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쿄 슈팅 하이브러리, 사진=게임와이 촬영
1980~1990년대는 셀 수 없을 정도의 슈팅 게임이 출시됐고 많은 인기를 얻었다.
당시 오락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 중 하나가 슈팅 게임이었다. 그래서 당시 활동했던 유명 게임회사들은 저마다 명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슈팅 게임 몇 개는 꼭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1990년대로 넘어오면서 대전 격투 게임의 붐이 일었고 슈팅 게임의 인기는 조금씩 하락했다.
그러나 1992년에 설립된 사이쿄는 꾸준하게 슈팅 게임을 출시하면서 슈팅 게임 매니아에게 호평을 받은 개발사였다. 사이쿄는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스트라이커즈 1945' 시리즈나 '건버드', '전국' 시리즈 같은 명작 슈팅 게임을 꾸준하게 개발했다. 항상 슈팅 게임만 개발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슈팅 게임이었을 정도로 해당 장르에 진심인 개발사였다. 이들이 탄생시킨 명작 게임들은 지금도 오락실에서 가동되고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사이쿄의 명작 슈팅 게임이 또 다시 재탄생했다. 이번에 아크시스템웍스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4로 출시된 '사이쿄 슈팅 라이브러리 Vol. 1'은 사이쿄의 명작 슈팅 게임 6개를 포함한 작품이다. 참고로 이 시리즈는 이미 스위치로는 Vol. 3까지 출시됐고 플레이스테이션 4용으로도 곧 Vol. 2가 출시될 예정이다.
사이쿄 슈팅 라이브러리 Vol. 1'에 수록된 게임은 '스트라이커즈 1945' 1,2,3탄과 '솔 디바이드', '드래곤 블레이즈', '제로 건너 2'의 6개 작품이다. 그 중 5개의 타이틀은 종 스크롤을 사용하며 '솔 디바이드'만 유일한 횡 스크롤 게임이다. 또한 '제로 건너 2'는 2001년 세가의 콘솔 게임기 드림캐스트로 출시됐던 게임으로 유일하게 3D 그래픽을 사용한 게임이다.
'스트라이커즈 1945'는 1995년에 탄생한 이후 지금도 가장 대중적으로 유명한 사이쿄의 대표 슈팅 게임이다. 1탄은 2차 대전 당시에 사용됐던 6개의 전투기 중 하나를 선택하여 게임을 진행한다. 이 게임은 1945라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미래적인 분위기도 많이 보여준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스테이지도 존재하며 보스들은 대부분 전차나 전함 같은 대형 기체들이 등장하고 한결 같이 변신이나 본체와 분리하면서 더욱 강력한 공격을 펼친다. 슈팅 게임의 기본에 충실한 게임으로 지금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정통 슈팅 게임이다.
스트라이커즈 1945
스트라이커즈 1945 2
스트라이커즈 1945 3, 사진=게임와이 촬영
이번 시리즈의 유일한 횡 스크롤 게임인 '솔 디바이드'는 1997년에 출시된 작품이다. 판타지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3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각 캐릭터는 고유의 마법을 사용하여 적을 공격할 수 있다. 또한 근접 공격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근접 공격은 연타를 하면 콤보까지 가능하다.마법은 마법 게이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필요한 순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법은 번개나 불, 얼믐, 슬로우, 윈드 등이 있고 각 속성에 따라 공격력이 없는 마법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얼음은 자체적인 공격력은 없으나 적을 잠시 동안 얼려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다만 적의 속성에 따라서는 얼음에서 깨어나는 시간이 짧아지기도 한다. 이외에도 메테오나 피닉스, 데스 등 다양한 마법들이 준비되어 있다.이 게임은 라이프제가 아닌 라이프 게이지를 사용하여 적의 공격을 받으면 라이프 게이지가 줄어든다. 다른 사이쿄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이 많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솔 디바이드
사진=게임와이 촬영
'드래곤 블레이즈'는 2000년에 출시한 게임으로 사이쿄의 마지막 2D 슈팅 게임이다. 용을 타는 4명의 기사 중에 한명을 선택하여 게임을 진행한다. 용기사와 드래곤이 서로 분리되어 동시에 적을 공격하는 드래곤 샷이라는 시스템이 특징이다. 단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 오락실에서는 높은 난이도로 악명이 높았던 게임 중 하나였다. 그래도 이번에 출시된 게임들은 하나 같이 난이도 선택 기능과 무한 컨티뉴가 가능하다.
드래곤 블레이즈
사진=게임와이 촬영
'제로 건너 2'는 2001년 드림캐스트로 출시됐던 게임으로 이번에 수록된 게임 중에 유일하게 3D 그래픽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1탄에서는 적을 락온할 수 있었지만 2탄은 락온 대신 슈팅의 방행을 정할 수 있다. 일반적인 슈팅 게임은 플레이어가 총을 발사하면 한방향 일직선으로 총을 발사하지만 이 게임은 각도를 통해 총을 발사하는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슈팅 게임과는 달리 360도 모든 방향으로 총알을 발사할 수 있고 이것이 이 게임의 가장 독특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매번 방향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이 시스템에 익숙해져야 한다. 또한 초반 4개 스테이지는 매번 게임을 진행할 때마다 스테이지가 랜덤으로 등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사진=게임와이 촬영
이 게임은 이렇게 사이쿄의 명작 슈팅 게임 6개를 포함하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본능적으로 총을 발사하고 적의 공격을 피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지만 사이쿄의 슈팅 게임들은 파고들 요소나 도전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통해 플레이어를 불타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부모나 삼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들로서 과거 오락실에서 인기 많았던 슈팅 게임들을 소장하고 싶다면 '사이쿄 슈팅 라이브러리 Vol.1'은 가치가 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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