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허진석 기자] 안녕하세요. ‘가디언 테일즈’의 9월 2주차 메카 랭킹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콜로세움 영웅 픽률 순위를 먼저 확인해보죠.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나리’의 위치입니다. 지난 메카 랭킹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당시 콜로세움 부문 픽률은 2.8%에 불과했었죠. 그런데 일주일 후 집계 결과가 8.3%로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 정도 상승 폭은 ‘비슈바크’ 이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렇게 ‘나리’의 입지가 넓어지자 한 영웅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바로 ‘유진’인데요. 지난주 3.5%에서 금주 0.8%로 픽률이 급락했죠. ‘유진’은 8월 5주차까지만 해도 아레나 정도는 아니었지만, 콜로세움 역시 상승세를 유지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나리’가 득세하자 아무래도 속성이 불리한 광 속성 영웅들을 선택하는 랭커가 줄어드는 분위기네요.

‘티니아’의 위치 역시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9월 2주차에도 3위를 유지했으나 어느덧 3주 연속 수치가 감소 중이죠. 이번엔 5% 포인트가 하락하며 픽률 20% 선이 무너졌습니다. 다행인 건 4위 ‘비슈바크’의 상승세가 매섭지 않다는 건데요. 이를 고려하더라도 꾸준히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분명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 밖에는 ‘크레이그’의 상승과 ‘아오바’의 하락세를 이슈로 꼽을 수 있겠군요. ‘크레이그’는 지난주 잠시 겪은 부침을 이겨내고 다시 입지를 넓혔습니다. 이는 ‘2탱 – 2딜’ 조합의 인기가 올랐다고 볼 수 있죠.

실제로 최상위권 랭커들은 ‘마리나’와 ‘크레이그’를 전방에 두고, 그 뒤에 ‘바리’와 추가 딜러를 배치한 형태를 선호합니다. 집계일 당시 콜로세움 1위를 기록한 ‘광어’가 대표적이죠. TOP 10 내에서는 총 3명이 ‘2탱 – 2딜’ 파티를 꾸렸는데요. 이 가운데 2명은 추가 딜러로 ‘티니아’를, 1명은 ‘나리’를 기용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는 아레나 영웅 순위를 알아보죠. 참고로 이번 아레나는 패치 관련으로 인해 잠시 콘텐츠 이용이 멈췄었습니다. 상기 데이터는 사실상 9월 1일 기준이며, 아레나 순위 경쟁 레이스의 초반이라 할 수 있으니 염두에 두세요.

‘마-바-비’가 여전히 아레나 3대장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3위 ‘비슈바크’는 출시 후 거침없이 이어오던 상승세가 드디어 멈췄죠. 이번 주 픽률이 17%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유진’과 ‘티니아’도 수치가 줄었습니다. 이 세 영웅의 하락 폭을 모두 더하면 약 3.4% 포인트인데요. 이를 ‘나리’가 고스란히 흡수한 모습입니다. 8월 5주차 1.0%에서, 4.3%로 상승했기 때문이죠.

덕분에 ‘나리’는 6위로 위치를 올렸고, 이제 5위 ‘티니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콜로세움에 이어 아레나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네요. 최근 상황을 생각하면, 다음 주에는 무난히 5위 자리를 차지할 듯싶습니다.

또 다른 이슈로는 ‘크레이그’의 아레나 등장 정도가 있겠습니다. 딱 1명의 랭커가 배치했는데요. 집계 당시 43위를 차지한 ‘주리(React)’로, ‘크레이그’와 ‘마리나’, ‘바리’를 이용해 고순위를 기록했습니다. ‘크레이그’는 특성상 아레나에 적합하지 않은 영웅으로 꼽히는데, 과연 어떤 세팅과 콘트롤로 이를 극복했을지 새삼 궁금해집니다.

‘아이샤’는 광 속성 지원가 영웅입니다. 지난주 공식 카페에 올라온 다음 업데이트 예고 공지 덕분에 최근 관심이 늘었죠. 새로 오픈할 월드 9 ‘라 제국’과 관련 이벤트 스토리의 메인 영웅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샤’는 한손검과 방패, 악세사리를 장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킬은 전반적으로 아군 지원에 특화되어 있죠. 먼저 일반 공격 ‘사기 충전’으로 주변 파티원의 공격력이 5초 동안 30% 증가합니다. 그리고 연계기 ‘진두지휘’는 공격력을 8초 동안 50% 올리죠.

이 게 끝이 아닙니다. 특수 능력 ‘왕실 방어술’을 개방하면, 전투 시작과 함께 보호막을 생성하고, 피격 시 10% 확률로 보호막을 또 제공합니다. 여기에 파티 버프는 체력 증가라 공격과 생존력을 동시에 올린다고 볼 수 있죠.

다만, 지원가 영웅임에도 불구하고 치유 능력이 없다는 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 때문에 광 속성 덱 운영 시 아이샤를 넣는다면, 안정성을 위해 치유 영웅을 추가로 배치할 필요가 있죠. 그래도 아이샤를 선택할 경우 길드 허수아비 딜이나 특정 레이드에서 빛을 발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지난주 ‘콜로세움에서 가장 효과적인 조합은 무엇일까요?’이란 주제로 투표를 진행했었는데요. 정말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1위는 ‘2탱 + 2딜’이 차지했지만, 2위와 3위인 ‘1탱 + 3딜’, ‘1탱 + 2딜 + 1힐’에도 그에 못지않은 지지가 있었거든요.

이번 결과를 고려하면, 콜로세움에 대세 조합이나 정답은 아직 없는 듯싶습니다. 아, 그래도 명확한 결론은 하나 내려졌는데요. 바로 ‘4딜’ 항목이었습니다. 88명의 투표 참여자 중 단 1명도 ‘4딜’을 뽑지 않았죠. 너무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제 금주의 주제를 발표하겠습니다. 다음 업데이트를 통해 영웅과 장비의 최대 레벨을 상향할 예정입니다. 패치 진행 후엔 둘 다 66레벨까지 육성할 수 있죠. 예고 덕분에 많은 기사분이 경험치와 강화용 망치 수집에 여념이 없는데요. 그럼 여러분은 영웅과 무기 중 어떤 것에 먼저 신경 쓸 예정인가요? 의견을 부탁하며, 결과는 다음 주 메카 랭킹 시간에 발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