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출시 후 가격 인상을 보이는 특이한 게임이 나왔다. 스팀에 출시된 '팩토리오'라는 게임 얘기다. 반면 블리자드의 기대작 '디아블로4'는 가격은 인하를 선언, 두 게임의 서로 상반된 가격 정책이 눈에 띈다.
팩토리오 vs 디아블로4
우브소프트웨어(Wube Software)는 20일 트위터를 통해 26일을 기준으로 자사의 게임 '팩토리오'의 기본 가격을 30달러에서 40달러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2016년 스팀 출시 이후 인플레이션 수준에 따른 가격 조정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 게임은 지난 7월 한국 상점에서 달러 기준 환율 조정으로 가격이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됐으며, 이번 가격 인상으로 한 차례 더 가격이 조정될 전망이다.
네티즌들은 "이 게임은 희한하게 가격이 점점 오른다.", "가격이 내려야 하는데 올라가네.", "오, 이런 경우도 있네."라며 출시 후 가격 할인이 아닌 가격 인상을 하는 게임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또 "거의 할인도 안하고 해도 할인율도 낮다. 취향만 맞으면 100시간은 그냥 녹이는 갓 게임", "거의 안하는 것이 아니라 할인 일절 없는 것이 철칙" 등의 반응도 나왔다.
'팩토리오'는 2007년부터 얼리 액세스로 출발하여 13년간의 개발 끝에 2020년 8월 정식 출시됐다. 외계 행성에 불시착한 주인공이 행성 탈출을 위해 로켓을 만든다는 설정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초반 광물을 직접 캐서 도구를 만드는 수준에서 나중에는 각종 기계와 자동화가 가능한 공장을 세울 수 있다.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팩토리오'와 달리 블리자드의 '디아블로4'는 아직 출시도 되지 않았는데 가격이 내리고 있어 주목된다.
블리자드는 19일 오전 8시부터 오는 6월 6일 출시되는 '디아블로4'의 일반 판 가격을 9만 5900원에서 8만 4500원으로 조정했다. 이전에 구매를 했다면 환불 절차를 통해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별도의 신청 절차는 필요 없다. 또한 얼티밋 에디션과 디지털 딜럭스 에디션의 가격은 변동 없이 각각 13만 6400원과 12만 2900원이 그대로 유지된다.
디아블로4 가격 조정 /블리자드
네티즌들은 '디아블로4'의 가격 인하 소식에 "좀 비싸긴 했다. 가격 내려도 초반 서버 마비돼서 게임하기 힘들 것 같고, 관망하다가 사야겠다.", "5만 원대면 살 것 같다", "가격이 너무 높으니 예약구매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나 보다, 그러니 가격 내리지", "비싼 것은 얼리 액세스로 잡아놓고 일반 판만 내렸네.", "상위는 어차피 잡은 물고기라는 것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블리자드의 신작 '디아블로4'의 출시일은 6월 6일이며 얼티밋 에디션과 디지털 딜럭스 에디션 구매자는 6월 2일부터 얼리 액세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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