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의 주가는 지난 지난 4월 18일 최고 9740원을 달성하고, 계속 하락세다. 지난 7월 최저가인 6570원을 터치하고 다시 상승 중이지만 아직 4월 가격을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이번 실적 발표를 즈음하여 희망을 쐈다. 지난 6월 27일 60일 선이 120일 선 아래로 내려오며 심각한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11일 주가가 급등하면서 120일 선 터치 직전까지 간 것. 그리고 장중 주가가 빠지면서 7570원에 마무리 되면서 60일 선에 걸친 상태다. 60일 선이 지지선이 되어 준 셈이다.
엠게임은 11일,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9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당기순이익 48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5%, 당기순이익은 22%가 상승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가 하락했다. 이는 엠게임 역대 2분기 최대 매출 기록이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상반기는 PC 온라인 게임의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1, 2분기 모두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 탄탄한 게임성의 방치형 모바일게임 '퀸즈나이츠'를 출시하고, 온라인 게임의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이상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년 상반기는 매출 385억원, 영업이익 79억원, 당기순이익 11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상반기 누적 매출도 역대 상반기 매출 중 최대치를 달성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35.1%, 당기순이익은 33.4%가 상승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4% 감소했다.
엠게임의 2분기 최대 실적을 이끈 것은 역시 국내가 아닌 해외 게임시장이이었다. 엠게임이 해외에서 서비스 중인 PC용 MMORPG '나이트 온라인'과 '열혈강호 온라인'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다. 북미, 유럽에서 서비스 중인 '나이트 온라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1월 북미, 유럽 신규 서버 오픈 후 매출이 증가했으나 공동 개발사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증가해 감소했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지난 7월 중국 게임사 킹넷과 275만 달러 규모의 그래픽 리소스를 활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킹넷은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을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MMORPG '전민강호'는 지난 2일 중국에 출시했고 이 게임은 중국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다.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은 하반기에 개인간 전투 시스템과 신규 신수(펫)등을 추가하는 업데이트와 중추절, 국경절, 광군제 등 굵직한 시즌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자체 개발한 방치형 모바일 RPG '퀸즈나이츠'도 8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누구나 쉽게 즐기면서 지속적으로 성장을 체감해 나가는 방치형 게임 본질에 집중했으며, 지난 7월 실시한 원스토어 베타테스트에서 유저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퀸즈 나이트 /엠게임
이외에도 신규 퍼블리싱 게임과 자사의 횡스크롤 MMORPG '귀혼' IP를 기반으로 기존 게임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로 옮긴 MMORPG '귀혼M'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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