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크래프톤 소속이 된 스트라이킹디스턴스스튜디오는 올해 겨울 기대의 공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한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올해 12월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 게임은 10여년 전 EA에서 출시됐던 공포 게임 '데드스페이스'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불린다. 글렌 스코필드가 탄생시킨 '데드스페이스'는 비록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게임은 아니지만 확실한 팬층을 가지고 있다.
'데드스페이스'는 그만큼 강렬했고 무서웠으며 재미있는 공포 게임이었다. 비록 글렌 스코필드가 빠진 2탄부터는 공포보다 대중성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SF 공포 게임으로서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글렌스코필드 /크래프톤
글렌 스코필드의 화려한 이력 속 눈에 띄는 '콜오브듀티' 3종 PD
글렌 스코필드는 THQ와 앱솔루트엔터테인먼트부터 크리스탈다이나믹스를 거쳐 EA에서 '데드스페이스'를 탄생시켰다. 참고로 크리스탈다이나믹스에서는 도마뱀이 주인공인 플랫포머 게임 '겍스'와 '레거시 오브 케인' 시리즈의 개발에 참여했다. 이후 EA에서는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과 '007 프롬 러시아 위드 러브'에 참여한 후 2008년 '데드스페이스'를 출시했다.
레거시 오브 케인 /mobygames.com
그 후 2009년에는 슬레지해머게임즈를 설립했다. 슬레지해머게임즈는 잘 알려진 것처럼 인피니티워드, 트라이아크와 함께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개발한다. 슬레지해머게임즈는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3',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콜 오브 듀티 월드앳워 2' 등의 개발에 참여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 및 글린스코필드가 맡은 콜오브듀티 관련 타이틀 /위키피디아
그중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는 직접적 개발이 아닌 '특별한 감사(Special Tanks)' 정도로 언급되어 있다. 하지만 나머지 타이틀은 글렌 스코필드가 핵심 디렉터 역할을 맡았다.
2010년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스팀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3 /스팀
콜오브듀티 월드 앳 워
'콜오브듀티'는 FPS 3대장으로 꼽힌다. 그 콜오브듀티 3대장으로 꼽히는 사람이 글렌 스코필드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FPS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긴 그가 왜 공포게임으로 전향했을까? 그것은 아마 데스스페이스의 기억이 너무 강렬해서 그렇지 않을까?
명품 FPS에서 공포물로 전향..."공포물 만들고 싶었다"
이후 글렌 스코필드는 크래프톤과 만나 2019년 스트라이킹디스턴스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개발을 시작했다.
그는 이전 '데드 스페이스'를 개발한 적이 있다. 그리고 FPS '콜오브듀티' 시리즈를 만들었다. 그리고 다시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만들며 공포물로 회귀했다. 크래프톤을 통해 '데드스페이스'의 공포를 다시 만들고 싶었던 것.
그는 올해 6월 IGN과의 인터뷰에서는 "우리는 환경이 다르게 보여야 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면서 "다른 캐릭터, 다른 우주, 다른 방법으로 우리는 이야기를 진행한다. 다른 적들이 등장하기에 다른 유형의 전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렌 스코필드 /IGN 인터뷰 영상 갈무리
또 '데드스페이스2'가 출시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자신이라면 (차기작)을 안 만들었을 것이라면서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같이 새로운 세계관에 더 흥미가 있다는 솔직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2020년 게임어워드에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한동안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던 이 게임은 올해 들어 정보를 공개하며 이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 /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 /크래프톤
이 게임에 대한 기대가 높은 이유는 간단하다. '데드스페이스'라는 걸작 공포 게임을 탄생시킨 개발자의 신작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데드스페이스' 이후에도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통해 소위 AAA급 게임을 끊임없이 개발했다. 특히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영화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게임이기 때문에 '칼리스토 프로토콜'도 발전한 연출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렌 스코필드는 올해 여름 '머릿속에 오래도록 잔상이 남을 만큼 짜릿한 공포 경험을 제공하겠다' 고 말했다. 크래프톤이 공개한 인터뷰에 의하면 글렌 스코필드는 호러 엔지니어링이라고 부르는 프로세스를 통해 공포 경험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공포 게임은 분위기, 긴장감, 잔혹성, 인간성, 무력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어둡고 음울하며 위협적인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목성의 죽은 위성 칼리스토의 우주 교도소를 배경으로 설정했다. 여기에 근접전의 빈도를 높여 적과 얼굴을 맞대고 싸우도록 설계했다. 근접전이 많은 이유는 잔혹함을 구현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칼리스토 프로토콜 /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 /크래프톤
또한 유혈이 낭자하는 장면 외에도 국내의 공포영화에서 나오는 기괴한 방식으로 뼈를 뒤트는 장면 등을 반영해 공포스럽고 잔혹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공감할 만한 스토리를 통해 칼리스토에서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과 그를 파헤치며 알게 되는 과정에서 인간성의 요소를 강조했다.
글렌 스코필드가 강조한 요소들은 공포 게임은 물론이고 좋은 게임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이와 같은 요소들을 통해 스트레스만 해소하거나 잔인함만 강조한 게임이 아닌 그 이상을 구현한 공포 게임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데드스페이스'를 능가하는 SF 공포 게임으로서 평가받을 수 있을까? 이제 1개월 후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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