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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시 부활하는 '오버워치2'...산적한 문제들, 어떻게 풀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17 12:50:50
조회 2388 추천 4 댓글 20
블리자드의 팀 기반 슈팅게임 '오버워치2'가 10월 4일 얼리액세스로 출시된다. 두 번째 테스트는 6월 말로 잡혔다. 왜 시즌2가 아닌 정식 넘버링을 달았는지 모르겠다는 비판도 나오지만 개발진들은 정식 넘버링 타이틀 덕에 기대를 부풀리는 모습이다.

이번 오버워치2에서는 크로스플레이와 진척도 공유가 가능한 5대 5 멀티 플레이어를 선보인다. 무료 플레이로 전환되고, 신규 영웅, 영웅 리워크, 전장, 모드, 프리미엄 꾸미기 아이템 등과 같은 주요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


오버워치2, 사진=블리자드



출시와 함께 만나게 될 신규 영웅은 돌격 영웅인 호주 태생의 무자비한 쓰레기촌 지배자 정커퀸(Junker Queen)이다. 정커퀸은 높은 기동성과 레일건으로 무장한 오버워치의 전 사령관으로 사이보그 신체 능력을 갖춘, 앞서 공개된 바 있는 소전(Sojourn)에 이어 오버워치 2에서 공개된 두 번째 신규 영웅이자 프렌차이즈의 34번째 영웅이다.


신규 영웅 소전, 사진=블리자드



'오버워치 2'를 통해 새롭게 도입되는 푸쉬(Push) 게임 모드에서는 대칭형 전장 중앙에 위치한 로봇을 장악, 상대 팀보다 더 깊이 적진에 진격시키기 위해 팀간 결투를 벌이게 된다.


블리자드는 왜 이 게임을 무료로 풀었고, 탱커에 의존하는 시스템에 대한 우려는 어떻게 해결할까? 또 신화스킨은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개발진은 어떤 생각으로 어떤 콘텐츠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블리자드가 16일 개발진 인터뷰를 통해 궁금증을 풀었다. 인터뷰에는 아론 켈러(Aaron Keller) 게임 디렉터와 존 스펙터(Jon Spector) 커머셜 리더가  참석, 무료화 이유와 베타 피드벡 등에 대해 얘기했다.


아론 켈러(Aaron Keller)


존 스펙터(Jon Spector) 커머셜 리더, 사진=인터뷰 영상 갈무리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버워치2' 무료화 계기가 궁금하다. '디아블로3'처럼 캐릭터 DLC 판매도 고려 중인가?

A: '오버워치2'를 무료플레이 게임으로 전환하면서 이용자들의 진입장벽을 없앴다. 오버워치는 전략과 팀웍이 필요하다. 그러한 이유에서 진입장벽 제거함으로써 많은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패키지 게임이라면 모든 콘텐츠가 한 번에 출시되어야 하지만 무료플레이게임은 빈번한 업데이트를 필요로 한다. 언제든 출시가 가능해진다. 시즌 기반으로 번번해지고 정기적인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본다.

Q. PVP 개편 작업이 이루어졌다. 최근 진행한 베타 테스트 피드백은 어땠고, 어떤 측면에서 수정과 개선이 이루어지나?

A. 긍정적 피드백은 5:5로 변경된 시스템이다. 경기에서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는 것이 긍정적이다.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 지원 영웅 역할군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 지원영웅을 플레이할 때 타이트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베타 기간에도 수정이 반영됐고, 향후 베타에서도 수정이 진행될 것이다.

흥미로웠던 것은 이용자들이 더 많은 콘텐츠를 원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콘텐츠를 원한다는 것 자체가 무료 플레이라서 가능한 시즌 콘텐츠 출시와 맞아떨어졌다. 바로 이러한 전환이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향성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버워치2 전투 장면, 자료=블리자드



Q. 콘텐츠 업데이트 주기를 9주로 정한 이유가 있나?

A. 한 시즌을 9주로 진행한다. 두 달 정도 시즌을 가져가야 잘 작동할 것 같아서 그렇게 정했다. 이용자들은 새로운 콘텐츠를 경험하고 싶어하다. 영웅과 전장, 스킨, 모드, 밸런스 변경 등의 콘텐츠를 라이브 서비스로 계획을 세우면서 어떻게 플레이어에게 나은 경험을 제공할까 고민함과 동시에 이러한 여러가지 기대를 충족시키기 충족하고 준비하고 있는 콘텐츠를 잘 출시하기 위해서는 9주로 정하면 적당하다고 판단했다.

Q. 게임에 새롭게 추가될 신화 스킨은 어떤 것인가? 어떤 경로로 획득할 수 있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가능하다면 어느 수준까지인지?

A. 신화 스킨은 멋지게 준비중이다. 노력을 배가해서 전설보다 멋진 신화 스킨을 시즌당 1개를 출시하려 한다. 첫 신화 스킨은 겐지스킨이 될 것이다. 획득방법에 대해서는 10월 이전에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

겐지 신화 스킨은 악마적이고 사이버펑크적인 콘셉트다. 커스트마이징이 가능하고 역동적이다. 겐지만의 고유한 시각효과 파티클 효과가 가미된다. 스킬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무기와 색깔도 커스트마이징이 가능하다. 역동적이라는 표현한 것은 겐지가 궁극기를 사용하면 마스크가 분리되어 내부에 숨겨진 빛이 나는 악마 형상의 얼굴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상대에게 공포를 줄 수 있다.


