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미국 달러화와 1대1 가치 연동을 목표로 하는 가상자산이다. 가격 변동성이 낮기 떄문에 디파이(탈중앙금융)에 사용하거나 가상화폐를 이용한 결제나 변동성이 높은 다른 가상화폐에 투자할 때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테라는 최근 미국 달러와 1대1 가치가 유지되던 페깅 현상이 깨졌고 이후 시세가 급격하게 하락했다. 이와 함께 테라와 연동된 가상화폐 루나도 함께 폭락했다. 루나는 지난 달에는 15만원대까지 상승하며 가상화폐 시가총액 10위권 안에 들었던 유명 가상화폐였으나 최근 일주일 사이에 무려 97% 이상 가치가 폭락했다.
문제는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의 폭락이 다른 가상화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게임 회사에서 만든 가상화폐들도 고점대비 50% 이하 수준으로 크게 하락했다다. 특히 컴투스의 C2X는 테라를 제작한 테라폼랩스의 테라 메인넷을 활용하고 있다. 테라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나 관련주로 함께 엮이면서 동반 하락했다.
C2X코인 시세, 자료=코인마켓캡
게임사들의 주가도 마찬가지다. 특히 최근 P2E게임을 출시한 조이시티와 C2X를 보유한 컴투스, 컴투스홀딩스, 또 미르4의 위메이드까지 대부분 10% 이상 주가가 빠지기도 했다.
13일 오전에는 게임주 대부분이 붉은색으로 물들며 전날 쏟아진 주가가 회복되는가싶더니 다시 10%~5% 이하로 주가가 하락 중이다.
12일 게임주 주가 현황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가상화폐 테라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게임사들이 제작한 다른 가상화폐까지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문제는 가상화폐의 가격이 떨어지면 게임을 즐겨야 할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즐겨야 할 이유 하나가 사라지는 셈이다. 아무래도 P2E 게임은 게임 그 자체로서의 완성도와 재미가 있어야 하지만 게임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테라 사태로 인해 발생한 가상화폐의 폭락은 지금 막 한창 출시되고 있는 국내에서 제작한 P2E 게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테라 사태 이외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 19와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증시가 불안해 지면서 가상화폐의 시세도 함께 불안정해지고 있다. 그러나 게임 업계는 이번 테라 사태가 P2E 게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불안해하고 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