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가 기술 콘텐츠 강조를 위해 K-게임 3종을 선택했다. 삼성전자가 선택한 게임은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용석우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인 HDR10+ GAMING 기술이 게임 콘텐츠에 첫 상용화가 될 예정이다"며 "앞으로 게임 콘텐츠 업체와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게임 및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1일 넥슨과 기술협약을 맺고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에 세계 최초로 HDR10+ GAMING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밝기와 색상표현의 범위를 확장해 실제 같은 실감나는 영상을 구현해내는 가장 최신의 이미지 변환 처리(Dynamic tone-mapping) 기술로, 디스플레이 제조, 영상 콘텐츠 제작, 플랫폼 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용되고 있다.
HDR10+ GAMING은 화질 유실 최소화 및 왜곡 방지뿐 아니라 게임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게이밍 기술 규격이다. 초당 모니터에 보여지는 화면 개수인 주사율(Refresh Rate)을 120Hz 이상 지원해 높은 프레임의 게임이더라도 전부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고, 선명한 화질과 색상을 제공하는 주사율 자동 보정도 지원한다.
넥슨은 8월 23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3의 삼성전자 부스에서 HDR10+ GAMING이 적용된 '퍼스트 디센던트'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
또한, 삼성전자는 구글, 카카오게임즈와 기술 협업을 통해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에 갤럭시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된 고성능 플레이를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에 최신 3D 그래픽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벌컨(Vulkan)'을 적용하고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게임 중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등 기존 그래픽스 API 'OpenGLES' 대비 안정적인 프레임(Frame)을 제공하게 됐다.
구글은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으로 '아레스'에 어댑티브 퍼포먼스(Adaptive Performance)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게임 중 지속적으로 높은 프레임수를 유지해 퍼포먼스가 개선됐다.
카카오게임즈·구글삼성전자
한편, 펄어비스는 게임스컴 삼성전자 부스를 통해 글로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콘텐츠의 시연과 영상을 선보인다. 지난 6월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인 '아침의 나라'는 글로벌 콘텐츠 평점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1점의 높은 종합 평점을 받으며 해외 비평가와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펄어비스는 삼성전자와 콜라보를 통해 최상의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펄어비스는 22일 게임스컴 쇼케이스 ONL에 참가해 '붉은사막(Crimson Desert)'신규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다. '붉은사막'은 광대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Open World Action-Adventure)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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