 퍼스트파티 신작에 대한 공백 때문이다. 이에 대한 우려는 지난 12월 진행된 매장탐방에서도 나온 바 있었다. 하지만 색다른 테마로 찾아온 신작과 기분 좋은 발표로 매장에서는 고객들과 직원들 사이에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 월말에 위치한 설 연휴 특성 상 취재 시점에서 설 특수를 당장 확인할 수 없었지만, 오랜만에 기대감이 올랐다는 점에선 유의미한 한 달이었다.

PC서 증명된 인기는 PS5에서도, 진·삼국무쌍: 오리진

PS5 진영에서 높은 인기를 끈 타이틀은 단연 진·삼국무쌍: 오리진이었다.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설정의 오리지널 주인공 ‘무명’을 필두로 진행되는 새로운 접근방식이 인기를 끌었다고. 스토리는 황건적의 난에서 적벽대전까지로 줄어 ‘삼국’이라는 타이틀이 가지는 의미는 줄었지만, 오랜만에 신규 유저가 발을 들일만한 시리즈 신작이 나왔다는 점으로 인해 전반적인 평은 긍정적이다.

이를 보여주듯 대부분의 매장에서 품절된 상태였으며, 중형 규모 이상의 매장도 재고가 소량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PS5 취급 매장 관계자들 또한 “PC로 동시 출시 되었는데도 이 정도 판매량이면 충분히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며 유저들의 관심도를 알 수 있는 말을 남겼다.

외에도 고정팬들이 확실한 테일즈 오브 시리즈 신작 ‘테일즈 오브 그레이세스 f 리마스터’가 출시와 함께 어느 정도 인기를 끈 모습이 확인됐다. 특히 이번 타이틀을 통해 한국어 공식 지원이 추가되며 오래된 시리즈 치고는 생각보다 수요가 있었다는 것이 매장 관계자의 평이다. 다만 초기 판매량이 이후로도 이어질 지에 대한 전망은 다소 미묘한 상황이다.

1월에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두 신작. 다음 달까지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 게임메카 촬영)
🔼 1월에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두 신작. 다음 달까지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 게임메카 촬영)

하드웨어에서는 여전히 PS5 디스크 드라이브와 PS 포탈의 공급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두 제품 모두 거의 상시 품절에 가까운 상황이고, 소량 입고되더라도 금세 팔리는 실정이라 여유가 될 때마다 발품을 파는 유저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10월부터 이어진 공급 부족의 여파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우려가 크다.

닌텐도 스위치 후속기 연내 출시 소식, 하드웨어 주춤했다

닌텐도 스위치 후속기 출시 소식과 함께 닌텐도 스위치 및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이 추세는 신품과 중고품을 가리지 않았다. 일부 매장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닌텐도 스위치 후속기 발매 소식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닌텐도 스위치 출시 당시 여러 문제로 개선판이 나온 바 있어, 전례를 생각해 닌텐도 스위치 후속기의 개선판이 나오기 전까지는 스위치 게임을 즐길 것 같다”고 말하는 유저들도 의외로 많다는 소식을 전했다.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는 뚜렷한 축소세가 확인되지 않았다. 닌텐도에서 직접 후계 기종에 대한 호환을 약속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월에도 여전히 슈퍼 마리오 파티 잼버리와 피크민 4의 수요가 높은 것이 확인됐다. 피크민의 경우 굿즈에 대한 관심도 여전한 상황이며, 소형 인형과 키링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았고, 데스크 테리어와 게이밍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미보에 대한 문의도 많았다.

신작 중에서 관심을 끈 것은 동키콩 리턴즈 HD였다. 대부분 방학을 맞이해 매장을 방문한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매장을 구경하다 부모님이 예전에 즐기던 게임을 같이 해보자는 목적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놀러와요 동물의 숲은 생각보다 힘이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동물의 숲을 기본 제공하는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동물의 숲 에디션으로 인해 집계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

🔼 상대적으로 신작 출시가 더뎌지며 순위 전환도 완만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중고 타이틀 부문에서는 포켓몬스터에 대한 열기가 다소 축소되고, 대신 마리오 시리즈에 대한 열기가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특히 수요가 높은 타이틀은 슈퍼 마리오 파티 잼버리와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다. 피크민 시리즈의 경우 인기의 시작점이었던 피크민 블룸을 즐기는 유저층이 굳건하고, 본편에 관심을 가진 유저들의 경우 대부분 연말 할인 기간에 직접 타이틀을 구매한 경우가 많아 중고 공급과 수요 모두 그리 높지 않았다.

가챠샵이 되어가는 게임 매장, 주도권 찾을 수 있을까?

와중, 최근 매장탐방을 다니는 동안 다양한 곳에서 뽑기 기계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아기자기한 생김새 덕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매장 관계자들은 “최근 가챠샵이나 피크민 때문에 이전보다 10대부터 30대 사이의 여성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주요 타이틀도 줄었고, 타이틀 공급도 온라인 매장으로 치우치다 보니 게임만 팔아서는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트레이드 카드 등의 굿즈를 팔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PS5에는 몬스터 헌터 와일즈, GTA 6, 데스 스트랜딩 2: 온 더 비치 등 굳건한 팬층을 가진 대형 타이틀이 준비 중이다. 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 후속기 출시 발표와 함께 등장할 신규 타이틀 라인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더해 연내 출시 예정인 포켓몬스터 레전드 Z-A의 닌텐도 스위치 출시도 확정되고 있어 후속기를 구매하지 않은 유저들에게도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퍼스트파티와 서드파티를 가리지 않고 몰아치는 인기 시리즈 타이틀과 관련 제품들이 게임매장에서 다시 힘을 되찾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는 가챠가 아닌 게임으로 웃음지을 수 있을까?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올해는 가챠가 아닌 게임으로 웃음지을 수 있을까?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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