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셀의 '스쿼드 버스터즈'는 'COC'와 클래시 로얄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두 작품이 워낙 훌륭해서 슈퍼셀은 차기작에 대한 고민이 분명 많았을 것이다. 신작 스쿼드 버스터즈는 COC의 DNA에 난투 액션이라는 장르를 더했다. 얼마 전 대유행을 한 적이 있는 캐주얼 게임과 비슷하다. 아군의 인구수가 많으면 상대를 먹어버리는, 일면 세균전과 같은 스타일의 게임이다. 이것이 이 게임의 핵심이다. 그런데 이 방식 말고는 완전 새로운 게임이다. 그래서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찬찬히 게임 시스템을 살펴보자.
스쿼드 버스터즈 메인 화면 /게임와이 촬영
◇ 뭉쳐라! 살 것이니...
필드를 돌며 눈 굴리듯 많은 아군을 만드는 것이 이 게임의 핵심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군을 늘릴까? 골드를 모아야 한다. 아니면 열쇠가 있어야 한다. 골드는 적군 1명을 쓰러트리면 1골드를 얻는다. 상자를 여는데 최초 3골드가 필요하다. 다음에는 5골드, 이런 식이다. 이렇게 누가 빨리 골드를 모아 상자를 열어 새로운 아군을 편입하는가, 그렇게 얼마나 많은 아군을 모으는가 하는 것이 이 게임의 핵심이다. 얼마 전 하이퍼 캐주얼 게임에서 성행했던 바로 그 방식이다.
하지만 이를 방해하는 것들이 있다. 일단 적들이다. 적들과의 싸움에서 아군이 죽을 수도 있고, 자신도 HP가 닳아 죽을 수 있다.인원 소모가 있다는 얘기다. 또 총 10명의 이용자가 함께 하는 멀티 게임이라 다른 이용자와의 충돌도 피할 수가 없다. 다른 이용자와 섞이면 꽤나 많은 피해를 보게 된다. 잘 피하거나 공격을 잘 해서 스쿼드를 불리고, 종국에는 보석을 누가 가장 많이 차지하는가 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표다.
◇ 몰랐지만, 이 게임 배틀 로얄 게임이다
스쿼드 버스터즈는 난투 액션으로 알려져 있지만, 알고 보면 배틀로얄 게임이다. 게임을 하다보면 사각형 필드 가장자리에 가시덤불이 자라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덤불이 자기장이다. 자기장이 점점 필드를 좁혀 오고 있다. 때문에 10명의 이용자가 부딪힐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다.
점점 좁혀져 오는 필드.
여기서 전략이 필하다. 보석을 가장 많이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그렇다고 모든 이용자와 전투를 붙어서는 곤란하다. 강한 상대는 피하고, 약한 상대는 공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강한 상대를 알아볼까?
다른 이용자가 가까이 오면 숫자 하나와 함께 방향을 안내해 준다. 이 게임이 훌륭한 이유다. 그런데 오해를 해서는 안 된다. 숫자가 3이라고 적혀 있으면 해당 이용자의 전투력이나 영웅의 수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단순이 보석 3개를 가지고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보석의 숫자는 적지만 강력한 스쿼드를 가진 이용자일 수 있다. 결국 이용자의 덩치(스쿼드의 수)를 보고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8명 남았습니다. 7명 남았습니다." 배틀 로얄의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진다.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 보석이 쏟아지는 최종 광산 지점에 미리 가 있어도 되고, 주변을 돌며 전력을 강화해서 중앙으로 치고 나가는 방법 등, 다양한 전략이 존재한다.
◇ 강화된 캐릭터를 들고 나가면 기울어진 운동장 아닌가?
맞다. 강화된 캐릭터를 들고 나가면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모두가 공정하게 입장해야 하는 배틀 로얄 게임에서 누구는 강한 캐릭터, 누구는 별로인 캐릭터를 들고 나간다면 공정성을 의심 받을 수 있다.
아기 바바리안킹은 왜 저렇게 귀여운 거야. 스쿼드 버스터즈 /게임와이 촬영
바바리안 킹은 못 참지. 구매!!
하지만 들고 나갈 수 있는 캐릭터가 랜덤이다. 초희귀도 있고, 일반 캐릭터도 있는데 어떤 캐릭터가 나올지 알 수가 없다. 그러면 일반 캐릭터를 지워버리면? 그럴 수가 없다. 그것이 이 게임의 묘미다. 다만 순간순간 어떤 영웅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선택지가 꽤 많이 찾아오는데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높다라면 좋은 선택이 가능하다.
상자를 열었다. 누구를 선택할까?
