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현역 사건 등으로 사회 분위기가 좋지 못한 가운데,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살해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경찰은 서울 경찰청에 전날 오후 10시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 T1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살해하겠다는 협박 게시글이 올라와,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관련 게시글에는 T1의 숙소로 찾아가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현재 경찰 측은 IP를 추적해 작성자를 특정하고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검거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T1 관계자는 게임와이와의 통화에서 "10일, 게시글을 확인하자마자 경찰 신고 및 관련 대응을 바로 진행한 상태다. T1은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관련 상황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르게 대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리그는 선수단이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에 집중하고, 현장을 찾은 팬들은 안심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경기장 내부는 물론 외부의 보안과 경호를 강화했다"며 "팬 페스타와 결승전 때도 안전한 관람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LCK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플레이오프 및 결승전 기간동안 보안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해당 조치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와 결승전 장소인 대전컨벤션센터에 적용될 예정이며, 경기장 입장 시 소지품 검사 강화를 시작으로 내, 외부의 보안 인력 및 장비를 강화해 선수 및 팬들의 안전을 강화할 예정이다.
10일에 작성됐던 페이커 선수에 대한 살해 협박 게시글 / 출처 디시인사이드
LCK는 플레이오프 및 결승전 기간동안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안내를 게시했다 / 출처 LCK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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