신화 스킨컬러 커스터마이징, 사진=블리자드



Q. 2023년 PVE를 공개한다. 블리즈컨에서 공개한 PVE와 비교해서 어떤 차이가 있나?

A. 가장 큰 변화는 전체적인 전략이다. 주기적으로 릴리즈를 가져가고 최대한 빠르게 출시하고싶다는 팀 내부적인 니즈가 있었다. 이용자들도 PVP와 PVE에 많은 기대를 보여주고 있다. 이전의 운영 모델은 PVE를 완성하고 패키지 형태로 릴리즈했다. 무료 플레이모델로 전환함에 따라 최대한 빨리 선보이게 됐다. 지금까지 블리즈컨 등에서 소개한 계획에서 큰 변화는 없다. 과거에 비해 새로운 방식으로 콘텐츠를 선보이게 됐다는 점 , 한 번에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제공한다는 점이 차이다.

Q. 한국 코어 이용자들의 피드백에 따라 출시와 함께 선보일 자율경쟁 모드를 메인 경쟁 모드로 삼을 것인가?

A. 자유경쟁 모드는 많은 이용자에게 주요도가 있다고 본다. 경쟁모드만 아니라 비경쟁모드도 활용하려 한다. 다소 해결해야 할 것도 있다. 자율경쟁이 탱커 영웅에 의존하는 구성이 일부 밸런스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다음 베타에서도 관찰할 것이다. 밸런스를 잘 가져가도록 할 것이다.

Q. 영웅 밸런스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밸런스의 기조와 주기는 어떻게 되나?

A. 과거보다 영웅출시 주기를 더 빈번하게 가져갈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다양한 플레이가 이루어질 것이다. 여기에 더해 밸런스 패치를 의도적으로 빈번하게 가져갈 것이다. 밸런스 패치는 주기적으로 시즌 초에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즌에 돌입하면 새로운 밸런스 패치와 플레이가 이루어질 것이다.


콘텐츠 로드맵, 자료=블리자드



Q. 몇 명의 영웅을 출시하는지, 출시 당시 몇 명인지?

A. 10월에 '오버워치2' 얼리억세스를 한다. 과거에 비해 3명의 신규 영웅이 추가된 상태로 출시된다. 처음 공개한 영웅인 서전은 물론이고, 2차 베타 때의 정커퀸도 포함된다. 이외에 새로운 지원 영웅을 준비중이다. 시즌2에서는 돌격영웅, 즉 탱크 영웅을 출시할 것이다. 목표는 연간 3~4명의 신규 영웅을 선보이는 형태다.


정크퀸과 소전, 사진=블리자드



Q. 배틀패스나 주간 챌린지 보상이 있나? 보상 시스템이나 비즈니스모델도 얘기해 달라.

A. 비즈니스모델은 론칭 전에 공개할 예정이다. 론칭 전 별도의 기회를 마련해서 이러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한번에 공유하고 싶다. 오늘 이 자리에서는 공유할 것이 없다.

Q. 6월 말 베타테스트에서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싶은 내용은 무엇인가.

A. 많은 요소를 볼 것이다. 대표적으로 게임의 안정성, 버그, 서버와 게임의 퍼포먼스를 보려 한다. 결국은 10월 4일 론칭을 매끄럽게 가겨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이번 베타에는 정커퀸과 전장 등 새로운 콘텐츠도 선보인다. 전반적으로 5:5라는 시스템, 게임플레이에 있어 이용자들이 더욱 적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이번 베타가 첫 콘솔 플레이가 가능한 베타다. 퍼포먼스와 안정성을 위주로 여러가지를 체크할 것이다.


리우 전장, 사진=블리자드



Q. 오버워치 리그는 어떻게 개편되나?

A. 오버워치 리그에서 플레이어들이 5:5라는 시스템과 새로운 요소를 잘 풀어나가는지 흥미롭게 지켜봤다. 기대도 많다. 리그는 시즌 전체 플랜이나 새로운 요소가 리그에 녹아들 수 있을지 보고 추후에 소개할 것이다. 목표는 게임과 리그를 동일 선상에서 가져가는 것이다. 충분히 콘텐츠에 적응하고 연습할 수 있도록 시간을 확보한 후 새로운 콘텐츠를 리그에 적용하려 한다.


아론 켈러 디렉터


존 스펙터



마지막으로 아론 켈러 디렉터는 "이번 베타 뿐만 아니라 10월 4일까지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특히 한국 이용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존 스펙터는 "한국 플레이어게 감사하다. 드디어 오버워치2를 선보이게 되어 흥분된다. 앞으로도 오버워치라는 게임을 함께 확장하기를 바란다. 신나는 챕터, 장이 열리는 순간이다. 지속적인 성원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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