그리고 그것은 시작 캐릭터일 뿐, 골드를 모아 상자를 열면 나오는 영웅이 더욱 중요하다. 이것 또한 랜덤이라 어떤 영웅을 획득할지 알 수가 없다. 다만 3명의 영웅 중에서 어떤 영웅을 고르는가가 게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 예로 골드 트리는 그렉이라는 캐릭터가 있어야 벨 수 있다. 또 다이너마이크는 폭탄을 던진다. 이렇게 필드 내에 활용 가능한 캐릭터가 따로 존재하고, 공격 스타일이 다른 캐릭터가 존재해서 이 캐릭터의 습성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다.
ID 연동하면 주는 아처 퀸은 초희귀 캐릭터로 원거리 유닛의 공격 속도가 증가한다.
◇ 게임 시작 전 들고 나가는 아이템이 게임을 윤택하게 한다
이 게임은 배틀로얄 게임이고, 분명이 무언가 게임에 영향을 미칠만한 요소가 존재한다. 배틀그라운드처럼 스킨 빼고는 완전히 공정한 게임이 아니다.
그중 하나가 열쇠다. 게임 시작 전에 열쇠를 구매해서 가지고 있으면 골드를 모으지 않아도 바로 상자를 열 수가 있고, 빨리 스쿼드를 많이 모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열쇠는 전투에서 상자를 무료로 열어주고, 사용 후에는 전투 가방 안에 있는 열쇠를 1분 동안 사용할 수 없다는 쿨타임이 존재한다.
초 희귀 열쇠를 사용하면 전투에서 초 희귀 캐릭터로 가득한 무료 상자를 열 수 있다. 또 합체 열쇠는 전투에서 합체 캐릭터가 포함된 무료 상자를 열어준다. 사용 후에는 전투 종료까지 전투 가방 안에 있는 열쇠를 사용할 수 없다.
약간은 기울어진 운동장. 열쇠를 가져가면 승리할 확률이 높아진다
그렇다고 100%는 장담할 수 없다. 컨트롤이 중요한 게임이다.
◇ 맵과 지형, 아이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스쿼드 버스터즈는 맵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맵에 따라서 반전이 존재한다. 6위를 했다가도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반전이다. 가장 일반적인 맵 중의 하나가 슈퍼 보석 광산이다. 이 맵에서는 가운데 대형 보석 광산에서 보석이 쏟아진다. 그래서 맵 가운데 광산을 누가 점령하는가에 따라서 순위가 정해진다.
그렇다고 광산만 지킨다면 스쿼드를 불릴 수가 없다. 다시 필드를 돌아다니면서 상자를 열어아 하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참 게임 밸런스를 잘 만든 것이다.
이 외에 로얄 코스트가 맵에 출몰하는 유령 출몰 맵도 있고, 여기저기 전리품으로 가득찬 피냐타가 있는 피냐타 파티 맵도 있다. 또 전리품 고블린 무리가 이리저리 도망 다니는 전리품 고블린 러시 맵도 있다. 이들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게임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지형에 대한 이해도 필요한 것이 끊어진 다리를 건너서 다른 이용자가 자신을 쫓아조지 못하도록 한다던가, 속도가 느려지는 숲 지역을 피해서 가야 한다. 또 어디에 자신에게 유리한 것이 있었는지 지형을 기억해 내야 하는 등 지형지물을 잘 이용하면 게임에 도움이 된다.
한편 맵을 돌다 보면 골드나 보석이 아닌 별처럼 생긴 아이템이 있다. 이것은 폭탄 아이템이다. 강력한 범위 공격이 가능하기에 습득하면 꽤 유리한 전투를 할 수 있다. 또 대포 마법을 배우면 대포를 획득할 수 있다.
폭탄 마법을 배워야 사용할 수 있다. 폭탄, 대포, 회복, 번개!
대포 마법을 구매하라고 유혹한다.
◇ 핵심은 보석. 마지막 10초...꼴지가 1위가 되는 마법
핵심은 보석이고 컨트롤이다. 다른 이용자나 적들과의 정신없는 전투에서 공격을 잘 피해야 한다. 보스급 적들은 바닥이 보이기 때문에 잘 피해야 한다.
또 다른 이용자는 가급적이면 피해야 한다. 그리고 센터를 제외한 지역에서 세를 불리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가운데 광산이 열리면 그 주변으로 가서 터져 나오는 보석을 모아야 한다. 다른 이용자가 온다면 피한다. 맞서 싸워서 좋을 것이 없다.
스쿼드 버스터즈. /게임와이 촬영
그렇다고 중앙 광산에만 집중할 필요는 없다. 다른 이용자가 죽거나 보스급 적이 쓰러질 때 터져 나오는 골드와 보석 규모가 어머 어마하다. 이것을 잘 습득하여 상위권을 노려볼 수도 있다.
평소에 세를 불려서 보석을 많이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10초에 순위가 뒤바뀔 수 있으니 가장 집중해야 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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