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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큰 형" 우승자 간의 대결, MSI서 진검 승부 펼친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5.20 06:56:48
조회 1544 추천 1 댓글 5
2016년 이후 진행된 MSI를 싹쓸이한 세 팀이 럼블 스테이지에서 자웅을 겨룬다. 

전세계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스프링 스플릿 우승팀이 한 자리에 모여 대결하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2022의 두 번째 단계인 럼블 스테이지가 오는 20일(금)부터 24일(화)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BEXCO) 제1 전시장에에서 열린다. 


독립국가연합을 제외한 11개 지역 스프링 우승팀이 참가, 실력을 겨룬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A조 T1(한국; LCK)과 사이공 버팔로(베트남; VCS), B조 로얄 네버 기브업(중국; LPL)과 PSG 탈론(대만/홍콩/마카오/동남아시아; PCS), C조 G2 e스포츠(유럽; LEC)와 이블 지니어스(북미; LCS)가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럼블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6개 팀은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럼블 스테이지에서 한 팀과 두 번씩 맞대결을 펼친다. 팀당 10번의 경기를 치른 결과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전에 진출한다. 

◇ T1-RNG-G2 대결에 시선 집중

럼블 스테이지에서 관심을 모으는 구도는 T1과 RNG, G2의 삼각 관계다. 세 팀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경기력도 상당히 좋았기에 맞대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 팀은 2016년 이후 진행된 MSI의 우승을 싹쓸이했다. T1이 2016년과 2017년 MSI를 연달아 우승했고 RNG는 2018년과 2021년 MSI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G2는 2019년 MSI 정상에 오르면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번 열린 MSI를 세 팀이 돌아가면서 제패했다. 

T1과 RNG, G2의 상대 전적을 보면 물고 물리는 관계임을 알 수 있다. T1은 RNG를 상대로 12승6패(세트 기준)로 상당히 강했다. 2016년 MSI에서 조별 풀리그 1승1패를 기록했지만 4강에서 3대1로 제압했고 2016년 LoL 월드 챔피언십 8강에서도 3대1로 승리했다. 2017년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 3대2로 승리한 T1은 2018년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는 패했지만 2019년 LoL 월드 챔피언십 16강에서 2승을 챙기면서 더블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반면 G2에게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 10승9패로 앞서고 있지만 최근에 펼쳐진 2019년 MSI 그룹 스테이지에서 두 번 모두 패했고 4강에서도 1대3으로 졌다. 2019년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도 1대3으로 패하면서 최근 2승8패로 뒤처졌다. 

G2와 RNG의 상대 전적에서는 RNG가 5승4패를 기록,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2016년 MSI 그룹 스테이지에서 RNG가 모두 승리했고 2017년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1승1패를 주고 받았다. 2018년 LoL 월드 챔피언십 8강에서는 3대2로 G2가 승리한 이후 최근 4년간 국제 대회에서 만난 적이 없다. 

◇ 4강 한 자리의 주인은?

T1과 G2, RNG의 대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지만 4강에 어떤 팀이 올라갈지도 주목할 만하다. 이블 지니어스와 PSG 탈론, 사이공 버팔로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MSI 4강에는 LCK와 LEC, LPL이 모두 들어갔고 LCS와 PCS가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사이공 버팔로의 경기력이 심상치 않았기 때문에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MSI 2022 럼블 스테이지는 20일부터 23일까지 오후 5시에 시작되고 순위결정전 가능성이 있는 24일만 오후 3시로 2시간 앞당겨 진행된다.

G2의 경우 자국 리그에서의 성적까지 포함하면 통산 20연승을 넘게 달려오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 그룹스테이지 또한 전승으로 통과하며 메이저 리그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MSI 규정집에 따라 럼블 스테이지에서 1위를 차지하는 팀에게는 3, 4위를 차지한 팀 중 한 팀을 준결승 상대로 지목할 수 있고, 준결승 경기 일정도 27일과 28일 중 하루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 T1의 무패 행진은 계속될까

2022 LCK 스프링 정규 리그와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전승 신화를 만들어낸 T1은 MSI 2022에서도 전승을 이어갔다. 

T1은 10일 MSI 2022 개막전으로 진행된 베트남(VCS) 대표 사이공 버팔로와의 대결에서 26분 만에 킬 스코어 23대11을 만들어내면서 대승을 거뒀다. 다음 날인 11일 열린 라틴 아메리카(LLA) 대표 팀 에이스와의 경기에서도 T1은 20분 만에 킬 스코어 25대4로 승리했고 12일에는 일본(LJL) 대표 데토네이션 포커스와의 한일전에서 24분 만에 킬 스코어 26대11로 이겼다. 


3전 전승을 기록한 T1은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날인 15일 A조 세 팀과 한 번씩 대결을 펼쳤다.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와의 첫 경기에서 T1은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의 조이가 깔끔한 스킬 연계를 통해 막힌 혈을 뚫어주면서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의 파이크가 팀에서 가장 많은 8킬을 만들어내며 팀 에이스를 20대8로 격파했다. 사이공 버팔로와의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에서 T1은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의 잭스가 상대 팀 챔피언인 그웬과 비에고를 상대로 1대2을 펼치면서도 2킬을 따내고 생존하는 슈퍼 플레이를 펼치면서 승리했다. 

6전 전승을 기록한 T1은 A조 1위 자격으로 럼블 스테이지에 진출했고 2위는 T1에게만 2패를 당한 사이공 버팔로가 차지했다. B조에서는 중국(LPL) 대표이자 MSI 디펜딩 챔피언인 로얄 네버 기브업이 6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1위, 대만/홍콩/마카오/동남아시아(PCS) 대표인 PSG 탈론이 3승3패로 2위에 올랐다. 독립국가연합의 불참으로 세 팀이 대결한 C조에서는 유럽(LEC) 대표 G2 e스포츠가 8전 전승으로 1위, 북미(LCS) 대표 이블 지니어스가 4승4패로 2위에 랭크되면서 럼블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다.

럼블 스테이지는 오는 20일(금)부터 24일(화)까지 5일 동안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6개 팀이 두 번씩 맞대결을 펼치며 최종 순위에서 1위부터 4위까지가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 '국가대표' T1의 통계

MSI 2022 그룹 스테이지에서 각 조의 1위를 차지한 팀은 1번 시드를 배정 받은 T1과 로얄 네버 기브업, G2 e스포츠였다. 북미를 포함한 4대 메이저 지역 가운데 국제 대회 성적도 빼어났기에 1번 시드를 받은 세 지역을 대표하는 세 팀은 MSI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세 팀은 이번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이변을 허용하지 않는 꼼꼼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같은 조에 편성된 다른 팀들에게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세 팀 중에서도 T1의 팀 성적은 압도적이다. 여섯 경기를 치른 T1은 킬을 데스로 나눈 수치에서 2.87을 기록하면서 참가한 12개 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드래곤 획득률과 전령 획득률, 내셔 남작 획득률에서도 1위를 차지한 T1은 경기당 9.8개로 가장 많은 포탑을 깨면서도 경기당 0.8개의 포탑만 내주면서 가장 적은 포탑을 내줬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상대에게 킬을 적게 허용하고 전장에 등장하는 핵심 오브젝트를 싹쓸이하면서 완벽한 운영 능력까지 갖춘 T1은 평균 경기 시간 23분 13초를 기록하면서 그룹 스테이지를 치른 11개 팀 가운데 가장 짧게 경기한 팀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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