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22년 1분기 실적보고서를 보면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21년 2분기 843억 매출에서 21년 3분기 4105억 원으로 퀀텀 점프를 한 그래프가 눈에 띈다. 이것은 오딘의 매출로 인한 것인데, 구글 매출 1위가 이렇게 무섭다.
그러나 이후 '리니지' 형제에게 밀리면서 21년 4분기 매출도 반토막이 났다. 그리고 올해 1분기 1772억 원으로 소폭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오딘은 구글 매출 3위를 유지하며 탄탄한 이용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그래프 상으로 볼 때 21년 3,4분기를 제외하면 부드럽게 상승중인 그래프가 된다. 22년 1분기 YOB 104.7%가 상승한 것을 보면 특히 카카오게임즈의 성장세가 크게 느껴진다.
카카오게임즈 분기별 매출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최대 기대작 중의 하나인 우마무스메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상반기라고 했으니 늦어도 6월이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줄 곳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카카오게임즈의 국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하지만 게임 소재가 '경마'라서 반신반의하는 시선도 있다. 과연 국내 출시 이후 말딸과 오딘이 카카오게임즈를 이끄는 쌍두마차가 될 수 있을지, 그리고 카카오게임즈의 수익성 다양화에 큰 영향을 끼칠 지, 이 게임의 일본 매출은 어떠했으며, 한국 예상 매출은 어느 정도일지 등에 대해 살폈다.
◇ 일본 매출 약 1조, 국내 매출은 5,000억?
우마무스메는 작년 2월 24일 일본에 출시됐다. 그리고 약 7개월만인 9월 20일 1,0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우마무스메의 일본 퍼블리셔인 사이버에이전트의 2021년(2020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실적 보고서를 보면 전년 대비 68.6%가 늘어난 2627억 엔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64.4억엔으로 전년 대비 무료 217.9%나 상승했다. 영업이익율은 36.7%에 달한다.
2021년 매출 2627억 엔에서 전년도 약 160억 엔을 제외한 1000억엔의 매출이 우마무스메의 매출로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일본과 동일한 약 1조의 매출이 카카오게임즈의 매출로 잡힌다고 보기는 힘들다.
일본 퍼블리셔 사이버에이전트 연도별 매출/영업이익 변동
업계에서 보는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실적은 작년 1조 125억 원에서 약 5천억 원이 더해진 1조 5324억 원이다. 일본에서 벌어들인 수익의 절반을 한국에서 벌어들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물론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라인업이 많다는 점에서 5,000억 원보다는 적을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작년 카카오게임즈의 1조 매출 중 절반이 오딘의 매출로 인식되고 있다. 그렇다면 오딘과 우마무스메가 나란히 카카오게임즈의 쌍두마차가 되어 실적을 견인하는 모양새를 예상해볼 수 있다.
◇ 증권가에서 보는 카카오게임즈의 매출 예상은?
'우마무스메라'는 초대작의 등장 때문인지, 최근 카카오게임즈 관련 보고서가 줄을 잇고 있다.
5월 이후 나온 보고서는 하나금융투자, 이베스트증권, 미래에셋증권의 3종이다. 보고서는 각각 '단기적으론 '우마무스메' 한국 히트, '하반기 신작 기대감 유효', '신작 없어도 선방한 1분기' 등의 제목을 달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자료에 따르면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의 오딘 매출은 약 1500원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예상보다 덜 빠졌다.
전체적으로 목표주가를 8만 1,000원에서 5만 9000원으로 하향했지만 단기적으로는 2Q22 론칭이 예상되는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한국'의 히트수준이 매우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봤다. 출시는 6월 초중순 론칭을 가정, 첫 분기인 2Q22 일평균 매출은 8.0억 원 정도로 추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분기 후반기 출시라고 봤다. 그리고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 흥행 기대감을 주요 매출 순위 3위 이내 진입으로 잡고 있다고 한 만큼 이는 일 매출 기준 10억원 중후반 이상의 매출을 의미하는 만큼 우마무스메 초기 일매출 추정치를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2분기 오딘 평균 일 매출은 10억 원 후반대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두 게임이 카카오게임즈를 이끌어갈 것임에 이견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미래에셋은 6월 출시되는 우마무스메의 연타석 흥행이 더해진 후 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고 봤다. 또 오딘 대만이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하는 10억 원대 후반의 일매출 성과를 기록중임에도 오버행, 라이온하트 상장 등 이슈로 한 달간 주가 25%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6월 우마무스메, 하반기 5종의 신작 추가되며 오딘 단일 게임 의존도 감소를 예상했고, 서브컬쳐 장르 인기가 높아진 것을 고려해 우마무스메 초기 일 매출은 11억원을 전망했다. 이를 고려한 22년 매출은 1.7조, 영업이익 4930억 원이 될 것 으로 전망했다.
◇ 카카오게임즈의 수익을 다양화 시켜줄 라인업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외에도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카카오게임즈가 강조하는 타이틀은 아래와 같다.
수집형 RPG '에버소울'은 10년 이상 경력의 개발진들이 모인 나인아크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으로, 이용자가 주인공이 돼 다양한 매력을 가진 40종 이상의 정령들을 수집 및 육성하며 함께 모험해 나가는 방식으로 플레이가 진행된다. 전투, 육성 등 수집형 게임의 기본적인 요소 이외에도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차용한 호감도와 연애 시스템 등을 특징으로 가지며, 아기자기한 SD 캐릭터를 활용한 스토리 던전과 영지 경영 시스템 등 다채로운 콘텐츠들로 구현돼 있다.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액션 RPG 개발 노하우와 글로벌 성공 경험을 보유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국내 유망 개발사 세컨드다이브가 개발 중인 AAA급 그래픽의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미지의 우주를 소재로 한 독특한 배경과 이를 구현해내는 콘솔 수준의 고퀄리티 그래픽,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화려한 액션을 강점으로, 근미래 세 계관 속에서 플레이어는 다양한 스킬과 속성을 가진 장비 슈트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슈트 체인지' 시스템을 통해 강력한 보스 몬스터들을 상대로 전략적인 전투를 펼치게 된다. 이와 함께, 공중을 날 수 있는 '발키리'로 지상과 하늘을 넘나드는 화려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서바이벌 FPS '디스테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인 '디스테라'는 멸망한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디스토피아 세계관 속 지구에 파견된 플레이어의 생존과 전투를 그린 게임으로, 오는 5월 17일까지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막바지 작업을 거쳐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으로 올해 앞서 해보기(Early Access) 서비스될 예정이다. '디스테라'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게임 시스템과 속도감 있는 게임 전개를 통해 누구나 '생존'과 '슈팅 전투'의 재미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게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개발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게임을 비롯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500만을 기록한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개발사 로드컴플릿이 개발 중인 액션 RPG '가디스 오더'도 선보일 예정이다. '가디스 오더'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횡스크롤 방식의 모바일 게임으로, 아름다운 도트 그래픽과 더불어 콘솔 감성의 손맛과 호쾌한 액션을 모바일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브레이크, 쳐내기, 피하기 등 다양한 전투 시스템뿐 아니라, 수호대와의 조합을 통한 전략적 플레이와 기사단의 모험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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