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심해 탐사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전문 다이버 스탠이 되어 심해에서 홀로 여러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주인공 스탠은 가슴이 여미는 큰 상처를 가진 인물로서 새로운 미래에 도전하기 위해 홀로 고립된 환경인 심해 탐사 일을 맡았다.
스탠은 소형 잠수함을 조종하며 다양한 임무를 진행하게 된다. 일반적인 오픈월드 게임처럼 목적지까지 잠수정으로 이동하고 이후에는 잠수정 밖으로 나가 직접 탐사를 하는 방식이다. 그 과정에서 플라스틱이나 금속, 석탄 등 다양한 소재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모은 소재는 생존에 필요한 도구를 만드는데 활용된다.
지상에서는 친구 팀이 무전을 통해 업무 지시를 내린다. 팀이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한 후 다시 해저 기지로 돌아와 하루 일과를 마치는 일을 반복한다. 이 게임은 해양을 배경으로 하지만 물고기를 잡는 것 같은 목표는 없다.
해저에서 고장난 장비를 수리하거나 석유가 새는 송유관을 막거나 새로운 지역을 탐사해야 한다. 하루 일과를 마친 다음에 무엇을 할지는 플레이어의 마음이다. 기지에서 음악을 듣거나 잠을 자도 되고 다른 지역을 탐험해도 된다. 또한 카메라를 얻었다면 해저 생물들과 기념 사진을 찍어도 된다.
잠수정을 타고 탐험 시작
피곤한 하루였어
이 게임은 스피디하거나 폭력적인 게임이 아니라 잔잔하고 평화로운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여유를 가지고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상 게임 오버를 당할 일도 별로 없다. 이 게임은 잠수 도중 산소가 떨어졌거나 잠수정이 많은 충격을 받아 폭발하는 등 일부 조건이 아니면 게임 오버가 없다. 산소는 재료를 모아 기지에서 산소통을 계속 만들 수 있다. 또한 평소 먼거리는 잠수정을 이용하기 때문에 산소가 부족할 일도 많지 않다. 산소통을 10개 정도 넉넉하게 만들어서 갖고 다니면 된다.
게임 속 주인공 스탠은 아픔이 있는 사람이고 그 아픔은 때때로 환각이 되어 스탠을 괴롭힌다. 가끔은 공포 게임을 하는 듯한 장면이 펼쳐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실제로 직접적인 무서운 장면이 등장하는 공포 게임은 아니다. 게임을 진행해 보면 알겠지만 해저 탐사가 이 게임의 핵심이지만 또 다른 테마는 주인공 스탠이 아픔을 극복하는 과정이다. 다만 이 과정은 대부분 이벤트 장면으로 펼쳐지며 플레이어가 게임으로서 즐길 요소는 거의 없다.
아침엔 커피 한잔
해저에서 여러 임무를 수행한다
'언더 더 웨이브스'는 앞이 잘 안보이는 깊은 심해를 게임으로 멋지게 표현했다. 또한 고래나 물고기떼, 거북이, 문어 등 다양한 해저 생물들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게임 속 해저 생물들은 마치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해저 생물을 잡기 보다는 오히려 위기에 빠진 해저 생물을 도와주는 등 일종의 힐링 게임 같은 느낌이다.
힐링 게임 같다는 것 때문에 정적이고 지루한 게임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으나 직접 해 보면 의외로 재미있다. 앞이 잘 안보이는 해저를 탐사하며 가라 앉은 배를 발견하거나 깊은 해저를 탐사할 때는 어떤 장면이 펼쳐질지 두근거리게 만든다. 또한 매력적인 음악도 게임에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이 게임은 해저의 매력적인 광경과 환경을 생각하게 만드는 게임 내용 등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했다. 단점은 버그가 있다는 것으로 플레이스테이션 5로 게임을 하다가 몇 번 버그가 발생했다. 버그가 존재한다는 것과 임무가 반복적인 구성이라는 것. 그리고 소재 수집과 이를 통한 업그레이드 요소는 조금 단순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멋진 해저 풍경과 탐험의 재미, 평화로운 게임 플레이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4, 5와 엑스박스원, 엑스박스시리즈XlS, PC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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